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독서록, 체험학습보고서 쓰기 -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김수정 지음 / 경향에듀(경향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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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일기 독서록 체험학습보고서 쓰기 ]라는

제목만으로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아이와 거의 매번 신경전을 벌이는 주제들이 제목으로 나와있네요.

 

올해 1학년이 된 아이를 보는 엄마의 눈이 높은 건지..

아이가  아직 유치원 수준을 벗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건지..

아들이 쓴 일기, 독서록을 읽을때마다 이게 아닌데..

어디서부터 알려줘야 할까 하는 근심에 한숨뿐이었어요.

기승전결도 앞도 뒤도 없이 뚝 끊어 쓴 글이 대부분이거든요.

학기중에 아이와 함께 체험을 다녀올 때는 굳이 체험보고서를 쓰지 않아도

스티커 한두장의 문제였을 뿐인데..

지금이 딱 겨울방학이라 아이와 체험을 다녀오면 방학숙제로

체험보고서를 써야하는데..

체험을 다녀온것까진 좋았는데 늘 체험보고서때문에..

체험다녀와서 기분 좋은 아이의 기분을 망치고 말아요.

그래서 얼른 체험보고서 부분부터 읽어보았어요.

체험보고서 쓰기 부분이 책의 3분의 1을 차지할정도로 두꺼워서

특별한 비법을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읽은 결론은 체험보고서도 중요하지만 체험학습자체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을 얼마나 보고서에 체계적으로 쓰느냐는

2차적인 문제였구요.

무조건 새로운 곳을 도전하고 이곳저곳 많은 것을 경험해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학습이 된 거죠.

저학년을 위한 체험학습보고서 작성요령을 읽어보고 나서

아이의 수준에 비해 너무 많은 것을 익히고 쓰길 바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학년들이 쓴 일기나 체험보고서를 보면서

고학년이 되면 정말 이렇게 작성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면서도

아이에게 일기란...체험학습보고서란...

이렇게 쓰는거란다 하고 보여줄 수 있는 예시들이 많아서 정말 좋았어요.

직접 체험할 만한 곳들도 많이 추천해주셔서 겨울방학동안 많은 곳을 가보려구요.

그 동안 아이와 함께 체험하면서 쓴 체험보고서들입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나름 열심히 썼다고 이제는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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