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윈스턴, 지구온난화에 맞서다!
진 데이비스 오키모토 글, 예레미야 트램멜 그림, 장미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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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매니토바주에 있는 처칠 마을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요. 

북극해로 연결되는 허드슨 만에 면해 있는 조그만 마을인데, 바다가 얼어붙는 10월말이면
수백 수천마리의 북극곰이 마을을 가로질러 북극해로 떠난다네요.

그 장면을 상상만해도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상의 많은 동물 중 지구온난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는

북극곰과 환경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동화로 풀어낸 책!

[ 북극곰 윈스턴, 지구 온난화에 맞서다! ]입니다.

 

 

캐나가다 어디인지 처칠마을이 어디인지 궁금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캐나다 처칠마을의 지도를 볼 수 있는데요..

요즘 한창 지도보면서 지명찾기게임에 빠져있는터라..

아이들에게 그냥 어디라고 이야기해주는 것보다 지도를 보면서 설명해주니 더 좋은 것 같아요.

처칠 마을의 엄청 큰 북극곰 윈스턴은 얼음이 녹고 있는 북극의 자연환경변화에 대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얼음을 지키기 위한 모임을 결성합니다.

 

우리 딸도 어린 아이곰과 마찬가지로 누구와 싸워야하는지,

누구와 싸우면 얼음이 녹지 않는지 정말 궁금해했어요.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이야기에 빠져드는 걸 보니 아이의 눈 높이에 딱 맞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 읽어주면서도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시은이는 바다에 얼음이 둥둥 떠 있는거 본 적 있어?"

"아니! 바다엔 파도가 철썩철썩 치는데..이번에 부산 갔을때도 얼음은 없었잖아..~"

"여기는 바다에 얼음이 잔뜩 얼 정도로 추운 곳이래.

북극곰들은 얼음이 집인데..그 집들이 다 녹고있어서 살 수가 없데..

정말  큰일났다..이제 북극곰은 어디서 살지?"

"그런데 왜 얼음이 녹는거야?"

"그럼 계속 읽어볼까?"

아이에겐 좀 어려운 대기,지구 온난화이야기,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여러 가스들...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 것들은 어렵지만 북극곰이 살수 있게 얼음을 지키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우리는 양치할 때 컵도 이용하고, 내복도 입고, 쓰레기 분리수거도 하니까...

북극곰들을 위해 노력하는거 맞지?"

아이들이 이런 습관들을 어릴때부터 몸에 익혀 지켜나간다면

북극에 예전처럼 얼음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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