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보다 큰 꿈을 펼쳐 봐 -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꿈을 찾아주는 책
서경덕 지음, 이채원 그림 / 계림북스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초등 2학년이 되니 주변에서 슬슬 위인전집을 들여줘야할 것 같은데..

어떤 출판사의 전집이 좋은지, 초등 저학년이 보기 좋을지 궁금해 하는 엄마들이 꽤 많아요.

아마도 지금 이 시기가 아이들이 위인을 접하기 적합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예전의 위인전집들이 역사속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 출간되는 위인전들엔 동시대를 살아가는 훌륭한 인물들의 이야기,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 시대의 인물들에 대해서도 많이 출간되더라구요.

저도 최근에 스티브 잡스와 안철수, 반기문 총장 등의 인물에 대해

출간된 단행본을 아이에게 읽히긴 했지만 꼭 전집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내가 알고 싶고 닮고 싶어하는 인물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요즘은 참 다양해진 것 같아요.

 

오늘은 이 전엔 잘 알지 못했던 한국을 홍보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 서 경덕 교수에 관련된 책을 아이에게 권해 주었어요.

사실 엄마인 저도 이 분에 대해선 별로 아는게 없었어요.

방송에서 얼핏 타임스퀘어어 독도 광고를 내고, 세계 여러 중요신문에

한국과 관련된 광고를 하고 한국문화를 알리고 홍보하는 분이라는 건 알았지만,

교수님이신 줄은 몰랐네요.

한국을 홍보하는 것이 자신에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일이 아님에는

분명해 보이는데,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뭔가를 해내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계란으로 바위치기가 통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시는 분이 아닌가,

어찌보면 참 무모하게도 보이는 도전정신에 절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더군요.

 

 

아이들 책이지만 읽으면서 이런분들이 계시기때문에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당당히 기죽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이런분들은 항상 옳바로 탄탄대로를 걸어왔을거란 제 예상과 달리,

많은 실패과 실패로 다져진 경험과 지혜로,

다른 사람들은 미리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체념하는 일에

혼신의 힘으로 진정성을 다해 갈구하고 노력하니

꿈 꾸는 무엇이든 꿈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펼쳐지더라구요.

한국을 알리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하셨더군요.

정말 이제는 문제 한 두문제에 연연하는 우물 안 개구리보다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창의적이고 세계적인 인재를 원하는 것 같아요.

항상 갇혀진 틀 안에서 아이들이 잘 자라기만을 바랬는데.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라고

격려해 주고 싶은 책이었어요.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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