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 여류시인 중 한명이 허난설헌이란건 알고 있었는데,
정작 아이들이 허난설헌에 대해 물으면 아는게 없으니
자세히 대답해 줄 수가 없더라구요.
신사임당에 관한 위인전은 많이 읽었었는데,
허난설헌에 대한 위인전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그래서 허난설헌은 좀 더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역사인물 그림책을 찾았어요.

허난설헌은 본명이 '초희 ' 이고, 난설헌은 '눈밭에 난초가 피어 있는 집'이란
뜻을 가진 호 랍니다.
그럼 허난설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조선시대의 대표 여류시인 4인방 하면
황진이, 신사임당, 허난설헌, 이매창이라고 하는데요.
아버지 허엽, 오빠 허봉, 동생 허균까지 모두 글을 잘 쓰기로 유명한
책과 글을 좋아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허난설헌은
어린 나이부터 글쓰기에 두각을 드러내 천여 편이 넘는 시를 쓴
천재 시인으로 더 유명하다고 하네요.


오빠가 상량문을 짓는 걸 본 초희도 상량문을 짓고 싶어하는데요.
신선의 초대를 받아 봉황을 타고 달나라 궁전으로 가
백옥루의 상량문을 지어주고 돌아온다는 이야기예요.
8살아이가 상상으로 쓴 글이라니 믿어지지 않는데요.
이 글이 바로 허난설헌이 8살에 지은 <<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이란 글이랍니다..
우리 아들은 상량문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데
8살에 동서남북위아래를 여섯방향을 모두 축복하는 글을 지어 쓸수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아마 지금 태어났으면 영재소리를 듣고도 남았겠어요.


책 내용은 간단하고 어렵지 않는데 부록으로 실린 이야기를 통해
허난설헌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본받을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