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네 동네 이야기 한이네 동네 이야기
강전희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한이네 동네 이야기 ]라는 책이 이미 2001년에도 같은제목으로

출간된 적이 있더군요.

책의 내용이 보충된 개정판인가?

아니면 다시 2012년에 맞춰 각색된 동네모습을 그린 걸까?

같은 이름으로 그리고 같은 표지로 다시 출판된 책이 궁금하여

책 표지를 펼쳐보니

( 이 그림책의 배경은 2000년 서울 한강 근처 동네의 모습입니다.)

라는 설명이 있었어요.

아마 개정판은 아닌가봐요^^

 

 

난 2000년에 뭘 하고 있었지? 하고 생각해보니

결혼하기 전이라 조그만 원룸에서 회사를 오고가는 생활을 반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시절에 서울은 정말 낯설고 정 붙일곳 하나 없던 도시였는데,,

이제 이 도시에 내 가족이 정착하고 내 쉽터가 생기고 나니

예전만큼 차가운 도시로 느껴지진 않네요.

우리 아이들이 나고 자란곳인 이곳은 어떤 곳이었을까요?

 

<위 사진은 온라인 서점의 홍보용 사진을 인용했습니다. >

 

제 디카로 아무리 각도를 맞춰 찍어도

이렇게 동네를 한 눈에 내려다보는 장면은 찍을 수 없어서

홍보사진을 인용했어요.

아파트에 살다보니 옥상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산에나 올라가야 이런 동네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데,

어쩜 그림이라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잘 표현이 되었을까요?

 

 

2000년도에도 택배가 있었던가?

복잡한 시장골목이며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

지금의 도로보다 비교적 한산한 교통.

그림만 보고서도 아빠와 엄마가 해 주는 이야기가 정말 다양하답니다.

엄마와 아빠가 자란 동네가 다르니까 말이죠.

우리 동네엔 학교 주변에 이런 군것질 가게가 있었단다~부터 시작해서

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온 가족이 책을 둘러싸고 이야기 꽃을 피웠어요.

 

 

민서의 눈에 비친 우리 동네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파트와 아파트 주위를 둘러싼 주택들,

그리고 학교주변에 밀집해 있는 마트와 문구점,야채가게..

가게들이 모두 다 세일중이네요^^

주말이 되면 가까운 산에 올라가서 우리 동네의 모습을 다시한번

관찰해봐야 겠어요.

한이네 동네랑 어떻게 다른지도 알아보고,

잘 다니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도 좀 돌아보고

우리 동네를 구석구석 한번 살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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