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 입학한 돼지띠 아이들 다들 학교에 적응 잘 하고
있나요?
그 동안은 학교 다니기 싫다는 소리 안하고 재미있게만 다니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 학기가 끝나갈쯤 되니 학교에서 어떤 내용을 학습하는지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통합교과로 개편되어 1학년에는 딱히 과학이라는 이름의 교과목은
없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큰 주제에 맞게 연계교과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과학에 대해 배울텐데요.
얼마전에도 강낭콩과 무순을 아주 훌륭하게 가꿔서 집으로 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을
1학년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배우고 읽어볼 수 있는 책
< 1학년 스토리텔링 과학동화 >를
읽어보았답니다.
요즘들어 긴 책도 제법 잘 읽는 시은이는 자신이 속한 1학년
책이라며 무척 반기더라구요.
『1학년 스토리텔링 과학동화』는 1학년에서 배우는 통합 교과서의
주요 과학원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동화형식의 책이라
꼭 과학이라는 과목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요.
이미 수업시간에 배운 꽃의 생김새나 씨앗과 새싹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자신이 다 아는 내용이라며 무척 뿌듯해하더라구요.^^
꽃의 생김새, 부채와 바람, 물총의 원리, 가을 풍경, 동식물의
겨울나기 등
1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중심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을
읽으며
앞으로 배울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과 배운내용에 대한 복습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스토리텔링으로 바뀌면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다각도로 교과를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것 같아서 이런책들의 발견이 참으로 반갑습니다.
초등1학년들이 읽기 쉽도록 글자도 큼직큼직하고 이해를 위한 그림도
많아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요.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스토리 속 내용을 알차게 정리해 놓은 부분이
있어
과학지식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아직은 글 보다는 그림이나 사진각인이 더 빠른 시기라
적절한 양의 사진과 그림이 책 읽기에 흥미를 더해 주더군요.
호기심이 많을 시기인데 기본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교과와도 직접 연결되는 내용이라 활용도가 무척 높은
책이랍니다.
1학년 친구들은 이 책으로 과학이 더 재미있어지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