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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내게로 왔어요 - 난쟁이별 교수님이 들려주는 재미있고 놀라운 지구와 우주 이야기 ㅣ 쪽빛문고 16
구드룬 멥스.하랄트 레쉬 지음, 이재금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천체망원경으로 하늘을 본 체험을 한 후에
우주에 대해, 별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아진 아들을 위해
우주에 관해 알수 있는 체험장을 여러군데 돌아다녔어요.
대부분 다 신기하고 유익했지만,
영종도에 있는 인천학생과학관에 가면 천체를 새롭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지구처럼 둥그런 천장에 별자리들이 가득하고, 움직이는 영상을 통해
직접 천체를 관찰할 수 있는데요.
누울 수 있는 의자에 앉아 잔잔한 목소리의 설명을 들으면서
지구의 움직임과 계절별 별자리, 태양계의 역사등을 보고 있으면
한편의 아름다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영상기를 통해 펼쳐진 밤 하늘을 관찰하면
마치 우주에 둥둥 떠서 손으로 별을 만질 수 있을 것 같은 착각마저 들더군요.
책을 보고 별자리를 관찰할때는 어렵기만 했는데,
훨씬 더 우주를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더라구요.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된 후에 우주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
우주를 더 잘 알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우주에 관련된 재미있는 책이 있답니다.
지구의 탄생부터 별, 달, 태양계에 이르기까지
우주에 관련된 이야기를 실제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인데요.
생각보다는 글이 길어서 초등 저학년에겐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우주에 관한 배경지식이 풍부한 아이들이라면 OK!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 하랄트 레쉬라는
독일 교수님이 직접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우리 주변에도 이렇게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어려운 천문학과 지구과학에 대한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들도
잘 듣고 함께 공감해주시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힘과
우주를 몸소 느끼게 해주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선생님과의 수업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지구가 망가지지 않도록
개개인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도 얻게되고 말이죠.
우주가 내게로 왔다는 책 제목에 정말 공감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