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슐리외 호텔 살인 클래식 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 작가 시리즈 1
아니타 블랙몬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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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사건이 일어나고 형사가 주변인물에게서 동기와 이유를 찾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반전에 놀라게 되는데 호텔 장기투숙객으로 지내면서 주변인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던 나를 통해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는 일반적인 추리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와 긴장감을 가지고 읽게 합니다.
일곱 살에 첫 단편 소설을 쓴 작가는 수 많은 단편소설과 추리소설을 남겼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고전추리소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가의 작품이 잔혹코믹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만날수 있게 되었습니다.
1937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지금과는 서술이나 묘사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이의로 현대와 차이나지 않는 묘사와 사건 방식을 보면서 현대 추리소설과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고전추리와 현대추리를 비교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화자의 모습에서 현재와 다른 차이점을 찾는 과정 또한 흥미로운데 모든 것이 달랐던 그 시절이지만 살인의 동기와 원인은 과거와 현재가 별로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악한 마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애들레이드 애덤스는 리슐리외 호텔에 장기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한가롭게 호텔 로비에서 뜨개질을 하면서 호텔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날도 그렇게 뜨개질을 하고 있었는데 사건은 거기에서부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싸움닭' 이라는 별명을 가진 나를 비롯해서 리슐리외 호텔에는 장기로 거주하는 투숙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호텔 주인 소피를 비롯해서 나이 많은 청소부 로라까지 그래서 호텔은 '노친네의 집'으로 불리우고 있었습니다.
여유롭게 뜨개질을 하면서 지내던 나는 어느 투숙객의 죽음으로 삶에 변화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평소에서 호기심이 많아서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시끄러운 노처녀' 라고 불리우던 나는 호텔 로비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날도 뜨개질을 하면서 로비에 앉아 있었는데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에,비해서 기억력이 좋은 나는 안경집에 대한 이상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나의 초록색 안경집은 평소에는 침실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그날 안경집은 로비의 소파 쿠션 사이에 놓여 있었고 그것에 대해 알려 주었던 남자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기억력이 좋았던 나는 안경집을 가지고 로비로 나왔다는 기억이 없었고 무엇보다 그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장기 투숙을 하면서 호텔에 새로 들어오는 손님들을 세밀하게 살펴보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오랜 경험을 통해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손님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발자국 떨어져서 그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요즘 나는 캐슬린 어데어와 그녀의 어머니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나약하고 병약한 어머니를 곁에서 돌보는 캐슬린은 아름다운 모습에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지만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것 같아서 안타까워 보였습니다.
리슐리외 호텔은 나와 같은 장가 투숙객과 잠시 머물다 떠나는 사람들이 매일 로비를 지나다니기 때문에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로비에서 그들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그날은 평소와는 다른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건은 한 남자가 살해되면서 시작되었고 그 남자가 리슐리외 호텔에 거주하는 누군가를 조사하던 사설탐정이라는 사실에 평화롭던 나의 일상은 살인자를 추적하는 아마추어 탐정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누군가를 살펴보고 그들에 대해 파악하는 것을 좋아했던 나에게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고 탐정이 호텔에서 누구를 조사하기 위해 왔는지 궁금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 지내고 있지만 모든 것을 알리지 않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투숙객들 사이에서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지 참견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와 투숙객들이 펼치는 진실을 찾는 과정이 고전추리소설의 재미를 알게 합니다.
완벽하게 과학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조금은 어설프지만 직감과 우연에 의해 맞추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지금과는 다르게 사건이 전개되기도 하지만 흥미로운 발상과 관찰을 통해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잔혹한 사건속에서도 잠시 웃을수 있는 헤프닝을 보면서 클래식 추리소설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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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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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진실이 공존하는 이야기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진실을 들여다보게 될때까지의 과정에서 긴장감과 놀라움이 있고 예상하지 못한 반전은 심리스릴러의 매력을 제대로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완벽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완벽이 자신의 삶에서 어는 부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데 일을 통해 완벽한 사람, 사랑으로 완벽한 사람, 그리고 가족으로 완벽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 메러디스는 결혼으로 완벽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결혼으로 그녀는 겉으로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보여지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재력가이자 멋진 남편 앤드루와 결혼해서 부촌에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생활을 하는 메러디스는 앤드루와 결혼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언니 그리어의 생각은 달랐다. 동생을 엄마처럼 돌보면서 메러디스가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남편 앤드루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생활이 언니에게는 못마땅하게 보였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메러디스의 삶이 왜 그렇게 그리어에게는 불만으로 다가오는지 의아하면서 동생의 삶을 질투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메러디스와 그리어가 각자의 생각을 드러내는 글을 통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진실이 밝혀지고 완벽한 여자의 비밀을 볼수 있게 되었다.
메러디스는 스물두 살에 앤드루와 결혼을 한다. 앤드루가 자신보다 두배의 나이 차이와 세번째 결혼이지만 메러디스는 그동안 자신이 만났던 남자와는 다르게 자신감이 있고 배려해주는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라고 믿었다.
그리어는 동생이 실종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동생의 집으로 떠났다. 식료품점에 주차되어 았는 동생의 차는 비어 있었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메러디스에 대한 걱정으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커피숍 사업을 맡기고 동생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한다.
처음으로 그리어가 메러디스의 집에 방문했을때 언니가 자신이 살고있는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그 이유가 실망과 질투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언니는 동생이 자신의 노력으로 화려한 집을 가지고 부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단지 결혼을 잘 했다는 이유로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이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스물두 살의 메러디스는 결혼으로 부촌에 살게 되었지만 그곳에서 친구를 사귈수가 없었다. 주변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이웃들이 있었고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가 없었다. 그녀는 점점 더 화려한 결혼 생활이 자루해지고 외로웠다.
그리어는 앤드루가 동생을 트루피 와이프로 아용하기 위해 결혼했다고 생각하면서 평소에도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메러디스는 단서도 남기지 않았고 실종사건을 수사하는 로런 형사가 자신이 기대하는 형사의 모습이 아니고 너무나 느긋한 태도에 그를 믿을수 없었는데 그가 뜻밖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메러디스가 2년전 스토커 신고를 했다고 한다. 스토커에 대해서는 그리어가 모르는 이야기였다.
메러디스는 아기를 원하고 있었다. 당연히 앤드루도 자신들의 아이를 가다리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반응은 메러디스가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었다. 앤드루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가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앤드루가 아닌 낯선 사람이 곁에 있는 느낌을 받았고 더 이상 그가 자상하고 자신만 사랑하는 남자가 아닐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혼란스러웠다.
이부자매 사이로 엄마만 같은 자매는 엄마를 닮지 않아 서로 닮지 않았다. 너무나 다른 자매는 외모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도 달랐다.
앤드루의 두번째 부인 에리카의 충고를 메러디스는 무시하지만 언제나 바쁜 남편과 자신의 생활에 대해 조금씩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완벽한 결혼으로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메러디스와 그런 동생이 남편에게만 의지해서 사는 것이 불만이었지만 커피숍 사업이 위기에 빠젔을때 동생의 도움을 무시하지 못하는 그리어와 어린 아내를 트로피 와이프로 내세우는 앤드루의 관계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 이면에 숨겨진 진실이 있었다.
메러디스와 그리어가 한장면씩 자신의 시각으로 메러디스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녀의 실종에 대해 단서를 보여주고 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자매의 이야기에서 드러나는 완벽한 행운이 과연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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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와이프
JP 덜레이니 지음, 강경이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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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발달해서 죽은 사람을 살릴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그것을 아용해서 자신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기계의 힘으로 되살릴수 있다면 그 로봇이 인간과 같다고 정의할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기억을 잊지 않고 모두 가지고 있는 로봇은 인간은 아니지만 진정한 나라는 존재로 살아갈수 있을지 그런 로봇을 주위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지 궁금하다.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 등장하는 SF적인 요소와 심리스릴러는 과학의 힘과 스릴러라는 두가지의 재미와 긴장감을 느낄수 있었는데 '피그말리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완벽한 아내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낸 충격적인 이야기에 빠저들게 된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이 인간과 같은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와 사람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애비는 남편에게 청혼을 받는 꿈을 꾸고 있었다. 꿈에서 깨어난 애비는 자신이 병원에 있다고 생각했고 남편 팀과 아들 대니가 걱정이 되었다. 자신에게 사고가 일어나서 병원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행히 팀이 곁에 있었고 대니도 괜찮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지만 팀은 애비에게 놀라운 사실을 들려준다. 팀은 방금 깨어난 애비에게 그녀의 뇌가 인공적이라고 말한다. 지능과 의식은 있지만 그것은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설명을 애비는 도저히 믿을수 없었다. 팀의 설명으로도 믿을수 없는 애비에게 팀은 애비에게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자신이 인공지능을 연구했고 애비가 코봇이라고 했다. 동반자 로봇인 코봇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로봇으로 중요한 것은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형뿐만 아니라 신경파일이 저장되어 있는 로봇이 애비 자신이라는 말을 믿기 어려웠는데 팀이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일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애비는 그가 애비를 코봇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5년전 애비는 죽었고 팀이 다시 그너를 살려낸 것이다. 하얀 플라스틱 두개골 위로 애비의 얼굴을 한 고무를 씌운 것이 자신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팀은 집으로 돌아가면 괜찮을 것이라고 위로한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른 곳에도 자신과 같은 코봇이 있는 것을 보게 된 애비에게 팀은 그녀가 다른 코봇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라고 말한다. 병원이라고 생각했던 그곳은 팀의 회사였고 그들이 급하게 떠나는 모습을 보고 팀의 동료 마이크는 애비가 당장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지만 팀은 그 말을 무시한다. 
재능있는 예슬가로 완벽한 아내이자 엄마였던 애비의 죽음을 슬퍼했던 팀이 사랑하는 아내를 코봇으로 부활한 일에 대해 아내를 잊을수 없는 남편이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살려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5년간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애비는 노력하고 있었다. 공감능력을 가지고 있는 애비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코봇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지만 그런 애비에 대해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았다. 애비의 가족은 그 계획에 반대했고 주변에서도 그들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조금씩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팀이 하는 말들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을수 있을지 애비는 의문이 들었다. 5년이 지났지만 애비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궁금했고 팀이 자신을 잊을수 없어서 코봇으로 만들었다는 말을 믿었지만 죽은 애비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가 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진다. 그리고 숨겨져 있는 아이패드를 발견하면서 그것이 자신이 숨겨 두었고 그 이유가 팀이 보지 않도록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완벽한 결혼 생활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애비의 기억과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남편의 동료 마이크의 경고를 무시해야 할지 자신의 사고에도 의문이 들었다. 
애비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이지만 애비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로봇이라고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가지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코봇과 인간이지만 자신이 집착하는 것을 위해서는 냉혹함을 보이는 인간을 보면서 무엇이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는 기준점이 되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된다. 
겉모습은 인간이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잔혹한 행동도 할수있는 사람과 하얀 플라스틱 두개골  위로 고무로 만든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감정을 느끼는 애비를 보면서 코봇과 인간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된다.
반전으로 이어지는 결말을 보면서 놀랍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한번 마지막 결말을 읽어보게 된다. SF와 심리스릴러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재미와 충격으로 이어지고 인간의 존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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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피스트
헬레네 플루드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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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거짓말을 한다. 친구관계에서도 부부관계에서도 사소한 거짓말을 하지만 그 거짓말에 숨겨진 진실이 긴장감이 있는 심리스릴러로 다가올때의 재미에 단숨에 책을 읽게 되는것 같습니다.
남편 시구르의 실종과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라의 말은 진실일까 아니면 사라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이 모든 것을 추리해 나가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반전이 있는 심리스릴러는 마지막 부분을 다 읽은 후에 비로소 퍼즐이 맞아떨어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첫장면의 복선을 떠올리게 되고 모든 사실을 이해하면서 다시 한번 천천히 음미할수 있었습니다. 거짓을 꾸며내어 진실인것처럼 말하는 모습을 놀라워 하면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후 거짓의 의미를 볼수있게 됩니다.
시구르와 결혼한 사라는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해 공사중인 집이 완성되고 나면 새로운 시작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프리랜서 심리치료사로 청소년을 상담하면서 예상보다 환자수가 적어 돈을 적게 벌어서 집을 수리하는 비용에 대해 걱정하는 시구르와 달리 사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지 않았고 당연히 환자수는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시구르와 만난 이후 사라는 친구들과 연락하지 않았고 외롭게 지내면서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말하고 싶었지만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건축회사를 동업한 시구르는 열심히 일하고 있었고 친구 토마스의 여자친구 율리는 사라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사라는 율리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싫어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의 친구들과 연락하지 않고 다른 친구를 만날려고 하지 않는 사라는 혼자 외로움을 감당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시구르는 친구들과 산장에 간다고 나갔는데 평소에 있는 도면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산장에서 일을 할 생각으로 가지고 갔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뜻밖에도 시구르가 산장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음성메시지로 산장에 도착했고 옆에 친구들이 있는 것처럼 말하던 시구르의 말을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시구르는 실종 되었고 언니 안나카와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누군가의 흔적을 느끼면서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지만 무엇보다 시구르의 도면통이 걸려 있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문득 시구르에 대해 의문이 드는데 사라의 시각으로 존재하는 남편이지만 그에 대한 흔적을 찾을수 없다는 사실을 되돌아보면서 부부의 삶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짐작하고 그 일이 사라의 마음과 일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됩니다.
혼란스러운 사라의 마음은 뭔가 잘못되었다고 짐작하게 되는데 남편의 거짓말에 대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동안 일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기억에 대해 믿을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사라의 말을 모두 믿을수 있을 것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남편의 실종과 거짓말 그리고 남겨진 아내를 보면서 모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읽을수록 더 혼란스러워지는 상황에서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의문을 발견해 내고 진실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놓치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야기에 빠져서 진실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과 심리스릴러의 반전이 북유럽 스릴러의 서늘하고 어두운 혼란의 그림자를 추리하면서 알아내는 진실은 마지막까지 흥미를 가지고 읽게 하고 그들의 이야기속에 숨겨진 내면에서 진실을 보면서 심리스릴러의 재미를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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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였을 때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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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였을 때 어떤 의미를 숨기고 있는지 흥미로운 심리 스릴러의 재미가 있는 이야기는 하나의 진실에 서로 다른 주장을 내세우는 사람들 사이에서 진실과 거짓을 찾고 완전하게 진실이 드러나게 될때까지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지켜보게 될것 같습니다. 의심과 거짓이 공존하는 가운데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서로의 주장을 살펴보면서 교묘하게 진실을 숨기고 상대방을 믿을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 진실이 드러나지 않게 방해하는 과정에서의 놀라운 반전과 숨기고 있었던 비밀이 밝혀지게 될 때 상대방의 거짓과 위선에 놀라게 되는데 무엇보다 스스로도 자신의 기억을 믿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면서 예상하지 못한 반전을 드러나게 될때 의심과 갈등이 풀리고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때 거짓으로 속이고 있었던 사람이 감추고 있었던 진실에 놀라게 됩니다
강도사건으로 불안감과 기억장애로 예전의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브리엔이 신원이 도용당하면서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또 다른 브리엔을 보게 되면서 단순히 강도사건과 신원 도용 사건 이면에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운 반전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강도의 피습으로 브리엔은 평범했던 일상의 삶을 잃어버렸습니다. 사건의 휴유증으로 기억장애와 불안장애로 집안에서만 생활하게 된 브리엔은 언제나 두려움을 느끼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커다란 집에 세입자 나이얼과 살면서 그를 의지하고 있지만 악몽과 불안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브리엔의 이름으로 집을 임대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우편으로 열쇠를 보내 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브리엔은 강도사건 당시 신분증이 도용 당한 것이라고 의심하지만 다른 피해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말을 사람들이 믿지 않았고 경찰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자신의 신원을 도용한 여자를 직접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여지라고만 생각했지만 브리엔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여자는 마치 브리엔 자신처럼 행동하고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SNS에서 브리엔의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진짜 브리엔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기억장애로 자신의 기억을 믿지 못하고 있는데 눈 앞에 자신과 같은 브리엔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면 나 자신이 누구인지 스스로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 브리엔은 이 모든 일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몰래 자신의 방문 앞에 서 있다고 느끼면서 나이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가 자신은 아니라고 말해 당황스럽고 두려운데 불안감이 강해질수록 점점 더 나쁜 일들이 일어나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나이얼의 정체가 궁금해지는데 브리엔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나이얼의 비밀과 브리엔으로 살고 있는 낯선 여자는 누구인지 그리고 브리엔의 말은 모두 진실인지 모든 것을 믿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활동적으로 자신을 일을 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던 브리엔에게 일어난 사건으로 일과 친구를 잃게되지만 그 모든 일에 감추어진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게 되면서 믿고 있었던 것이 모두 진실이라고 말할수없다는 사실과 진실이 드러난 이후의 전개가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완전히 밝혀지기까지의 의심과 복선을 살펴보게 되는데 과연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내고 그 이후의 행동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내가 너였을때 누가 진실을 말하지는 일아 맞추는 과정과 그 이유가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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