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들의 조용한 맹세는 스릴러 소설이면서 가슴 아픈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마음이 치유되는 이야기에 감동하면서 읽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막대한 유산 그리고 납치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쳐 가면서 밝혀지는 놀라운 진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씁쓸한 분위기의 이야기에 담겨진 진실인 사랑하기 때문에 선택할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미스터리 소설속에 복잡하게 얽힌 인간의 감정들이 기존의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는데 조용하지만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 살고 있는 고모 기쿠에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남겨진 막대한 유산을 상속 받게 된 겐야는 고모가 살고 있었던 로스앤젤레스의 대저택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고모의 유서에는 엄청난 금액의 유산을 자신에게 남긴다는 내용과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오래전에 병으로 죽었다고 알고 있었던 고모의 딸에 대한 이야기가 겐야의 마음에 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고모의 딸은 여섯살때 유괴 되었고 그 딸에 대해 고모는 마지막까지 아픔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고모가 풀지 못했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겐야는 탐정을 고용해 20년이 더 지났던 유괴된 레일라를 찾을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레일라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유괴된 레일라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대저택에 남게 되면서 그곳에 있는 꽃과 나무들에게서 특별한 기운을 받았던 겐야는 고모와 레일라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추적하면서 비밀상자에 담겨진 의문의 편지를 보게 되면서 사건은 더 복잡하게 전개되어지고 있었습니다. 저택의 꽃과 나무에게 마음을 다했던 고모의 진심이 통할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 어린아이의 납치에 얽힌 잔혹한 비밀은 서서히 드러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비밀 그럼에도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꽃들과 나무들의 모습이 사건과 대비되어 오히려 담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진실속에 담긴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풀과 나무들을 보면서 겐야는 자신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기면서 마지막까지 딸에 대한 그리움과 진실을 알리고 싶은 고모의 마음이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고모의 아픔에는 사랑이라는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오랜 세월 담아 두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밝혀지면서 좀 더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겐야는 유서에 남아 있는 고모의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단서를 쫓으면서 고모의 진심을 알게 되었는데 고모가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고자 했던 진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고 혼란스러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꽃과 풀 그리고 나무들은 언제나 조용히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조용하게 자켜보는 가운데 인간에게 찾아오는 삶의 변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들은 인간에게 어떤 진실을 말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조용하다고 생각하는 꽃과 풀 그리고 나무에도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일본 순수문학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작가 미야모토 테루의 글을 읽고 있으니 미스터리한 이야기속에 특별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고 그래서 더 마음 아프게 다가오는 이야기는 안타까운 사연이지만 그럼에도 삶에 대한 진심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데드맨과 드래곤 플라이를 통해 가부라기 특수반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좋아하게 된 작가의 신작 구제의 게임은 가부라기 시리즈에서 볼수없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주인공들의 활약을 비교하게 되지민 희생자의 끔찍한 죽음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작가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건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스릴러 소설이지만 이번에는 골프가 사건의 중심이 되기 때문에 사건과 골프가 가진 스포츠로서의 진정한 승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골프가 가진 특성이 결국은 인간이 살아가야할 올바른 방식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 때문에 스릴러와 골프 그리고 인간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를 통해 어리석은 욕망이 불러오는 참혹한 결과가 안타깝게 다가오지만 그런 한편에서 펼쳐지는 감동적인 우정을 보면서 끔찍한 사건 속에서 또 다른 무엇가를 깨달을수 있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골프와 더불어 오래전에 일어났던 슬픈 역사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신의 나무'에 얽힌 전설까지 어느 순간에는 스포츠 소설을 읽는것 같다가 또 다시 스릴러의 긴장감을 느끼게 되고 전설에 감추어진 비밀에서는 판타지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 흥미로운 이야기는 오래전 전설과 현대의 이야기가 만나 더 공포를 자극하는것 같습니다. 순진한 원주민을 속여서 그들의 땅을 빼앗고 학살을 일으켜서 많은 원주민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슬픈 역사를 가진 곳은 시간이 지나 홀리파인힐 골프장이 되어 수많은 대회가 열리는 유명 골프장이 되었습니다. 골프장의 18번 홀에는 원주민이 겪었던 슬픔을 기억하고 있는 4,500년 수령을 가진 '신의 나무'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잔인한 그날의 원주민의 눈물을 기억하는 나무에는 오래된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오고 있는데 나무에 오르면 끔찍한 죽음이 기다린다는 전설 때문에 더 공포를 느끼게 만드는 신의 나무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골프 대화가 막바지에 이르렀을때 우승을 앞두고 있던 닉은 18번 홀에서 공을 잃어버려 위기를 맞았지만 캐디 토니가 신의 나무에 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나무에 올라가 공을 찾아 왔습니다. 무시무시한 전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토니가 신의 나무에 올라가는 것을 말렸지만 토니는 끝내 공을 가져왔고 그 결과 닉은 우승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위기에서 벗어나 우승은 했지만 닉은 갑자기 은퇴를 하고 말았습니다. 일년후 또 다시 시작된 골프 대회에는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탁월한 능력으로 천재적인 실력을 발휘하는 천재 골퍼 잭 아키라가 캐디 팀과 대회에 나가기 위해 홀리파인힐에 왔습니다. 잭은 골프뿐만 아니라 하버드 대학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인물로 그에게 골프는 또 다른 도전인것 같았습니다. 골프장에는 작년에 우승을 한 닉과 캐디 토니도 와 있었는데 그들이 작년에 우승할때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토니가 18번 홀에서 끔찍하게 살해되어 발견되면서 골프장은 범죄현장으로 변하게 되고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는 용의자가 되는데 이 사건을 맡게 된 휴즈 형사는 골프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잭과 캐디 팀의 도움으로 사건을 수사하게 됩니다. 단순히 전설속 신의 나무를 건드렸기 때문에 내려진 저주로 끔찍한 죽음을 맞은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재앙인지 골프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은 놀라운 반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누구보다 똑똑하고 명석한 두뇌를 가진 잭과 팀 콤비는 여느 형사 못지않게 활약을 펼쳐서 오히려 휴즈 형사보다 더 뛰어나 보이기도 합니다. 골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골프 이야기가 다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작가의 골프에 대한 해박한 지식 덕분에 읽을수록 더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골프에서는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구제'의 게임으로 실수에 대해서 구제를 통해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게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판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신의 양심에 따라 행동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리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명예로운 게임이 골프이고 그래서 더 자기자신에게 엄격하게 규칙을 적용해야 하는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어느 종목보다 자신의 양심을 가지고 승부를 펼치지만 누군가는 그 명예로운 규칙을 지키지 않고 끝없는 욕심이 불러온 끔찍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일본계 미국인 천재골퍼 잭을 보면서 흥미있는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부라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낀 재미를 기억하는 독자에게 새로 등장하는 잭이라는 인물은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를 간직한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설과 명예로운 스포츠 골프가 어울러진 긴장감있는 이야기는 골프라는 특별한 스포츠와 스릴러가 잘 어울러진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언어의 일곱번째 기능은 프랑스의 저명한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인 롤랑 바르트의 죽음이라는 실존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로 만약 그의 죽음에 일종의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면 이라는 물음으로 실존하는 이야기와 허구를 교묘하게 섞어 만들어진 이야기에 독자들은 이야기가 허구인지 알면서도 소설 속 음모론에 빠져 읽게 됩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기호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솔직히 기호학이라는 분야가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도대체 기호학과 음모론이 어떻게 연결되어지고 이 소설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전개될지 그 연결점을 찾는 과정이 재미있고 흥미로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명한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는 평생을 '기호' 를 쫓으면 살아왔고 그날도 거리를 걸으면서 관찰하고 분석하면서 어딘가에 생각에 빠져 있었는데 그런 그가 15분 후에 끔찍한 사고를 당하게 될지 알지 못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롤랑 바르트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단순한 교통사고에 정보국 수사관인 자크 바야르는 왜 자신이 병원에 왔는지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롤랑 바르트가 죽기 전에 프랑수아 미테랑과 식사를 마치고 나온 직후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혹시 그와 관련이 있을까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롤랑 바르트가 만났던 프랑수아 미테랑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좌파 정부를 출범시키게 된 대통령으로 사건이 일어난 시점에서는 그가 아직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전이지만 정치적으로 유력한 대선후보와의 만남 직후에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로서도 주의깊게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사고를 일으킨 운전사에게서는 특별한 사실을 찾을수 없었습니다. 정보국에서는 민감한 시기에 일어난 이 사건에 특별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기 때문에 즉시 수사관 자크 바야르를 병원으로 보냈고 병원에서 자크는 많은 사람들이 롤랑 바르트를 보기 위해 와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때 바르트는 의식을 되찾았기 때문에 곧 바야르가 몇가지 질문을 하게 되었는데 귀중품에 대한 물음에 대해 바르트가 이상하게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바야르는 이 사건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좌파와 우파가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저명한 기호학자의 사건을 수사하면서 바야르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기호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도움을 받기 위해 젊은 교수 시몽 에르조그를 찾아갔습니다. 반강제적으로 시몽 에르조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바르트가 있는 병원에 찾아갔을때 바르트는 발작을 일으키면서 뭔가를 말하고 있었지만 당황한 에르조그는 바르트의 말을 알아 들을수 없었습니다. 바르트의 죽음으로 사건은 교통사고 이면에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었는데 그가 죽음에 이르렀을때 했던 말속에 그 답을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롤랑 바르트의 죽음이 교통사고가 아니라 사실은 그가 중요한 비밀문서를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차지하기 위한 비밀세력이 존재한다면 소설은 저명한 기호학자의 죽음을 교묘하게 음모로 바꾸어 가고 있습니다. 기호학자의 의문의 죽음에는 세상을 뒤집을 놓을수 있는 엄청난 비밀문서를 둘러싸고 일어난 사건으로 실존하는 인물과 연계해서 사건을 수사하는 수사관 바야르와 우연히 그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게 된 젊은 교수 에르조그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좌파와 우파의 이념 논쟁속에 일어난 실존하는 하나의 사건에 얽힌 진실이 진실과 허구를 넘나들어 어느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때로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불투명해지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한 저명한 기호학자의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놀라운 비밀은 실존인물들이 나와 생전에 기호학장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더 빠져들게 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매일 보게되는 TV방송에서 진실만을 보도해서 시청자가 정확한 정보를 알게 해서 혼란에 빠지지 않게 하고 바른 정보를 통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있게 하는 것이 방송이 지켜야하는 행동일것 입니다. 그런데 방송이 이런 기능을 무시하고 시청률을 위해 무리한 취재를 하게 된다면 그 방송을 통해 선의의 피해가 일어나면 누구를 위한 방송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방송을 통해 진실을 찾는 이면에 잘못된 진실의 결과의 무서움에 대해 알수 있었습니다. 방송국의 특정 프로에서 불상사가 일어나게 되면 그 프로그램의 간부의 진퇴 문제와 더불어서 시청률이 낮아지고 스폰서가 떨어져 나가면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프로그램은 질이 떨어지고 그러면 결국 시청자들이 외면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방송국에서는 어떻게든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데이토 TV의 <애프터눈 JAPAN>은 방송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프로로 수많은 스폰서를 가지고 있었지만 몇년동안 유지해오던 톱의 위치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자체적으로 막대한 돈을 들여 만든 자사제작영화는 많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실패했고 무리한 취재에 대한 권고까지 받아 방송국에서는 더욱더 특종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유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16살 여학생이 유괴가 되었고 유괴범은 돈을 요구했지만 특별한 지시사항이 없는 사건이 일어났고 사건에 대해 경찰은 기자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당연히 데이토 방송국에서도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경찰에서 하는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 유괴된 여학생의 부모는 자산가도 아니고 평범한 집안의 딸이라 유괴범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데이토 방송의 기자 다카미는 부모가 숨겨진 재산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과 자산가의 딸과 착각해서 피해자를 납치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자들의 궁금증은 커져갔지만 유괴 사건에 대한 보도가 잘못하면 피해자의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경찰과 방송국 사이에는 보도통제라는 규칙이 암묵적으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보도협정은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보도로 피해자가 더 큰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정이었습니다. 데이토 TV의 <에프터눈 JAPAN>은 선정적 보도로 살인마 잭 사건을 혼란에 빠뜨리게 만들었고 그 결과 권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흥미위주의 방송으로 시청자는 혼란에 빠뜨리고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도 상처를 주기 때문에 수사를 하는 경찰로서도 방송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어 사건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경찰과 언론 사이에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었고 그래서 이번 유괴사건에 대해 경찰은 기자들에게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의 지나친 보도를 경계하는 경찰과 특종을 원하는 기자들 사이의 긴장된 관계 속에서 피해자의 이름과 주소가 공개 되었습니다. 데이토 TV의 기자 다카미와 사토야는 특종을 위해서 협정을 무시하고 유괴된 여학생이 살고 있었던 집 근처에서 탐문을 하면서 경찰의 행동을 살피고 있었는데 갑자기 급박하게 움직이는 경찰이 이상해 경찰을 따라 사건 현장으로 가게 된 기자는 놀라운 상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유괴된 여학생은 경찰과 기자가 짐작하는 것처럼 부모의 자산과 관련된 범죄인지 아니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범죄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사연이 궁금해집니다. 특종이라는 이름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의 고통 보다는 시청률을 위해 흥미위주로 취재하는 기자와 수사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면 언론이 혼란을 야기했다고 언론탓을 하는 경찰의 이중적인 판단들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를 보면서 방송사와 기자들의 이기적인 모습이 진실을 찾기 보다는 자극적인 내용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편법을 사용하는 모습이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진실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방송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었고 시청자 입장에서 흥미위주의 기사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 입니다.
새카만 머리의 금발소년을 통해 동화를 모티브로 쓰여진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는 슈나이더와 자비네 콤비의 활약이 흥미롭고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슈나이더의 놀라운 프로파일러 실력에 그가 가진 냉소적이고 남을 무시하는 태도에도 미워할수 없게 만들어 계속해서 만나 보고 싶은 캐릭터 입니다. 형사물에 등장하는 여러 콤비들이 있지만 유난히 독특하고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콤비지만 사건을 수사할때 보면 다른 어느 콤비보다 활약이 뛰어나 잔혹한 사건에 긴장하다가도 사건의 실마리가 조금씩 풀려 나갈때 통쾌하고 놀라게 됩니다. 슈나이더는 자기 옆에 누가 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무례하게 행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곁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습니다. 물론 자비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슈나이더를 참아내기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편두통이 심해 마리화나를 피워 댔고 누구보다 천재적인 프로파일러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살인범의 머리속에 들어가서 그들의 생각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살인범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구분하지 못하는 위험한 순간들도 있기 때문에 자비네는 슈나이더를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자비네에게 헤스 국장은 슈나이더와 팀을 이루어 사건을 수사하라고 말해 자비네는 헤스 국장이 슈나이더를 골탕 먹인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슈나이더를 만났을때 자비네는 겉으로는 자신이 슈나이더와 팀을 이루기 위해 지원 했다고 괜찮은 척 했지만 속으로는 화가 나 있었습니다. 헤스 국장이 자비네에게 슈나이더와 팀을 이루라고 했을때 국장은 급하게 떠나면서 자비네의 동료 티나가 유괴사건을 수사하다가 부상을 당해 중태라고 말했고 그 말에 자비네는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슈나이더는 미해결 살인사건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건은 이틀전 살해된 판사에 관련된 사건으로 얼굴을 도려내고 살해한 판사의 몸에는 상처가 남아 있었습니다. 판사의 남편이 아래층에서 TV를 보고 있는 사이에 범인은 잔인하게 판사를 살해했는데 슈나이더는 범인이 판사를 오래전부터 판사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자비네는 티나가 무슨 사건에 관련이 있는지 궁금했고 그 사건을 먼저 조시해 보고 싶었지만 슈나이더에게 걸련 온 전화로 인해 스위스 베른의 다리에 매달린 사건을 수사하게 되었습니다. 시신의 배 부분에 난 상처를 보면서 자비네는 해결되지 않았던 판사의 몸에 있던 상처와 비슷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자비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판사의 사건과 스위스 베른에서 일어난 사건이 동일 인물의 범죄라면 국제적인 사건을 수사해애 할 슈나이더와 자비네를 괴롭히는 범인은 무슨 의도로 여러 나라에서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지 그 이유가 분명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섬에 있는 교도소 슈타인펠스는 정신이상 범죄자를 가두는 곳으로 오년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이곳에는 오년전 슈나이더가 잡았던 피트 판 론이라는 살인자도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피트는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었고 누구보다 지능적인 그는 20대에 다섯명을 살해한 살인범으로 오년전 그는 슈나이더에게 둘 사이의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를 한 정신이상 수감자였습니다. 슈타인펠스 역사상 최연소 심리치료사 한나는 오년을 기다려서 이 순간이 오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기다린 이 순간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스위스 베른에서 슈나이더와 자비네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고 살해된 피해자를 누가 무슨 이유로 다리까지 옮겨 와서 매달아 놓았는지 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시신의 배부분에 남긴 상처는 이 사건이 가진 특별한 의미를 드러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예측하기 힘든 범죄자의 심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범인의 머리속에 들어가 그들보다 한발 앞서 사건을 해결해야할 슈나이더와 자비네를 보면서 프로파일러의 놀라운 세계와 스릴러 소설을 읽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되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읽게 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례하고 냉소적이지만 슈나이더가 보여주는 프로파일을 보면서 스릴러 소설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