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헤맨 늑대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 동화 5
오리안느 랄르망 글, 엘레오노르 튀이예 그림, 허경회 옮김 / IBL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큰 아이한테 신경쓰느라 늘 뒷전이었던 7살 시은이에게

오늘은 재미있는 책을 한권 선물해 주었지요.

 

 

코가 긴 늑대가 나오는 [ 사랑을 찾아 헤맨 늑대 ]라는 책인데요.

"나 이 늑대 본적 있어~잠시만~

도서관에서 본 책인가~집에는 없네~"

 

 

 

사실 저도 표지에 나온 이 늑대는 어디서 참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드는

친숙한 캐릭터더라구요.

단순한 이야기책처럼 보이는데,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동화 시리즈네요..

 

" 근데 철학이 뭐야? "

요즘 부쩍 질문이 많아진 우리 딸이 철학이 뭐냐고 묻는데...대략난감~^^;

" 응~이 책을 그냥 재미있게만 읽는 것이 아니라...

엄마랑 함께 읽어보고 함께 생각해보는 동화라는 뜻이야~"

 

 

 봄이 되면 사랑으로 가득한 숲에 외톨이 늑대 루가 살고 있어요.

여기저기에 사랑이 가득한데 늘 혼자인 루는 사랑을 찾기 위해

부엉이 아저씨와 상담하기도 하고,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외모를 멋지게 치장하면서

사랑을 찾아 헤맨답니다.

 

책을 읽다가 우리딸에게 사랑이 뭘까? 하고 물으니..

" 사랑 ? 사랑은  그냥 사랑한다는 거야~

사랑하니까 사랑하는거지~"

이말이 정답인 것 같아요.

사랑은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것 말이죠.

 

외톨이 늑대 루는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

찾는다면 어떻게 찾았을까요?

 

"루 마침내 사랑을 찾았네~ 다행이다~"^^

결말이 만족스러운듯...

내용이 궁금한지 줄거리를 읽고 나서 그림을 보며

누가 암컷이고 수컷인지 구분해보기에 나섰어요.

어두운 색은 남자색, 밝은색은 여자색이라고 생각했는데,

회색털에 분홍색 귀를 가진 토끼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한참 고민하더라구요.

마침내 귀 색깔로 여자토끼로 결정했어요.

 

아이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지

난 어떻게 사랑하는 가족을 만났는지를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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