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 와이즈만 과학동화 -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 시리즈
4권이 드디어 나왔답니다.
<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 시리즈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들에 대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해
기초 과학의 원리를 하나씩 깨달아가는 방식으로
우리가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 왜 ?" 라는
질문을 던지죠.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이면을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 속
과학을
재미난 스토리와 함께 풀어가면서 과학의 원리는 이해할 수 있는
책인데요.
첨엔 다소 황당하다 싶었던 스토리도 내용이 펼쳐질수록 더욱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어요.
주인공 나유식은 친구들에겐 너무식으로 통하지만 보통 아이들과는 달리
쉴새 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
어느날 유식이네 마당에 떨어진 별똥별 덕분에 초능력을 가지게
되지만
자유자재로 초능력을 부릴 수 있는 아이는 아니랍니다.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이해할때 그 능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슈퍼히어로가 되어 지구를 구하는 영웅이 되겠다는 멋진 포부를 가진
유식이의
엉뚱한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네요.
빨간내복으로 변신해 마을에 사는 은행털이 범을 잡은 유식이는
거꾸로 은행털이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범인 대신 감옥에 갖히게
되었네요.
나유식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왜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몸이 어른의 몸으로 바뀐걸까요?
감옥을 탈출하기 위해 인체의 비밀을 이해하고 문어로 변신해 탈출에
성공~
이제 표지의 빨간 문어가 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네요.
이렇게 문어에 대해 자세히 알고 보니 무척추동물의 대장은 문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이처럼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4권에서는 사람의 피부와 세포, 뼈에
관한 인체의 과학 원리를
은행털이범 외모로 변한 나유식이 자신의 몸을 되돌리기 위한
에피소드를 통해 알아본답니다.
인체의 여러 숨은 신비를 알게 되니 정말 신기한걸요?
스토리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좀 더 깊게 알아볼 수 있는
초능력자의 과학일기는
과학적 용어와 설명이 스토리를 이해하기 쉬울정도로
내용이 과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읽게된다고 해요.
사실 이런 지식적인 부분들은 뛰어넘고 읽기가 쉬운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주제일기나 갈래별 일기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실제 과학일기를 쓸때 표본으로 놓고 쓸 수 있을정도로
과학적인 지식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가짜 나유식과 만난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는 언제쯤 자기몸을 찾게
될지,
가짜 나유식의 정체는 무엇인지 4권에서 밝혀지지 않아 너무
아쉽네요.
빨리 5권이 나오길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