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희가 썼어 - 여덟 살 꼬마시인 허난설헌 이야기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최영희 글, 곽은숙 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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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표 여류시인 중 한명이 허난설헌이란건 알고 있었는데,

정작 아이들이 허난설헌에 대해 물으면 아는게 없으니

자세히 대답해 줄 수가 없더라구요.

신사임당에 관한 위인전은 많이 읽었었는데,

허난설헌에 대한 위인전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그래서 허난설헌은 좀 더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역사인물 그림책을 찾았어요.

 

 

허난설헌은 본명이 '초희 ' 이고, 난설헌은 '눈밭에 난초가 피어 있는 집'이란

뜻을 가진 호 랍니다.

그럼 허난설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조선시대의 대표 여류시인 4인방 하면

황진이, 신사임당, 허난설헌, 이매창이라고 하는데요.

아버지 허엽, 오빠 허봉, 동생 허균까지 모두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한

책과 글을 좋아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허난설헌은

 어린 나이부터 글쓰기에 두각을 드러내 천여 편이 넘는 시를 쓴

천재 시인으로 더 유명하다고 하네요.

 

 

오빠가 상량문을 짓는 걸 본 초희도 상량문을 짓고 싶어하는데요.

신선의 초대를 받아 봉황을 타고 달나라 궁전으로 가

백옥루의 상량문을 지어주고 돌아온다는 이야기예요.

8살아이가 상상으로 쓴 글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데요.

이 글이 바로 허난설헌이 8살에 지은 <<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이란 글이랍니다..

우리 아들은 상량문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데

8살에 동서남북위아래를 여섯방향을 모두 축복하는 글을 지어 쓸수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아마 지금 태어났으면 영재소리를 듣고도 남았겠어요. 

 

 

책 내용은 간단하고 어렵지 않는데 부록으로 실린 이야기를 통해

허난설헌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본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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