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출간 2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엘리베이터에낀그남자는어떻게되었나

길다제목.. 천재작가 김영하의 20년전 작품

단편소설 9편이 담겨있다.

#오직두사람 의 김영하 작가는 요기 없다.

글을 쓰기 시작할 때의 작품이라 다듬어지지 않고 몬가 흥행해야된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자극적인 (섹스, 성욕, 욕설) ... 거칠다 글이.. .
그래도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되었나는 그래도 잼있고 웃음나고 기발하다. (그래서 이 글을 메인 제목으로 하지않았나싶다)

나머진 그냥 B급 느낌이다.(내생각) 그냥 기계적으로 돈받고 연재한 느낌이랄까?

담배같은 글을 쓰고싶었던 20년 전 김영하는 지금의 굉장히 감성적인(우울하고 먹먹함도 포함이다) 글을 쓰는 특A++급 작가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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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3.67

처음읽는 추리소설

월드컵 끝나고 간만에 책을 들었는데. 700페이지의 추리소설은 쉽게 읽을 수가 없었다.
처음 100페이지 읽는데 거의 일주일 걸린 것 같고, 그리고 나머지는 이틀만에 쓩~
빠져들면 잼있는데, 초반에 좀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다고 생각했는지 잘 안 읽혀졌다.

관전둬라는 천재 형사와 그의 제자 뤄샤오밍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6편의 사건이 나오는데 나는 사실 사건이 다 연결되는줄 알았는데, 사건이 연결되는건 아니고 , 인물이 연결된다.
특이하게 시대가 거꾸로 돌아간다. 2013년부터 1967년까지... .
추리소설이니 내용을 말할 순 없고, 관전둬 같은 인생선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냥 정답을 다 알고있으니.. 그렇다고 쉽게 알려주진 않고.. 아주 아주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다. .
.

일본에 명탐정 코난이있고, 영국에 셜록홈즈가 있다면, 홍콩엔 관전둬가 있다. .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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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0년 후 - 슬램덩크, 여전히 설레는
민이언 지음, 여는 그림 / 봄스윗봄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펴서 다 읽을 때까지 3시간 동안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행복감이었다.
작가가 원하던게 이런게 아닐까 싶다.
작가 본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했고, 아마도 이 시대 내 또래 남자들은 이 책을보면 전부 느낄 것이다.

나는 슬램덩크 매니아였다.
단행본 1권부터 31권을 다모았고,
학교로 책을 가져가 친구들을 빌려주곤했었다.
단행본이나오긴 전엔 월간점프인지 소년챔프인지 월에 한번씩 나오는 만화책을 기다리곤 했다.
등장인물의 대사부터 행동까지 전부 따라했다.
이것 또한 나 뿐만 아니라 내 또래들은 전부 그랬을거다.

어린나이에 슬랭덩크 작가인 #다케이코이노우에 를 만나러 일본에가겠다고 생각을했었다.

슬램덩크 2탄이 안나올것을 알면서 20년이 넘게 기다리고있지만,
나한테 역대 최고의 책은 슬램덩크아닐까싶다.
..
. "영감님의 영광의 시대는 언제였죠? 국가대표때였었나요? 난 지금입니다."
"간신히 생각났어요. 단호한결의라는것이.."
"대만이는 농구부원이었어
"난 천재니까
"농구가 하고싶어요...
"농구부도 아닌데 웬간섭이야..너
"제법스포츠맨같구나..그쪽이더어울려 너한텐
"내녀석때문에 졌다고 생각하는거냐? 웃기지마라..내체력남아있더라면 이겼을거야.진 건 내책임이다.
"나를 이기려면죽도록연습하고와라
"놓고온다
"풋내기슛
"겉늙어보이는건 오히려 채치수쪽이지
"너도 미리봐둘래? 전국에서노는녀석들
"꼴사나운얼굴들하지마라..해남이보고있다
"보고싶지않아..해남의승리도 패배도
"포기를모르는남자지
"우리들은강하다
"발목이나잡지마라
"백호군단
"NO.1가드
"포기를모르는남자지
"안심하지마세요라고해라 내가 너보다 한살많으니
"이제알았으냐 또 나의 승리다 강백호
"어떠냐 강백호 황태산 굉장한녀석이지? 강백호 너처럼 성장도빠르고, 너처럼무대포다
"천재에게우연이있을것같으냐
"왼손은거들뿐
"리바운드를제압하는자가 시합을지배한다
"화려한기술을가진신현철은도미 넌 가자미다. 진흙투성이 가자미
"나뿐인가? 아직이길수있다고 생각하는건
"정말좋아합니다 이건 거짓이아니라구요
"네가아주좋아하는농구가기다리고있을테니까

이거 다 기억나는 사람은 슬램덩크 매니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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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
김애란 지음 / 창비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달려라아비

총 10개 단편집 #바깥은여름 이 좋아서 골라본 책인데
김애란작가가 30대 후반에 바깥은여름을 썼다면,
달려라 아비는 20대 중반에 김애란 작가를 볼 수 있다.

2004년에 쓴 글이지만 지금 읽어도 촌스럽지않다. 다만 지금의 김애란 작가 글보다 더 거칠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특히

#누가함부로해변에서불꽃놀이를하는가
#노크하지않는집

이 두 편이 나는 좋았다.

달려라아비는

단편소설집이라고하면 매번 등장하는 추천도서이다.

글마다 여러가지 아빠들의 모습이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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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소년이온다.

#채식주의자 먼저 읽고 #한강작가님 소설이 궁금해졌다.
#채식주의자와 전혀 다른 #소년이온다 지만,
한강 특유의 디테일하고 아주 섬세한 필력에 책장 넘기자마자 바로 몰입되었다.

이렇게 섬세한 묘사를 하는 작가가있을까? 감탄을 남발하였다.
정말 한강작가의 글은 읽기 전에는 심호흡 한 번하고 읽어야 된다. 그냥 확 빨려 들어가버려서 책 끝날 때까지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에 준비하고 시작해야된다. .

5.18 시대적 배경의 책이다.
5.18에 대한 내용은 담지않겠다. ( 졸x 빡치고 욕밖에 안나오니.. 전두환 개xx x같x x레x 새x x옥에나 떨어져라 퉤!!!) .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고 속이 상하고 화가 많이난다. 내가 저 자리에 있는 것 같다.
광주에 있던 수많은 희생자들이 아직 꽃도피지않은 어린 10대와 20대라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책을 읽으면서 아니 대체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지?
이 시대 직접 겪었나?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이렇게 묘사할 수 있지?
이런 시각에서 이런 관점으로 어떻게 이렇게 책을 쓸 수 있냐고?

채식주의자와는 아예 다르다.
이 작가의 스펙트럼은 얼마나 넓은것인가? .

한강은 분명 천재다. 천재작가임에 틀림없다. .

한강이 쓴 책 다 읽고 싶지만... .
.
.
.

한강은 나를 책 안으로 끌고 들어가서 너무 좀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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