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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속에 숨은 수학 2 : 확률과 통계 ㅣ 봄나무 과학교실 22
송은영 지음, 박인숙 그림 / 봄나무 / 2014년 5월
평점 :
'우물에 가 숭늉 찾는다'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모
아니면 도',
'가는 날이 장날이다'와 같은 속담에서 수학와 관련된 무언가를
발견하셨나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속담과 수학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오히려 과학과 가깝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오랫동안 전해져 오는 속담을 잘 들여다보면 우리가 매일매일
이야기하는
예측과 가능성, 확률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속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답니다.
이 이야길 듣고 자세히 속담을 살펴보니 ' 모 아니면 도','
가는 날이 장날이다 '라는 속담은
확률과 관계가 있는 것 같네요.
오늘 만나본 책 < 속담 속에 숨은 수학 - 확률과
통계> 편은
속담 속 수학 원리를 알차게 풀어낸 < 속담 속에 숨은
수학 > 시리즈의 두번째 책입니다.
1권은 속담과 단위와 측정을 주제로 도량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는데요.
2권에선 속담 속에 담긴 다양한 가능성과 확률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요.
확률과 통계는 실과 바늘같은 사이라 어떤 일이 일어날 가증성을
확률이라고 하고,
그 일이 일어난 현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숫자로 표현한
것이 통계인데요.
확률과 통계부분은 얼핏 보면 쉬워보이지만 조금만 파고 들면 엄청
복잡해지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다만 항상 수학교과서의 뒷 부분에 자리잡고 있어서 꼼꼼히 배우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설렁설렁 배우고 지나가게 되는 단원인것
같아요.
책 속엔 알송달쏭하지만...참 재미있는 문제들이
많은데요.
여러 수학자와 수학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나라면 어떻게 문제를 풀까 하는 고민부터
수학자들의 푸는 방식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답니다.
설명을 들을땐 명료해보이지만 직접 말로 설명하려니 제대로
이해했는지...어렵게 느껴지네요^^
갈릴레이와 파스칼, 페르마 등 시공간을 오가며 확률과 통걔를
발전시킨
세계 수학자들의 성과와 오늘날 보험 회사의 보험표 산정 기준이
된 생명표 등
이제껏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네요.
우리에게 친숙한 속담으로 확률과 통계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접하고나니
학교에서 확률과 통계를 배울때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