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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 - 중학생이 되기 전
이승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 난 예전부터 미국에 가 보고 싶었어. 자유여신상도 보고 싶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랑 타임스퀘어랑 디즈니랜드에 가 보고싶었거든..
근데 미국이 다른 나라에 무기를 수출하는 나라 1위라고 해서 실망했어.
무기를 파는 사람들이 있으니 전쟁이 계속 일어나잖아.
난 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을 읽고 우리나라가 공부잘하는 나라 1위에 꼽혀서
자랑스러웠어. 인터넷에 빨리 접속하는 나라 1위라는건 시시하게 느껴졌는데..
공부를 잘 하는 나라라니까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멋진 국제공항도 있고 세계 최대의 백화점도 있고 말이야.."

[1등으로 보는 세계지리여행 ]을 읽고, 우리 아들이 한 말이예요.
1등만 인정하는 **한 세상이라는 말이 개그 프로그램에서 유행한 적이 있는데요.
각 나라의 어떤것이 1등인지 알고나니 그 나라를 보는 눈이 달라지네요.
나와는 상관없는 저 먼나라 인것만 같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더 알고 싶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나고나 할까요?


각 대륙별 주요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들에 대해 지리적 위치와
더불어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곁들이니 호기심이 깊어만 가네요.
" 이 나라들 말고 또 다른 나라들이 더 많이 있을까?
세계에는 모두 몇개국이 있을까?
정말 내가 알지못했던 나라들이 정말 많구나.
독일에는 소세지가 유명하다고 했는데 왜 소세지는 1등을 하지 못했지?"등등..
아이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대학시절에 다녔던 배낭여행의 추억을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떠 올릴 수 있었는데요..
제가 해주는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으면서
"엄마는 여러곳에 여행 많이 다녀봐서 좋겠어..
나도 대학생이 되면 꼭 배낭여행이란 걸 해봐야겠어.." 다짐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