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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문제 해결의 기술 ㅣ 어린이 자기계발기술 8
김민화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2월
평점 :
내아이라 아직 어리니까라고만 생각했던 부분들이
아이가 학교라는 좀 엄격하고 규칙적인 환경속에 속함으로써
그 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여러 어려움과 문제들 속에 노출되는데요.
전 아이가 초등학생이다보니 [ 문제해결의 기술] 이라는 제목을 보니
시험문제를 잘 풀 수 있는 기술을 말하는 건가? 하고 내용이 궁금했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문제해결의 기술이란
책상앞에 앉아서 문제하나를 더 잘푸느냐 못 푸느냐가 아닌
아이가 생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가지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스스로 되돌아보고 생각하게 해 주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더군요.
가정이나 교실에서 인간관계, 스스로의 감정에 대한 문제,
참지 못하는 행동, 학습 스트레스,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방법등..
아이들이 사춘기전에 꼭 정립해야할 올바른 자아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어줄 꼭 필요한 요소들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내 아이가 여러가지 모든것에서 다 뛰어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넘치는 부분이 있으면 반드시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선 각각의 문제에 대해 아이들이 스스로 찾아서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친구가 이야기해 주 듯 잘 설명해준답니다.
상대방과의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는 시간,
감정을 표현하고 다스리는 방법, 긍정적이 생각의 변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만들기, 스스로를 가꾸는 법등
엄마가 잔소리로 아무리 긴 시간 아이에게 이야기해도
아이들에게 잘 어필되지 않는 부분을
내 아이들또래의 언젠가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통해
잘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전 감정문제와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아이스스로 실천해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스스로의 자존감도 찾고 감정도 절제하고 통제할 줄 알면
엇나가지 않고 무난히 잘 자랄 것 같더라구요.
아이가 생각하며 잘 읽으니 곧 행동의 변화가 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