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 신앙과 민속학, 그리고 오컬트적 긴장감이 어우러진 미스터리 소설무당들이 모여 사는 무당골에서 태어난 금가야당주 무당과 강신무, 그리고 세습무와 강습무 간의 갈등... 강춘례의 죽음을 시작으로 마을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민속학자 민도치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등장하고 ,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된다.무녀들간 욕망, 공포, 갈등... 그리고 사건은 점차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던 무녀촌이 사실은 억눌린 욕망과 은밀한 권력 다툼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통적 추리와 토속적 신앙이 절묘하게 조화된 작품.마지막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몰입감... 굿판처럼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소설잘 읽었습니다.@booknamu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국선전담변호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피고인의 현실과, 그 곁을 지키는 변호사들의 고단한 노력을 알 수 있었다. 드라마 속에서처럼 흉악범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외면당한 청소년, 지적장애인, 생활고에 내몰린 이들 역시 피고인이 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결국 국선전담변호사들은 단순히 범죄를 변호하는 사람이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법 뒤에서 정의를 위해 묵묵히 싸우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세 명의 변호사분들... 각각 정의를 향한 행동력과 도전, 그리고 피고인 곁에서 가족과 주변인의 고통까지 바라보며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변호사로서 어꺠에 짊어진 무게를 느낄수 있었다. 특히 국선전담변호사에 대한 인식.. 범죄자의 편에 선다는 사회적 낙인 속에서도 왜 국선전담변호가 반드시 필요한지, 그리고 이 제도의 허점과 개선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다.사회적 약자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그들을 끝까지 지키려는 변호사들의 이야기잘 읽었습니다.@inbook_py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살- 품은만두- 고강선사유적박물관- 시어머니와의 티타임- 기억의 커피- 자판기와 철용 씨- 내가 죽기 전날- 사유지기괴하고 음침한 7편의 기담들...고양이의 저주로 결국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소녀 몸에 심어져 있던 만두 맛에 중독된 사나이..실종된 나의 남편과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어릴적 기억을 찾으면 현재의 기억을 잃게 하는 커피..그리고 자판기의 피의 복수까지...음울하고, 기괴하고, 음침하고, 묘한 중독성이 있는 이야기들이었다.너무 무섭지도 잔인하지도 않지만.. 불쾌감을 갖게 만들었다.일상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었다.특히 고양이의 눈빛에 사로잡혀 환각을 보고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와 인간의 몸에서 자라는 만두 이야기는 기괴함 그 자체였다.죽음, 망상? 아니면 환상, 그리고 집착이라는 소재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7편의 이야기들.. 기묘한 여운을 남친 기담들잘 읽었습니다.@sojoonghan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평소 공포영화, 드라마는 절대 보지 않는 나. 한번 심야괴담회 프로그램 짧은 영상이 있어 보고는 그날 밤 내내 무서운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려 잠을 이루지 못했다.그래도 영상이 아닌 활자는 조금은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대본집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 방송에서 나온 레전드편으로 회자되는 30편이라니.. 긴장 또 긴장됐다.이야기 하나하나 결말에 대한 호기심도 생겼고, 또 두려움과 긴장감도 밀려왔다. 영상은 없었지만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상상되어, 내내 책을 덮었다 펼치기도 하고, 가족들이 모여있는 거실로 나가서 읽기도 하고....역시나 책도 쫄보에겐 무서웠다....무더운 여름밤, 등골을 서늘하게 식혀줄 최고의 동반책, 잠 못 이루게한 책잘 읽었습니다.역시!! 심야괴담회는 절대 못볼것 같아요..저는 겁쟁이라...🫣🫣🫣@koong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주인공 아사미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 제 시체를 찾아주세요-아사미의 남편 마사타카와 내연녀 사오리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블로그에 올라오는 ’하얀 새장 속 다섯 마리 새들‘의 진실5명의 소녀들은 집단자살을 시도했고, 그 중 에 살아남은 한명이 바로 아사미였던것..소녀들의 불행한 삶이 하나씩 밝혀지고, 아사미의 죽음에 대한 계획도 서서히 드러난다.--단순히 실종 미스터리가 아니었다.주인공 아사미가 계획된 자살을 하나의 정교한 트릭으로 만든.. 충격과 반전, 소름돋는 소설이었다. 감정이 배제된 아사미의 기록과 폭로를 통해 완성되는 복수들... 차갑고도 섬뜩한 이야기...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를 찾아가는 소설속에서 그녀의 죽음이 주는 여운이 더 선명하게 남겨졌다. 불행한 다섯 소녀들의 이야기, 그리고 아사미의 죽음의 비밀..잘 읽었습니다.@ofanhouse.official @vantabook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