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때 매일 아침 정말 열심히 읽었던
중학독서평설
1년 정기구독이 끝나고 좀 쉬었다 볼까
싶었는데...
한 순간의 방심으로 습관이 무너지고 난 뒤부터는
다시 예전처럼 습관을 잡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수능 과목 중 국어영역이 가장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
영역이라고 해서
중학교 내신과는 유형자체가 다른 고등 국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다시 고교독서평설을 읽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아이에게
권해봤어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교에선 특별한 수업없이 자습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그 시간을 주로 그 동안 미뤄두었던 책 읽기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고교독서평설을 이용하면 내용을 읽으면서 독해연습도
할수 있겠더라구요.

중학 독서평설에는 한 달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는
계획표가 있어서
계획대로 읽기만 하면 지나치는 페이지 없이 꼼꼼히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고교생 독서평설은 좀 더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대신
입시와 연관된 섹션들이
많아보입니다.
가장 먼저 독서와 비문학이 나뉘어진 파트가 눈에
들어오고
입시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코너가
있어서
매년 다른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유익할 것
같더군요.



고교독서평설에서는 비문학 파트를 크게 인문, 사회,
과학·기술파트로 섹션을
나누고
그에 맞는 글들을
실어놓았답니다.
아무래도 사진과 부가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수능지문처럼
어려워보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지문 자체가 작은 소 제목에
맞는 내용이라
생소한 듯 하면서도 잘 읽히는 구조라고
하더라구요.
뭔가 입시에 도움되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봐야하는 그런
글들이 아닌
전체적으로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슈,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두루 만날 수 있는 그런 느낌이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논술정기간행물인 것 같아요.


요즘은 TV에 책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도 정말
많더라구요.
그런 프로그램들의 장점이 평소에 잘 몰랐던
책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고 나면
그 세부적인 내용이 궁금해서 그 책을 찾아서 읽게
되더군요.
고교독서평설에도 진학을 위한 진로독서 섹션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인문계열, 자연계열로 나뉘어져 있긴 하지만
소개된 책 어느 책이라도 좋으니 관심가는 책을 골라서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책 소개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
읽어보고 싶다네요
ㅎㅎ


12월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달이라서 시험이
끝나면 해이해지기
쉽지만,
또 다음 학년을 준비해야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우리가 하는 일 대부분은 무언가의 끝인 동시에 또
다른 무언가의 시작이 되기도 하는데요.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출발의 모습이
달라진다니
마무리도 잘 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고교독서평설로
견문도 넓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