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소녀 샘터어린이문고 37
정수윤 지음, 김유진 그림 / 샘터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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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여름밤 기분 좋은 잠을 깨우는 엥엥 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모기인데요.

방안에 돌고 도는 모기때문에 여기 저기 긁느라 잠을 설치기 일쑤라서

모기 소리가 들리면 일단 방문을 닫고 불을 켠 다음 모기를 잡을 때까지

눈에 불을 켜고 방을 샅샅이 살핀다음 모기피를 보고 나서야

다시 잠을 청할 수 있지요.

우리에겐 귀찮기만 한 모기, 왜 모기는 생겼지?

모기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끔하게 되는데요.

모든 생명엔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게 해 줄 좋은 픽션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구요.

 

 

샘터 출판사에서 나온 신작  [ 모기 소녀 ] 랍니다.

 

학교대신 학원을 오가는 지루한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유리는

일상이 지겨워 버스를 타고 일탈행동을 하네요.

버스에서 졸다 낯선 곳에 도착한 유리는 낯선 집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처음 만난 생명인 모기를 죽이면서

유리 자신이 모기로 변하게 되요.

이미 이 이상한 집에서 다른 곤충으로 변한 다른 곤충들을 만나게 되면서 

사람과 곤충이 함께 뒤섞인 환상여행이 시작됩니다.

유리가 모기로 변했기 때문에 모기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데요.

이번에 모기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답니다.

사람의 피를 먹는 것은 오직 산란기의 암컷 모기 뿐이래요.

평소 모기는 꽃의 꿀이나 나무의 수액등을 먹고 살지만

수정란을 갖게 된 암컷 모기는 자신의 난자를 성숙시키시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필요로하는데요.

사람의 피 속에 모기알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골고로 들어있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사람을 물 수 밖에 없나봐요.

자신의 새끼들을 위한 강한 모정은 사람이나 모기나 똑같네요.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다고 하니 영화가 무척 궁금하고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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