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과학형사대 CSI 가 어린이 과학형사대 CSI 특별수사단이란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하나의 대형 사건을 주제로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연작소설의 형태처럼
구성했는데요.
원래 어린이 과학형사대 CSI 마니아라면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내용의 결말이
궁금해서
절대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겠더라구요.
2권을 읽고 나니 3권의 내용도 무척 궁금하던 차에 2권에 이어 3권이
출간되어 얼른 읽어봤죠~

2권에서 윤곽이 드러난 범인이 3권에서는 잡힐까?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 반~,
범인이 잡히면 이야기가 끝나니까 안 잡혔으면 하는 마음 반~
ㅎㅎ
또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게 된다고
하네요.

합성생물학의 권위자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김대한 박사가 사라지면서 주변인물들이 용의선상에 오르는데요.
과학 형사대 CSI 1~3기 최강의 정예 멤버들이 모여
프랑스를 무대로 각자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2권에서 파리 지하철 역에서 미셸을 체포한 뒤 우연히 CSI와 마주쳤던
피에르가
용의자 중 한명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품게 했었는데요.
피에르가 김박사의 기술을 제약회사에 넘기고 그 대가로 비트코인을 받은 내역을 발견하죠.
사실 아이들에게 비트코인이란 개념은 이해시키기 어려운
개념이였는데요.
책 속의 스토리를 이용해 온라인 가상화폐중의 하나인
비트코인이라는 중요개념을 새로 배우게 되었답니다.
가상화폐인데 직접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해요.
김박사의 기술은 신종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3일 안에 백신을 만들어 내는
기술입니다.
메르스 사태를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처음엔 몇 사람으로 시작했는데 전국을 어마어마한 공포로 몰아넣었던 기억이
선명한데요.
김박사의 이런 신기술이 있다면 유해한 바이러스를 차단하는데 아주 효과적일 것
같아요.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것이라 주장하며
오히려 최첨단 과학을 이용해 무고한 대중을 향한 테러를 일으키는 WC의 수장
사마르는
점점 좁혀오는 수사망을 어떻게 벗어날까요?

김박사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가위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동식물 유전자에 결합해 특정DNA를 자르는데 쓰인답니다.
DNA를 자르는 가위라니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지만
나쁜 의도록 악용되면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오싹하더군요.
드디어 사건 해결~
처음엔 서먹하고 어색했던 대원들도 헤어질 땐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하네요.
범인을 검거해서 좋긴 하지만 이야기가 끝나서 못내 아쉽다는
ㅎㅎㅎ
설마 이 이야기로 어린이 과학형사대 CSI 특별수사단이 끝나는 건
아니겠죠?
더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돌아오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