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
짐 오타비아니 지음, 릴랜드 마이릭 그림, 최지원 옮김, 오정근 감수 / 더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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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과학자 스티븐 호킹의 팬이라던 큰 녀석이

 

새로 나온 신간이라며 읽어보고 싶다던 책

 『호킹』

                            

처음 이 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학습만화라서

재미있겠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여느 학습만화와는 좀 다른 그래픽 노블이다.

그래픽 노블이란 만화의 형식을 빌리지만

소설처럼 길고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고,

이야기가 완결되는 구조의 만화책이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뉘기도 ㅎㅎ

우리집에도 만화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는 두 녀석이 있는데

원래 이 책을 보고 싶어하던 큰 녀석은 아주 재미있다며 맘에 들어했고,

둘째는 글자도 작고 그림도 예쁘지 않다며 패스.

만화형식을 담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만화책보듯이

휙휙 가볍게 책장을 넘길수 있는 책은 아니다.

호킹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거나 그의 연구업적을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다면

술술 읽힐지도 모르지만,

호킹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는 독자라면

처음엔 다소 어려울수도 있다.

 

양장본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스티븐 호킹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이 있는데,

이 글을 읽고 나면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다는

그의 일대기가 정말 궁금해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중간 이론에 대한 긴 설명 페이지 없이

만화컷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만화컷 안에서 모든 내용을 표현하려다 보니

최소한의 집약된 설명이라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전체적인 목차는 없고 과학자 호킹의 성장과정에 따라

짤막짤막한 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에 나타난 호킹은 한창이였을때 나타난 병증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낙천적이고 때론 이기적이지만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큰 녀석은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위인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좋고 잘 된것만 미화해서 보여 주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상이 솔직하게 그려져서 좋았단다.

현재에 학교에서 만났다면 다소 친해지긴 어려웠을거라고 ㅎㅎ

처음 읽었을 때 보다 다시 여러번 반복해서 읽을 때

새로운 것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는 그래픽 노블 호킹

왜 한계를 넘어선 천재 물리학자라 불리는지 확실히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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