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생겼대요 』시리즈는 모두 우리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권장도서로 지정되어 있기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면 대출해서 볼 수 있게 학교에 여러권이 구비되어 있어요.
글의 내용이나 길이로만 본다면 초등고학년이 접할 것 같지만,
4컷의 학습만화가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책들보다 쉽게
저학년도 접할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처음에는 아이가 학습만화에만 열중하는 듯 해서
왜 만화가 곁들여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만화를 보다가 궁금증이 생기면서 차츰 차츰 깊이있는 내용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하더라구요~.
지금은 아이나 저나 너무도 좋아하는 시리즈인데요.
가끔 아이의 박학다식해보이는 지식의 대부분이
이 시리즈에서 나와서 아이가 책을 얼마나 좋아하고 잘 읽는지 알 수 있었어요.
드디어 고전읽기의 열풍을 타고 <그래서 시리즈 >에도
고전에 관련된 책이 나왔답니다.

고전이란 시대를 초월한 진리와 지혜가 담긴 옛 어른들의 글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우리 삶에 큰 영향을 주는 책들이나,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사람들의 삶에 김푹이 스며들어 있는 책이랍니다.
고전은 종류도 많고 어려워서 다 찾아서 읽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동양의 여러 고전들을 주제에 맞게 분류해서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고전 중에서 이 책은 꼭 읽어보면 좋겠다 싶도록
동양고전을 전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역시나 책을 들자마자 만화에 눈을 돌리는 아들을 향해~
"만화만 보지말고 옆에 글도 읽어봐~그래야 기억에 남지! "하자
우리 아들이 하는 말~


" 이 책은 다 읽는 순서가 있어요.
일단 만화를 보고 대충 어떤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고,
내가 몰랐던 것 중에서 알고 싶은 걸 다 읽어보고,
그리고 나머지를 하나씩 하나씩 보는거예요~"
자신만의 책 보는 노하우가 있다나요?
우연히 들른 길벗 홈페이지에 반야심경에 관한 문제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하나 찍었더니 우리 아들이
"반야는 지식이란 뜻이 아니라 지혜라는 뜻이잖아요..
모르면 저한테 물어보시지..."
저도 아들한테 안 지려면 이 시리즈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