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 박물관 리더십을 키워주는 박물관
서안정 지음, 이보람 외 그림, 김영삼 감수 / 초록아이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6살 시은이는 공주 드레스 공주왕관 공주 구두~

공주에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지 좋아합니다.

공주라면 항상 예쁜 옷을 입고 예쁜 치장을 하고 아름다워야한다고 생각하죠.

 

아마 이 책을 기획하신분들도 이 맘때 아이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주라는 키워드를 통해 단순한 동화속의 공주놀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현실속에서 만날 수 있는 공주들의 이야기와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리더십과 미덕까지 모두

함께 다루어주고 싶어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책을 딸에게 권해주고 싶었던 이유도

화려한 겉모습의 공주가 아닌 실제 공주들의 삶의 방식이나 공주로서의 책임감,

공주기 때문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저의 의도가 반영된 적합한 책이란 생각이 들어서였어요.

 

 

공주박물관이라는 이름 답게 공주에 관련된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주의 일과, 공주가 해야하는 공부, 공주의 방,

공주의 드레스, 시대별 공주들의 옷 등등..

목차만 보아도 너무나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봐도 정말 이런 책이 있다니 놀랍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여자아이들은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공주책을 들고 앉아서 유치원을 가야하느 시간인데도

공주책 들여다보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책 곳곳의 팝업북을 들추어 보는 재미도 공주박물관에서 빼 놓을 수가 없지요.

 

 

공주의 방을 곳곳 뒤져보기도 하고, 여왕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까지..

실제로 아직 공주가 살고 있다는 말에 무척 놀라기도 하면서도

그들의 사진에 실망하기도 했어요.

풍성한 드레스를 입고 있지 않아서 말이예요.

 

리더십을 키워주는 공주 박물관에는 부록으로 어릴때 제가 가지고 놀던

종이인형이 딸려 있답니다.

어릴때 정말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

미미 바비같은 인형을 가지고 노는 저희 딸은 종이로 만든 인형에

옷을 갈아입히는 놀이를 무척이나 신기해했어요.

 

주말 아침, 저는 아침을 준비하고 있고,

게으른 엄마를 대신해 아빠가 예쁘게 종이로 드레스를 오려주며

어릴때 누나와 함께 종이 인형 놀이했던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우리 딸 눈동자가 반짝반짝 하면서 아빠와 종이인형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듯 부녀간의 속닥임과 깔깔거림이 멈추질 않네요.

 

아빠가 만들어준 티아라를 예쁘게 쓰고 한 컷~

드레스 중 아빠와 자신이 고른 예쁜 드레스를 번갈아 입혀보더니

옷이 예쁘게 고정이 되지 않는다며 풀로 붙여야된다고

한참이나 씨름했어요.

저도 틈틈히 아이와 공주놀이를 하면서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지 하고 어린시절의 저를

떠올리게 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로 여러가지를 알고 배울 수 있는 책~

단순한 공주책이 아니니 딸이 있는 집엔 필독서가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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