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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아이 ㅣ 꿈공작소 13
피터 카나바스 글.그림, 이승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6살 시은이가 다니는 유치원에는 매분기별로 유치원에서 아이들 각각에게
권장도서 한권씩을 지정해주고 친구들과 매일 다른 책으로 바꿔서
읽어보게 하는 독서통장제도 있답니다.
막 유치원에 입학한 5세들에게 친구들이 빌려준 책들은 모두 다 재미있고
친구의 책이기 때문에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책에 대한 아주 좋은 인식을 가지게 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지금도 꾸준히 최소한 하루에 한권 책 읽기는 생활화가 된것 같아요.
오늘은 집에 도착한 택배 중에 시은이가 먼저 찾은 책 선물입니다.

"우와~이 친구는 책 위에 올라가서 또 책을 보네..
책이 엄청 많은가봐~"
조용히 책을 가지고 책상에 앉아 독서를 시작하는 시은이.


시은이가 한글을 모를때는 아이가 들고오는 책이라면 마다하지 않고
다 읽어주었는데, 한글을 알고 책을 가져오니까 사실 좀 귀찮기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스스로 큰 소리로 읽은 책만 엄마가 다시 읽어준다는 규칙을 정했더니
책을 잡으면 일단 큰 소리로 읽고 본답니다.
이번 책은 내용도 재미있지만 그림으로도 내용을 참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우리집에도 책이 많다고 생각하던 시은이는 앵거스와 루시의 집에
쌓인 책을 보고 도서관보다 더 책이 많다며 부러워하더라구요.


집안이 책으로 넘쳐나자 을 떠나보내야만 했답니다.
앵거스와 루시네 집은 책을 떠나보내자 모든 일이 예전과 달라졌어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요즘에는 책 말고도 아이들의 관심을 끌 여러자극적인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컴퓨터, TV, 게임기 등등..
하지만 이런것들은 너무 빠지게 되면 중독이라는 문제점을 야기하지요.
이런것들에 탐닉하게되면 책과는 담을 쌓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이 책은 우리 생활속에서 찾을 수 있는 책의 즐거움과
책을 통해 행복을 되찾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저희도 가족모두가 도서관에 함께 가는걸 좋아하는데요.
함께 가면 오히려 조용해야 할 도서관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재미있는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