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르게 보여! - 동물들이 본 고흐의 방
신광복 글, 김지윤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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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고흐의 그림은 언제보아도 참 친숙하게 느껴지는데요.

오늘은 사람의 눈으로 본 고흐의 작품이 아닌 동물들의 눈으로 본 고흐의 작품을 통해서

각 동물들의 눈의 생김새와 다르게 보이는 표현방식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 동물들이 본 고흐의 방 - 모두 다르게 보여! ]라는 책을 만났어요.

 

 

처음엔 제목만 보고는 아이들이 고흐의 작품을 좀 더 다양하게

깊이 만나볼 수 있는 책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각 동물들이 바라본 고흐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네요.

 

 

 

책을 펼치면 책 속의 페이지들이 이렇듯 계단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동물들이 본 서로 다른 고흐의 방을 흥미롭게 페이지별로 그려놓아서 독특하더군요.

 

 

고흐하면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작품을 양쪽 페이지에 걸쳐 모두 그려 놓았는데요.

< 아를의 반 고흐의 방>, < 해바라기>,  < 별이 빛나는 밤 >,  < 삼나무가 있는 밀밭 > 등…….

숨은 그림 찾기 하듯 고흐의 그림들을 찾다 보면,

동물의 생태뿐만 아니라, 고흐의 멋진 미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그럼 각 동물의 눈에 비친 고흐의 방은 어떻게 다를까요?

 

밝고 어두운 것만 겨우 구별하는 달팽이, 모든 것이 둥그렇게 휘어져 보이는 물고기,

이불 속에 숨어 있는 쥐를 볼 수 있는 뱀, 눈앞에 온통 모자이크처럼 보이는 벌, 파란색과 노란색밖에 볼 수 없는 개 등

대표 동물의 시각적 특징들을 동물들이 그림을 보는 방식을 통해 알 수 있어요.

 

 

동물들은 각각의 생태계환경이 다르고 먹이나 천적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생존에 유리한 방법으로 진화해 왔는데요.

그래서 각 동물들의 눈 또한 우리와는 많이 다르답니다.

 

실제 동물들의 눈은 우리가 보는 그림과 다르게 본다는 걸 알고 나니

늘 우리와 같은 것을 본다고 생각해왔던 시은이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았네요.

 

동화책에 간략하게 설명된 내용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좀 더 자세한 지식제공 페이지가 뒤쪽에 부록처럼 붙어 있어요.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지 못했던 동물 눈의 여러특징 가운데 사람의 눈과 다른점과

시세포에서 눈이라는 기관으로 발달하게 된 과정이나, 다양한 눈의 형태,

또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눈이 붙어 있는 위치가 왜 다른 지 등

엄마와 함께 읽어보는 재미있는 눈 이야기들이 가득해요.

미처 생각지 못한 동물들의 눈에 비친 세상~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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