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3 - 사회 공부가 쉬워지는 34가지 경제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3
니콜라우스 피퍼 원작, 송동근 각색.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오늘 학교에서 돌아온 민서와 나눈 대화예요.

 

 

민서 : 엄마, 해고가 뭐예요?

엄마 : 일하는 사람이 더 이상 필요없어서 일을 그만두게 하는 것이 해고지.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 비해 능력이 부족해서 일을 잘 하지 못한다던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그 일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던가...

민서: 나이가 많으면 그 일에 대한 지식도 많이 생기고,

더 일을 잘 할 수 있는데 왜 해고를 할까요?

엄마 : 일자리의 갯수는 한정되어 있고, 젊어서 한창 일할 나이가 되었는데

일자리가 없으니 나이드신 분들이 그 분들이 하시던 일자리를

젊은이들에게 넘겨주는거지...

 

 

이제는 책을 통해 서서히 사회라는 곳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나봐요.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사회과목을 배운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아직 사회나 경제의 개념이 없는 아이에게

무엇부터 어디까지 설명해줘야할지 정말 막막해요.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로 된 학습서를 찾다보니 이런 책을 찾았답니다.

사회 공부가 쉬워지는 34가지 경제이야기를 담고 있는

[ 어린이를 위한 경제의 역사 ]라는 책은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책은 단순한 경제 상식이나 경제생활을 위한 어린이 경제 입문서와는 달리,

경제 활동, 직업, 물물 교환, 시장, 화폐 등을

경제라는 하나의 흐름으로 공부할 수 있어

사회 교과서에서 다루는 전반적인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껏 용돈관리나 왜 돈을 모아야 하는지, 모은 돈을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 등등의

협소한 시각에서 경제관념을 익혔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사회 전반에 경제가 미치는 영향력과 거시적인 안목을

동시에 키울 수 있네요.

사실 엄마인 저한테도 경제는 쉬운 분야가 아닙니다.

 

목차를 보시면 얼마나 어려운 주제를 다루고 있는지 감이 올거예요.

[ 제국주의의 경제적 원인은 무엇일까?

계획 경제는 왜 실패했을까? ]

아이에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려면 이 질문에 나와있는 용어부터

알려줘야 하는데 그것조차 쉽지 않네요.

 

하지만 학습만화를 통해서 나에게 이야기 해주는 듯이 친절한 설명이 동반된

경제이야기를 접하니 민서는 막상 어렵게 느끼지 않는 것 같아요.

 

 

역사 속 경제상식 쏙쏙을 통해서 경제계 주요인물,

 미국의 경제상황이나 전쟁 배상금, 세계의 주요 통화등등

좀 더 깊은 경제영역까지 익힐 수 있답니다.

아이에게 조금 이른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시리즈별로 다 읽고 싶다고 하니 이런것이 바로 사회상식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어요.

학습만화를 통해서 어려운 경제를 쉽게 배울 수 있으니

이런 것이 바로 학습만화의 장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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