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사표 내 친구 ㅣ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권타오 지음, 장연주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6월
평점 :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장애우와 함께 다니는 통합학교인데요.
그래서 다운증후군 아이와 한 반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다운증후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이
21번 염색체가 정상인보다 1개 많은 3개가 존재하여
신체 전반에 걸쳐 이상이 나타나는 염색체 질환이예요.
우리 아이와 다운증후군 친구가 한반이 된 적은 없지만,
다운증후군 아이가 있는 반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동수업을 받을때나 운동장에서 수업을 받을때 많이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같은 나이인데 다른 친구들을 도와주는 아이들을 볼때면
어찌나 예쁘고 대견한지요.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때 잘 도와주는 것이
친구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겠죠?
그래서 다운증후군을 가진 친구에 대해 좀 더 잘 알아볼 수 있는
창작동화가 있어서 방학을 이용해 아이와 읽어보았어요.

주인공 강토는 엄마의 성화와 친구들에게 약속한 생일파티를 하지 못하게 되자
어쩔 수 없이 다운증후군 친구만들기 여름학교에 참여하게 됩니다.
거기서 다운증후군 장애를 지닌 창우를 짝으로 만나게 되고
강토는 창우를 번번히 무시하고 불친절하게 대하지만
창우는 늘 강토에게 한결같인 친절한 모습으로 강토를 친구라 믿죠.
강토도 창우와 지내면서 창우에게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요.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친구라도 우리와 조금도 다를 게 없어요.
다운증후군은 쉽게 말하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체질과도 같은데요.
예를들면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있고,
땀이 많이 나는 친구가 있는것 처럼 말이죠.
천사표 내 친구라는 제목이 딱 어울리는 예쁜 동화를 읽고나니
우리 아들 녀석도 이런 캠프가 있으면 꼭 한번 참석 시키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