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기담
남유하 지음 / 소중한책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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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
- 품은만두
- 고강선사유적박물관
- 시어머니와의 티타임
- 기억의 커피
- 자판기와 철용 씨
- 내가 죽기 전날
- 사유지

기괴하고 음침한 7편의 기담들...

고양이의 저주로 결국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
소녀 몸에 심어져 있던 만두 맛에 중독된 사나이..
실종된 나의 남편과 똑같이 생긴 밀랍인형..
어릴적 기억을 찾으면 현재의 기억을 잃게 하는 커피..
그리고 자판기의 피의 복수까지...

음울하고, 기괴하고, 음침하고, 묘한 중독성이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너무 무섭지도 잔인하지도 않지만.. 불쾌감을 갖게 만들었다.

일상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두운 단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었다.
특히 고양이의 눈빛에 사로잡혀 환각을 보고 살인을 저지르는 이야기와
인간의 몸에서 자라는 만두 이야기는 기괴함 그 자체였다.

죽음, 망상? 아니면 환상, 그리고 집착이라는 소재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7편의 이야기들.. 기묘한 여운을 남친 기담들
잘 읽었습니다.

@sojoonghanbooks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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