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과학의 달이죠~^^
학교에서도 과학의 달을 맞아 많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얼마전 학교에서 주최한 기계공작대회에 참여한 민서는
자신이 만든 작품을 과학원리를 이용해 설명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단순히 자신이 뚝딱뚝딱 만든 완성품이 자신의 의도대로 움직이는지에만
신경썼고,
어떤 과학원리를 가지고 있는지는 평소에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생각보다 잘 설명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장래희망 중에 CSI 과학수사요원을 꿈꾸고 있는 민서는
과학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답니다.
하지만 과학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과 과학교과에 대한 흥미도가 높은
것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교과연계된 과학원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아무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만화쪽으로 눈을 돌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발견한 책이 바로 < 열려라 과학자 세상 >
입니다.
이 책은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업적의 과학자들로 가득 차
있어요.
일대기를 다룬 그들의 업적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의 성장 배경과 사회
시대적 배경,
그리고 친구나 가족 관계,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등을
통해
어떻게 과학을 발달시키고 과학원리를 발견했는지 숨은 노력을 알 수
있는데요.
프리스틀리나 코흐는 처음 만나보는 위인들이네요.
1권에서는 관측 천문학의 아버지 티코 브라헤부터 세균학의 박사
코흐까지,
1500년~1800년대 초를 대표하는 과학자 12명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 이론도 간단하게 설명
정리되어있고,
지동설, 세포, 생물 분류 단계, 원소 주기율표 등 중요한 개념들도
배울 수 있네요.
만화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긴 하지만, 어려운 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그림으로 접하니
훨씬 더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쉽게 구성되어 있네요.
길고 어려운 설명보다 핵심만을 콕 찝어 그림과 함께 보니
과학을 싫어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이 과학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요즘 학습만화에는 만화와 더불어 지식페이지가 항상 포함되어
있지요.
이 지식페이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배경지식이 되기도 하고
만화만 머릿속에 남기도 하는데요.
만화에서 소개한 과학자의 일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중요한 과학 이론을 자세히 설명해준답니다.
민서는 라이벌 과학자들의 대결을 무척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약간의 경쟁은 서로의 연구에 도움을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마무리를 위한 재미있는 퀴즈까지...
과학자 퀴즈를 통해서 내용정리를 한번 더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아요^^
과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건 원리를 깨우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이 책을 통해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과학을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