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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 국어 선생님이 뽑은 ㅣ 보들북 9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솝이야기는 기원전 600년 그리스에서 이솝이라는 사람이 지은 이야기로
그로부터 26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널리 읽히고 있는 책 중의 하나지요.
짧고 재미있는 이야기의 묶음처럼 보이는 이솝 우화가
세대를 건너건너 이렇게 오랜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은
그 이야기 속에 사람에게 꼭 필요한 지혜와 논리, 가르침등이
녹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출판사의 보여주고 들려주는 CD북인 보들북 시리즈에도
국어 선생님이 뽑은 이솝 이야기가 있답니다.

이렇게 책 한권과 CD한장이 세트구성인데요.
이 책 한권 속에 30편의 이솝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정말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솝이야기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이미 아이들도 어디선가 한번 들어본 듯한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개미와 배짱이, 까마귀와 여우, 시골 쥐와 서울 쥐등..
짧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네요.
한글읽기가 가능한 시은이에게 읽어보라고 하자,
처음에는 글자가 많다고 못 읽겠다고 징징거리더니
한 장으로 각 이야기가 끝나니 생각보다 길지 않다며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식사를 하면서 CD를 틀어주었어요.
처음에는 시끄럽다고 끄라고 하더니,
어느새 귀를 쫑긋새우고 무슨 이야기가 나오나 열심히 듣더라구요.


이솝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동물이죠?
친숙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성형성에 필요한 여러가지 덕목들을
저절로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덕목보다는 아직은 재미위주로 책을 읽는 6살이라
이솝 이야기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이런 점을 배울 수 있다는
엄마의 부가적인 설명이 있으면 더 좋겠죠?
아이와 함께 CD를 듣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책읽기 시간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