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들의 투자수업 - 12명의 전설적인 투자자에게 배우는 주식투자 핵심 원칙
고이즈미 히데키 지음, 김하경 옮김 / 이레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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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시작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소소하게나마 매달 해외주식 배당을 받으면서

좀 더 제대로 공부하고 주식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든지 아는 만큼 보인다고 지금까지는 매일 아침 경제신문을 읽고

내 나름대로의 엉성한 기준을 정하고 분산투자를 시작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초보이다 보니 가치주나 성장성 판단은 어려워서

당장 눈 앞에 수익이 보이는 배당주 위주로 투자하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이런 종목들이 문어발처럼 확장되서 주식종류만 다양한 백화점수준이라는 ㅎㅎㅎ

분산투자라는 명목하에 종목만 너무 많아서

이제는 종목은 좀 줄이고 대신 선택한 종목에 좀 더 집중적으로 투자해보려구요.

그러려면 종목 선택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주식관련 서적 중 주식투자 대가라 불리는 투자고수들의

다양한 투자기법 노하우를 만날 수 있는

『주식부자들의 투자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이번에 처음 출간된 책은 아니고 일본의 경제잡지 <다이아몬드 Zai >에 연재한 칼럼에서 다룬

투자가들 중 12명을 엮어서 최신정보와 자료등을 바탕으로 개정된 책이더군요.

저자가 일본인이라 그런지 일본주식시장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언급되고,

아주 최근의 주식시장을 반영한 흐름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이 책에서 배운 투자기법을 나름 잘 고민해서 현재 투자에 적용해 봐야겠더군요.

 

주식투자하면 떠오르는 큰 성공을 거둔 주식투자가들을

이 한 권의 책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했답니다.

 

 

책의 머리말에서 12명의 투자고수들에게 얻은 결론을 미리 소개해 놓았어요.

결론은 '성장성이 있는 기업을 찾아내서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가격대에서 매수한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증시에서 투자자가 지녀야 할 태도인

'원칙으로 돌아갈 것'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제 주식장에서는 단순한 초이스가 어려운 관계로

어떤 것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좋을지 각 고수들의 투자스토리를 통해

내 투자에 적용할만한 부분을 찾아봐야겠더라구요.

공부해서 지식을 쌓을수록, 그리고 주식종목 찾는 작업을 거듭할수록

유리한 투자기회를 쉽게 찾아낼 수 있으니까요.^^

 

 

워낙 간이 적은데다 한 군데에 몰빵하는 성격은 아닌지라

아직까지 큰 손해는 없었지만

버핏의 투자론을 보면 '아무리 저렴해도 장래성이 없는 회사는 사지마라'라는 말이 있어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휩쓸고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면서

어디가 저점인지 감을 잡을 수 조차 없었지만

주가가 지나치게 싼 까닭에 줍줍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는데요.

코스피가 거의 원상태로 회복된 지금 옥석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파악하고

마냥 저렴한 주식을 충동적으로 산 건 아닌가 하는 후회가 조금씩 밀려들기 시작하네요.

워런 버핏이나 윌리엄 오닐의 투자전략에서

내가 주저하던 매수,매도 타이밍 잡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저도 오닐처럼 언제 팔 것인가에 대한 전략없이 무조건 쥐고 있기만 했었는데,

매도에도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더라구요.

투자에 실패했을 때의 손실과 성공했을 때의 이익의 비율을 1:3으로 조정하는 방법과

주가 흐름이 상승세일 때 그 상승세를 충분히 향유하는 전략등

각 투자가마다 특징있는 투자기법이 정말 새롭고 재미있었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각 기업들의 재무상태를 보는 방법이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재무제표를 보고 너무 복잡하지 않게 꼭 알아야 할 부분들만 체크해서 확인하니

엉성하기만 했던 내 나름의 투자 기준을 좀 더 탄탄하게 보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운에 기댄 투기적인 투자가 아니라

제대로 공부하고 노후를 위한 내 자산을 투자하는 주식투자수업

책 한 권으로 얻은 값진 노하우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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