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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2 : 드라큘라의 휴가 ㅣ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 2
론 로이 지음, 윤영 옮김, 존 스티븐 거니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는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아동 탐정소설로
국내에선『A to Z Mysteries』이름의 영문판으로 먼저 알려졌답니다.
폭력성과 선정성 없이도 아이들이 충분히 호기심을 가질만한 주제들로
책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다만 영문 챕터북인 관계로 어느 정도의 영어실력을 요구한다는
문제점의 한계를 넘지 못해서 한창 고심중이었는데,
『A to Z Mysteries』시리즈를 이렇게 한글판으로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가워요.
이미 1권을 읽어보고 영어 챕터북을 권해주었더니,
영문판 역시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많은 글자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영문판에도 그대로 나와있나 살펴보듯이 읽으니
더 집중도 잘 하고 꼼꼼하게 읽더라구요.
덕분에 CD활용도 잘했구요.

딩크 던컨과 미스터리 수사대의 1권 사라진 미라에 이어서 나온
2권 드라큘라의 휴가입니다.
딩크, 조쉬, 로즈로 구성된 어린이 미스터리 수사대가
어느 날 온통 검은 옷에 까만 선글라스를 낀 창백한 얼굴의 남자를 만나면서 시작되는데요.
동네 주민들의 목에 붙여진 의문의 반창고를 보고 추리에 점점 속도가 붙어요.
드라큘라로 의심되던 남자는 정말 드라큘라일까요?
미스터리 수사대의 멋진 활약상이 기대된다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랍니다.


사실 국내본은 의역이 많고, 원서와 100% 일치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전체적인 줄거리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문판을 배제하고 한글판 그 자체로도 충분히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가득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한번쯤은 내가 탐정으로서의 자질이 있지 않나,
또는 탐정이 되어보고 싶은 호기심을 느낄때
동질감을 느끼게 해 줄 최고의 시리즈랍니다.
빨리 빨리 다음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