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또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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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ㅣ 비룡소 클래식 19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지음, 미하일 페도로프 그림,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06년 7월
평점 :
사라는 생각과 행동이 어른스러운 어린 여자아이이다. 사라는 항상 상상하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사라의 아버지 크루 대위는 돈이 많은 부자였다.
인도에 살던 사라는 아버지와 떨어져 영국의 여자 기숙학교로 가야했다. 그 여자기숙학교에서 만난 민친 선생님은 사라가 부유하다는 것을 알고 사라에게 특별대우를 해주었다.
친구들은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마음이 착한 사라를 좋아했다. 그리고 사라는 불쌍한 친구들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었다.
사라는 공부도 잘하고 영리했다. 하지만 민친 선생님은 영리한 사라를 속으로는 미워했다.
사라는 크루 대위로부터 친구와 함께 다이아몬드 광산에 돈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편지를 받았다. 하지만 얼마 후 크루 대위의 변호사가 크루 대위가 다이아몬드 광산에 돈을 다 썼는데 그 다이아몬드광산은 없었고 친구가 사기를 쳤다는 사실에 크루 대위가 병이 나서 죽었다는 소식을 알려주었다. 사라에게는 큰 충격이었지만 아이들답지 않게 차분하고 어른스럽게 그 상황을 이해했다.
사라에게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안 민친 선생님은 사라에게 초라한 다락방에서 살게 했다. 민친 선생님은 사라를 잔일을 하는데 써먹고 사라가 더 자라면 선생님으로 쓰려고 했다.
그 후 사라는 힘들고 괴롭게 일을 했다. 민친 선생님은 사랑에게 쉴 시간도 주지 않고 힘든 일을 시켰다. 하지만 사라는 힘들 때마다 자신이 공주라는 상상을 하며 견뎌내었다.
외로운 사라는 옆집에 누군가가 이사 오기를 바랐다. 사라의 다락방 창문과 옆집 창문이 바로 마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옆집에 부유한 인도 신사가 이사를 왔다. 얼마 후 사라는 부유한 신사의 하인과 원숭이를 창가에서 만났다. 원숭이는 사라를 매우 좋아했다.
옆집 인도신사는 사라를 찾고 있었다. 그가 바로 크루 대위의 친구였기 때문이었다. 인도신사는 크루 대위에게 사기를 친 것이 아니었다. 다이아몬드 광산은 진짜 있었다. 지금은 친구에 대한 죄책감으로 병이 나고 크루 대위의 딸을 찾아 보살펴주려고 했다. 그의 하인이 그에게 옆집 다락방에 사는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했다. 인도신사는 그 여자아이가 불쌍하고 크루 대위의 딸이 생각나 여자아이에게 선물을 주기로 한다. 하인은 사라가 다락방을 나갈 때마다 창문을 건너 선물을 전달해 놓았다. 사라는 그것이 마법의 선물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옆집의 원숭이가 창문으로 사라의 다락방에 들어왔다. 사라는 다시 보내려고 했지만 원숭이가 떨어지지 않아 원숭이를 안고 직접 옆집으로 갔다. 그런데 인도신사는 우연히 사라가 크루 대위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모든 상황을 설명해주었다.
사라가 어마어마한 재산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안 민친 선생님은 사라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사라는 다시 여자기숙학교로 돌아가지 않았다.
사라는 마음이 깊고 아름다운 진짜 공주인 것 같다. 항상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사라가 자신의 것을 챙기지 않아 답답한 마음도 있었다. 또 힘이 들더라도 항상 기운내서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나중에 다시 부유해지고도 지난날의 힘들었던 생활을 잊지 않고 끝까지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라는 정말 마음이 아름다운 천사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