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는 요술 초콜릿 틴틴 로맨스 시리즈 3
한예찬 지음, 오은지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요즘 사춘기 티를 팍팍 내는 따님이 즐겨보는 시리즈가 있답니다.

바로 가문비틴틴북스에서 나오는 틴틴 로맨스 시리즈인데요.

한예찬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며 기어코 동네 교보문고까지 가서 신작을 읽고 오는

딸램의 정성이 갸륵해서 어떤 책인지 궁금해 딸과 함께 읽어봤네요.

 

 

 

음~~요즘 애들은 이런걸 읽는구나~ ㅠ.ㅠ

" 이런 책이 재미있니? " 하고 물어봤더니

" 유치해~  현실에서 일어날 가망성도 없고 ㅋㅋ"

" 그런데 왜 봐? " 했더니 " 재밌잖아... 소녀들의 판타지를 대리 만족 시켜준다궁~~~"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더욱 줄거리가 재미있다는군요.

 

 

처음에는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용이라

다소 당황하기도 했지만...

사는데 교과서에 있는 일만 생기는 것도 아니고

또 책에서 배우는 간접경험이라는게 있으니 ㅎㅎ

책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문제겠지만

책 속의 내용은 만들어낸 이야기 일뿐이라는 전제를 달고 재미로 보는 것 같더라구요^^


알 거 다 아는 중학생이 읽기엔 다소 유치하고 초등고학년들이 읽기 좋은 틴틴 로맨스

그림이 소녀소녀한 친구들이 반할 만한 예쁜 그림이예요.

만화는 아니지만 훈남을 잘 표현한 ~~

처음엔 여자인줄 알았다는 ㅎㅎ

 

 

 

아이들이 가장 사실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인 요정할머니의 등장~~

신데렐라에 나오는 요정할머니와 이미지가 완전 다르네용.

암튼 그 할머니가 주신 초콜릿을 먹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건데요.

그런 초콜릿이 있다면 성인들은 좀 더 현실적인 소원을 빌었을듯 ㅎㅎ

 

 

 

 

이 그림을 보고 이나처럼 스파게티를 돌돌 말아 예쁘게 먹을 수 있음 좋겠데요~

전 이렇게 둘둘 말면 소스가 후두둑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ㅎㅎ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 이런 소녀적인 감성은 없나봐요.

 

 

전체적인 내용은 엄마의 권유로 댄스학원에 다니게 된 이나가

알바생 강연수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ㅎㅎ​

요정할머니가 주신 초콜릿이 큰 역할을 하는데요.​

줄거리를 이야기 해 주고 싶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알고 나면

책을 읽는 즐거움이 반감될 것 같아요.


소녀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가문비 틴틴북스 < 사랑에 빠지는 요술 초콜릿>

이 또래의 여자친구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정말 재미있게 볼만한 스토리를 담았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대화를 나눠보면 아이가 요즘 하는 생각들이나

이성에 대한 관심도를 체크할 수 있어요 ㅎㅎ

요즘 내 아이가 어떤 책을 보는지 한번 쯤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세요.

아이들이 훌쩍 자란걸 느낄 수 있더라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