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맨날 영어공부 하래?! - 영어 공부의 필요성과 재미를 깨우치는 즐거운 생활동화 공부 왜 해? 1
김경선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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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큰 아이가 홈스쿨링으로 엄마와 영어공부를 한 지

3년정도 된것 같아요.

6살 중반부터 파닉스와 영어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가르치는 저도 처음이다 보니

놀이보다는 학습영어쪽으로 가르쳐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던것 같아요.

돌이켜보니 영어때문에 아이와 싸운 일도 정말 많고,

가끔은 아직도 ing 중이긴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는 자발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 편이랍니다.

 

 

[ 엄마는 왜 맨날 영어 공부하래?!]라는 제목을 보더니,

" 우리 엄마가 강조하는 부분이랑 똑같네~.

도대체 왜 영어공부하라고 하는걸까?

내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네~"

하며 책을 펼쳐들고 앉아 열심히 읽더군요.

 

 

태수의 콩글리시를 읽으면서

" 얘, 진짜 영어 못한다~

그래도 자신감은 넘치네~" 비웃(?)더군요.

한참을 재미있게 읽고 책을 덮더니

 

"엄마, 이제부터는 좀 더 열심히 영어공부를 해야겠어요~

그 동안은 그냥 엄마가 하라고 하니까,

또 3학년부터는 영어를 학교에서 배우니까 그냥 했는데,

영어를 공부하면 제 꿈이 더 커지니까요.

태수의 영어공부 생활 수칙을 보니까,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엄마 말씀대로 공부하는 동안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게요"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설겆이 하는 제 옆으로 다가와서

비장한 표정으로 말 해 주었어요.

 

전 처음에는 이런 큰 목적없이 나중에 고학년이 되면,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지니 미리미리 공부해 놓으면

나중에 부족한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영어공부를 하라고 권유(?)했는데,

이 책을 계기로 아이가 영어공부를 꼭 해야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것 같아요.

좋은 책 한권이 100번의 잔소리보다 낫다는 말이 딱 맞네요.

이 책을 다 읽고 슬그머니 영어책을 집어드는 아이를 보니,

효과가 빠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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