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욕탕이 좋아? 노란우산 그림책 5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정희수 엮음 / 노란우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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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노란우산에서 어떤 출간한 <어떤 목욕탕이 좋아?>이예요.😁

"어떤 목욕탕이 좋아?"
스즈키 노리타케의 그림책<어떤 목욕탕이 좋아?>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어떤 목욕탕이 좋아? 라고 질문을 던지네요.😊 

저자는 그림책의 제목만으로 자녀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갖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과연 저자는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우리를 이끌어 갈지 궁금하네요? 

하루는 주인공 꼬마 아이가 자신의 옷을 벗고 늘 매일 이용하던 집 안에 있는 욕조를 바라보았어요. 똑같은 목욕탕이 오늘 따라 조금 지루함을 갖게 했어요. 

꼬마아이는 오늘 따라 특별한 목욕탕을 마음껏 상상해 보았어요. 정말 목욕탕의 그림들이 가득했어요.

 가장 먼저 등장 목욕탕우 1인용 욕조였어요. 길쭉한 모양이였어요. 이 후 구 모양, 큐브 모양, 배 모양, 자동차 모양 등 아주 다양했어요.

 저희 아이는 초콜렛 목욕탕이었어요. 자신이 목욕하면 먹으니까 좋다고 하네요.😊 

 엄마와 아빠를 위한 목욕탕도 있어요. 엄마를 목욕탕은 엄마가 목욕하는 동안 집안 청소와 가족들의 식사준비를 해 주는 목욕탕이예요. 아빠를 위한 목욕탕은 아빠가 목욕하는 동안 피로가 확 풀려요. 

 여러 사람들이 들어가는 목욕탕으로는 원탁에 둘러 앉아 목욕을 하며 회의를 하는 곳, 미로 목욕탕, 건물 전체가 목욕 시설인 목욕탕 빌딩, 성 모양의 목욕탕, 심지어 우주정거장 목욕탕도 있었다!  

 마음껏 다양한 목욕탕을 상상한  꼬마 주인공은 결국 아빠와 형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자신의 집 욕조가 최고라고 마무리짓습니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우리의 일상 가운데 이 그림책을 보면 여러 추억의 장소들이 생각나네요. 학교, 놀이터, 골목길, 그리고 목욕탕이 있죠.😁 

 순간 어릴 적 할아버지의 손에 이끌리어 집 앞 목욕탕을 갔던 아련한 추억이 나네요. 조금 성장한 후 친구들과 함께 목욕탕에 갔던 기억이 나며 추억에 잠겨봅니다. 

"아빠와 형과 함께 하는
우리 집 목욕탕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스즈키 노리타케의 그림책<어떤 목욕탕이 좋아?>

  개인적으로 저자의 질문(어떤 목욕탕이 좋아?) 질문에 답을 하자면 저는 바깥 풍경이 보이는 목욕탕이 좋아합니다.😅 물론 가장 좋아하는 목욕탕은 저희 아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욕조가 있는 우리집 화장실이예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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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기관차
입 스팡 올센 지음, 정영은 옮김 / 진선아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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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책은 1954년 입 스팡 올센 작가님의 작품이예요. 지금도 사랑을 받은 작품이예요. 이와 같이 이 그림책이 오랜 시간동안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 그림책의 제목은 <꼬마기관차>예요.

이제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꼬마기관차는 매일 같은 곳만 다니는 것에 대해서 너무 따분해 했어요. 그래서 어느 날 자신이 가 보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야호~!!

꼬마 기관차는 멈추지 않고 승강장을 빠져나왔어요. 그리곤 도시를 벗어나 시골 들판을 향해 마음껏 칙칙폭폭!! 칙칙폭폭!! 신나게 달려갔어요. 그런데 선로가 끝나자 꼬마 기관차는 '쿵!' 하며 맨땅으로 떨어졌어요.

과연 꼬마 기관차의 모험은 이대로 끝이 나는 것일까요?

꼬마기관차가 보여주듯이 누구나 반복된 삶을 살다보면 지루하고 따분한 마음을 느끼게 되죠. 이럴 때 누구나 한번쯤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죠. 이럴 때 우리는 많은 생각이나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꼬마기관차처럼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 같아요.

꼬마기관차는 다양한 경험을 해요. 이런 경험들은 꼬마기관차를 조금씩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아요. 이런 경험과 기억은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우리의 삶도 순탄치만 않은 것 같아요. 그 속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은 우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이와 마찬가지 우리의 삶에도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꼬마기관차
#저자입스팡올센
#역자정영은
#출판사진선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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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 - 나를 휘두르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책
Joe 지음, 이선영 옮김 / 리텍콘텐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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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상대방과 관계를 넘어 상대방을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드는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가스라이팅이라고 한다.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은 참 중요하다. 오늘 나눌 책은 이런 상황으로부터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대화내용이 담겨 있다. 이 책은 리텍 콘텐츠에서 출간된 <휘둘리지 않는 말투 거리감 두는 말씨>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좋은 인간관계란 적절한 거리감에 있어야 한다 사실 인간관계에서 거리감은 상대에 따라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인간관계에 대해서 잘못된 개념 가운데 하나는 친할수록 가깝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상대방에 가까이 가려고 부단히 노력한다. 이런 개념은 누군가에 의해서 상당히 위험한 상황 가운데 놓이게 된다. 만약 피해자가 자신을 알아봐달라고 가해자에게 가까이 접근한다면 마치 양과 얼룩말은 같은 울타리 가운데 놓은 것과 같다. 그렇다면 상대와 적절한 거리감은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요? 먼저 상대를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상대방에게 사랑받고 싶은 상태인가? 아니면 미움 받으면 곤란한 상대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친절함과 무게감의 조화가 중요하다. 인간관계에 친절함은 상대방과 관계맺기 위한 것이다. 또한 무게감은 상대방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이런 관점에서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는 무게감이란 상대를 위협하기 위한 무게감이 아니라 상대방으로부터 방어를 위한 무게감을 의미한다. 저자는 인간관계에 필요한 거리감에 대해서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이제 저자는 3장을 통해서 상대방에 휘둘리지 않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2장은 누구도 파고들 수 없는 베이스를 만들어라. 상대방보다 위에 있다는 것은 무게감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5가지 원리를 제시한다. 첫째 자신의 감정을 은근한 미소로 표현하라. 둘째 매사에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크게 움직여라. 셋째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넷째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라. 다섯째 자신을 너무 많이 드러내지 말라.

3장은 상대방으로부터 미움 받지 않는 거절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방을 거절하는 것은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보하는 것이다. 때로는 상대방의 의사에 대해서 거절할 때 관계가 끊어질 각오를 해야 한다. 거절할 때 깔끔하고 분명하게 해야 한다. 상대방에게 한계가 아니더라도 한계라고 밝히는 것은 지혜로운 선택이다. 이와 같이 상대방의 의사를 거절하기 위해서 미리 시물레이션을 하면 좋다. 상대방의 의사를 바로 거절하면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으니까 순간 상대방의 의사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의사를 깨끗하게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상대방의 의사를 순간 생각하는 것은 결코 망설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신은 상대방의 의사를 긍정하지만 제 3자의 인간관계 또는 분노를 공유하면 자신의 의사를 빨리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의사를 납득하더라도 설득당하지 말아야 한다. 혹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서 거절할 용기가 없을 때 침묵만한 것도 없다. 이와 함께 생각하는 표정은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기 쉬워진다. 이 방법이 어렵다면 할 수 있는 일만 해라. 우리는 상대방의 의사를 거절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의 무리한 탁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게 된다. 

4장은 보이지 않는 무게감으로 상대방을 사로잡아야 한다. 첫째 상대방의 의사를 진지하게 듣는 척하라 또는 집중해서 듣는 척하라 이와 같은 태도는 상대방에게 은근히 무게감을 줄 수 있다. 둘째 눈빛으로 바빠서 과연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눈빛을 상대에게 보내라. 그리하여 부당한 업무의 과중을 줄여야 한다. 셋째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는 수동적인 자세보다 친절하면서도 무게감 잇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눈을 보고 웃어 준 다음 상대방의 반응을 기다리지 않고 하던 것을 계속 이어간다. 넷째 자신이 실수로 상대방에게 사과할 때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상대방이 보기에 휘둘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질 수 있다. 다섯째 지병찬스를 사용하라. 또는 바쁜 상황을 연출하라. 여섯째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저절하게 침묵 또는 정색하라. 일곱 번째 상대방의 말에 대해서 단호하게 차단하라. 여덟 번째 사람마다 가깝다고 느껴지는 거리가 있다. 평소 사사로운 것으로 우리를 힘들게 할 때 상대방의 눈치를 보지 말고 반 발 정도 다가가면 물리적일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압박감을 줄 수 있다. 하물며 상대방이 하려던 말도 잊어버리게 할 수 있다. 요즘 통화보다 카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등을 많이 이용한다. 이런 앱으로 통해서 상대방에게 휘둘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규칙이 있다. 첫째 인스턴트 메시지에서는 정중하지 않기이다. 앞서 말한 앱을 통해서 상대방과 대화하는 이유는 짧고 간단한 용건을 주고받기 위함이다. 그런데 휘둘리기 쉬운 사람은 아무래도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상대방의 메시지에 대해서 일일 정성을 다해 답장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생각을 내려놓아야 한다. 둘째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의 말투와 속도에 맞추어 말하기 쉽다. 여기에서 상대방의 말투를 따라한다는 것은 의연 중 상대방을 따른다고 보여주는 것이다. 또는 카톡이나 메시지를 받았을 때 상대방의 메시지의 빈도, 답장의 길이에 맞추게 된다. 이런 모습들은 상대방에 휘둘리는 관계로 이어지기 쉽다. 이제부터 상대방에게 맞추지 않겠다고 결심해야 한다. 언제나 바쁜 사람 또는 짧고 간단하게 답장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주어야 한다.

5장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법이다. 저자는 우리가 인간관계를 맺을 때 발휘하는 힘에 대해서 2가지로 소개하며 시작한다. 하나는 끌어당기는 힘이고 또 다른 하는 매달리는 힘이다. 우리는 보통 매달리는 힘에만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보면 우리는 상대방을 끌어당기는 힘이 약하게 된다. 이런 상황으로 인하여 우리는 상대방에게 쉽게 비집고 들어올 수 있는 틈을 주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저자가 1장에서 언급했듯이 무게감이 있는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당당하게 매력적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휘둘리지않는말투거리감두는말투 #joe #이선영역 #리텍콘텐츠 #가스라이팅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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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 - 공감을 넘어선 상상력 '엠퍼시'의 발견
브래디 미카코 지음, 정수윤 옮김 / 은행나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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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출간된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다>이다.

 

처음 이 책의 이미지와 제목을 보았을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저자는 찾아보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브래디 미카코이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영국인 남편과 결혼해 영국에서 보육사로 일하며 혼혈 자녀를 키운 자신의 경험을 담은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시리즈 두 권을 출간했던 분이다. 앞서 저자가 출간한 두 권의 책 누적 판매 100만부를 기록하며 2019년 마이니치출판문화상 특별상, 서점 대상 논픽션 부문 대상 등을 받았습니다. 저자에 대해서 검색해 본 후 이 저자의 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이 책의 원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라는 것이다. 사실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자신의 아들이 본 시험문제 때문이었다. 자신의 아들이 중학생 때 본 시험문제에 empathy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저자의 아들은 스스로 누군가의 신발을 신어보는 일이라고 답했다. 자녀로부터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저자는 empathy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연구의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empathysympathy의 차이점과 그 이유에 대해서 자신과 같이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사실 두 단어는 한국어로 공감이라고 뜻으로 번역될 때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두 단어 사이에 적잖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저자가 생각하는 empathysympathy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저자는 empathy에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empathy는 타인의 감정이나 경험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empathy는 능력을 의미하듯이 배워서 익히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이어서 저자는 sympathy는 누군가를 가엾게 여기는 감정 또는 누군가의 문제에 대해서 이해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sympathy는 감정·행위·우정·이해처럼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오거나 차오르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저자는 sympathy를 가여운 사람이나 나와 비슷한 견해를 가진 사람에게 품는 감정과 이해를 바탕으로부터 나오는 행동이라고 정의한다. sympathy와 달리 empathy는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감정이나 기분을 투영하는 지적 작업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나와 감정이나 의견이 비슷한 타인에게 느끼는 마음의 작용 공감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저자는 즉각적이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공감을 sympathy이며 지적인 훈련의 결과물인 empathy를 공감이라는 동일한 표현으로 뭉뚱그려서 사용하기보다 명확하게 구별해야 된다고 말한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 혐오와 분열이 격한 시대이다. 이런 시대적 흐름으로 보아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다. 오늘 저자는 우리에게 어떤 공감을 더 주목해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앞서 저자는 sympathy를 연민이나 동조라는 의미로 설명해 주었다. 저자는 이보다 타인의 신발을 신어보는 상상력에 가까운 empathy를 해결책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왜냐하면 sympathy는 자신과 감정이나 의견 또는 주장 등 비슷한 상대방에게 느끼는 마음의 작용이라면 그 한계도 뚜렷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반해 empathy는 자신과 상대방은 다르다는 명확한 인식을 지닌 상태에서 만약 내가 상대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했을 지에 대해서 상상해보는 지적 능력이라면 분명히 sympathy이 지닌 한계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우리에게 sympathy보다 empathy를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보면 저자의 통찰력에 대단히 놀랐다. 일상에 경험한 하나의 질문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그것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필요한 의미와 그와 혼동되어 사용되는 표현의 차이와 필요성에 대해서 연구하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책을 읽으며 많은 인내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인내하며 읽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 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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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없어도 돼? - 팬데믹 시대의 교육을 다시 묻다
이영철.신범철.하승천 지음 / 살림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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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의 제목은 살림터에서 출간된 <학교는 없어도 돼>이다.

 

코로나19 우리의 삶에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실제로 코로나19가 미친 많은 영역들 가운데 교육도 예외가 되지 않았다. 사실 저자가 말한 대로 코로나19는 정말 삶의 영역에 많은 부분들을 바꾸어 놓았다. 우리는 그동안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자연스럽게 삶의 한 부분이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학교를 가는 것 역시 너무나 자연스러운 삶의 영역 가운데 하나였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였던 모임이라는 모임은 모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자 부모와 자녀들은 모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물론 지금은 상황이 이전보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코로나19 초기 온라인으로 진행할만해도 교육의 영역들에 많은 어려움들이 발생했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의 영역들에 많은 영향들을 미쳤다. 그 중 가장 많은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학교이다.

 

우리는 이 책의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코로나19 라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우리의 자녀를 위해서 어떻게 인도해야 될지에 대한 대안을 듣고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은 교육의 현장에서 애쓰고 수고하는 계신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들은 교육의 민낯과 이면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놓았다.

사회가 충분히 생전과 안전을 보장해 주지 못해 나타난 현상을 공포의 시사화라고 한다. 이런 현상은 학교 안으로 들어와 교사에게 책임감을 전가시켰고 학생과 부모에게도 그대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학교 구성원들과 학생 및 학부모는 연대와 협력하여 학교 내에 발생한 불안과 공포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

 

먼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등교하면서부터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등교시켰다. 이 시기에 우리 자녀들은 신체적 접촉을 통해서 양육자와 교감하며 애착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즉 서로 간의 간격이 가까울수록 서로 간의 힘이 더 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우리 자녀들 가운데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할 인격성장과 정서적 관계의 자리에 의무적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신하게 함으로 어렵게 만들었다. 이와 같이 친구와 가까워질 수 없는 상황은 학생의 사회성을 감소시켰다. 또한 감염병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생겨서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고취시켜주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낯선 사람들에 대해서 의심하고 배척하는 상황을 갖게 만들었다.

 

코로나19는 교육 간의 격차를 벌어지게 만들었다. 동일한 지역에 위치한 대부분 학교에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두씩 등교하였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학교에 동일하게 등교하기 때문에 평등해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부모님의 시간적 여유와 경제력과 학생의 의지에 따라 불평등의 격차는 더욱 심해졌다.

 

마스크 교육은 시민의 안전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사실 마스크 교육은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비인간성과 무력감을 이용한 집단통제라는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로 인해서 우리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상황과 주변 환경에 의해서 형성된 외면의 인격인 페르소나로 내면의 인격을 감출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서 내외면의 경계가 모호해짐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왜곡되거나 감추고 싶었던 자신의 무의식을 그대로 표출함으로 오히려 인간관계에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는 요인들도 증가하게 되었다.

 

우리 자녀는 코이의 법칙대로 주변의 환경이나 생각하는 크기에 따라 그 결과가 큰 차이를 가지게 된다. 지금 우리 자녀가 놓인 환경은 그들에게 무기력함을 자각하게 함으로 더욱 무기력한 상황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무기력한 상황은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부모는 양육자와 교육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된다. 그리 인해서 부모가 받는 부단감이란 상상을 뛰어넘는다. 이는 날로 더해질 것이다.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의해서 학교 안에 적용된 비대면 교육, 거리두기, 마스크 교육 등이 오히려 학생 간에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만들고 있다. 또한 자녀들의 인격에도 심각한 문제를 발생하게 할 요인들로 작용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사람들 안에 분노의 감정을 느끼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 후 개인의 일상에서 누려왔던 대인관계에 많은 변화들이 생기게 되었다.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 외출 제약으로 인해서 온 가족이 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 갈등이 대폭 증가하게 되었다. 이런 갈등의 모습은 가족만이 아니라, 학교와 직장 안에서도 갈등의 요인들이 되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서 시작된 비대면 수업은 교사들에게 많이 문제와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은 교직사회 내 갈등과 변화와 불안을 발생시키는 요인들로 작용하였다. 예를 들면 학생과 교사 간에 갈등, 교사와 동료 교사 간에 갈등, 교사와 관리자 간에 갈등 등 그 종류와 범위도 다양하다. 서로 간의 신뢰가 회복되는 것이 가장 큰 시급한 과제이다. 이전까지 갈등에 대한 이미지로 인해서 피해야 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20세기 중반 행동주의 적인 관점으로 전환되면서 갈등은 당연히 발생되는 것으로 보기 시작하였다. 중요한 것은 갈등의 수준,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 갈등해결의 주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 이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들로 인해 새로운 갈등의 요소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서로에 대한 신뢰 가운데 풀어나가야 한다. 비록 우리가 여전히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폭풍 가운데 있을지라도 아름다운 전통을 고수하고자 더욱 노력해야 한다. 이런 토대 위에 다음세대는 아름다운 나무로 성장하여 자신의 꿈을 이 땅 위에 펼치게 될 것이다.

 

2장은 학교 내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한 내용들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등교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현장은 긴급돌봄 대상 학생들을 사이에 두고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즉 교육 주체마다 다른 해석을 내놓아 첨예한 갈등이 빚어졌다. 이 사태의 핵심은 학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것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다 해답을 내놓기보다 앞으로 계속해서 고민해야 해야 문제들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조직은 그동안 경력주의에 따라 교원승진이 되어 왔다. 물론 한 사람이 교사로 시작해서 교감을 거쳐 교장이 되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분명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교원승진의 문제점이 그대로 들어났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서 경력주의라는 토대로 세워졌던 리더십이 부질없는 공든탑이었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나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에서 발견할 수 있듯이 사회적 환경이 변화하면 물리적 변화와 사회적 변화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문제점에 대해서 개선해야 할 내용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리더를 선발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이제는 그동안 통제와 관리중심의 기성제도에 익숙해져 있었던 관습을 타파하고 기존 제도에 대해서 개선해야 한다. 학교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책임지는 교육민주주의가 교육자치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

 

교사는 숫자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것에 대해서 바른 관점으로 인식한 후 학생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학생들을 단지 확진자와 비확진자라는 단순한 논리로 그들을 분류할 수 있다.

 

현재 우리에게 공존, 역설, 딜레마 등이 존재한다. 자녀의 안전을 위해서 자녀들이 학교보다는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당히 늘어났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할 시간과 도구들이 다른 방향으로 사용되어 오히려 자녀에게 교육의 기회를 감소시키는 요인들로 작용되고 있다.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우리를 곤란한 상황으로 이끌기도 한다. 이와 같이 자녀들에게 양가성의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고 개방적인 태도로 극복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공존은 필요하다.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는 비정산이 되고, 정상이 비정상이 되는 경험을 해왔다. 이를 위해서 인간의 존엄성과 주어진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구성원들을 이해하며 공정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또한 수소와 산에 뜨거운 열을 가해 물이 탄생하듯이 그에 걸맞는 환경도 함께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을 이루어가는 동안 이분법적인 선택에 의해서 지금처럼 강요, 억압이 이루어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앞서 잠시 언급했듯이 서로에 대해서 포용하고 이해하는 사회가 되려면 서로의 차이를 그대로 받아주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3장은 성찰이다.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를 중심으로 우리의 우리의 민낯이 드러나게 되었다. 우리는 이 점들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이는 사회적 규범으로 규정된다. 그런데 이 규정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한다. 만약 우리가 자녀의 정체성을 상황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재규정하게 된다면 더욱 규범에 집착하여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 교사와 부모들도 정체성에 대한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이 가져 주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든다면 우리의 한계를 바르게 인식할 수 있고 이전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가 실행하고 있는 교육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교육의 방식과 수업 방식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쌍방향 원격수업 같은 경우 자기주도적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기 어렵다. 부모의 관심에 따라 저학년 경우 과제의 양과 질이 달라진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학생 간에 격차는 더욱 심각해 지고 있다. 또한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 같은 경우 수업에 사용되는 도구들의 운영과 관리 역시 어렵다. 여기에 등교일수 감축으로 돌봄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서 등교수업에 대한 아쉬움을 늘고 중요성을 부각되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원활한 소통을 통해서 빠른 대처와 신속한 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교사와 학생에게 자율과 책임을 갖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기주도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교사의 빠른 판단과 준비가 수업의 질을 좌우한다. 교육관계자는 미래 예측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협력, 전문 교육 플랫폼의 개발, 체계적이고 주기적으로 교육의 질을 관리하여 지금의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갔으면 좋겠다.

 

코로나19 이전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코로나19의 창궐로 학교와 교사와 학생 간 온라인 수업 시스템이 주도하는 학습도구로 연결되는 변혁이 일어났다. 물론 사전에 꼼꼼한 준비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미흡한 점들이 있다.

저자는 1차 산업혁명의 시작과 변화된 점을 시작으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쉽고 간략하게 정리해 준다.

 

그렇다면 미래 사회의 교육방향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많은 견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섣부른 미래 시나리오도 있는 것 같다. 공동저작들은 다양한 예측들과 내용들과 시나리오들에 대해서 소개해 준다. 이런 다양한 내용들을 보면 앞으로 다가올 학교의 모습과 의미와 준비에 대해서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4장은 적용

처음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때 지금과 같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은 지도자와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이 중요하다. 지도자에게 지도성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구성원들의 역량을 발취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을 주는 과정이다. 현재 지도성은 주어진 상황 속에서 지도자와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영향력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지도자의 지도성을 절대적으로 보았다. 하지만 현재 구성원들의 공동체성도 강조한다. 공동체성이란 공동체의 구성원 간의 협력관계로서 서로를 아끼고 돌보아주는 동역자의식을 의미한다.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와 학부모와 학부모 간의 관계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소속감과 유대감을 가진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 지금 지도자의 지도성은 구성원의 조화로 이뤄진다.

 

사람은 자신의 처한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원인을 자신에게 향하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 안 좋아지면 질수록 수치심과 죄책감은 더욱 심해진다. 이와 같은 정서적 반응은 대표적인 자의식적 정서이다. 일반적으로 수치심은 죄책감보다 자기 부정을 일으키며 고통을 겪는 수준이 더 높다고 한다. 이때 자신의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회복의 속도가 달라진다. 물론 수치심과 죄책감은 우리의 행동을 개선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지면 다시 일어날 힘을 소진되어 함몰되게 된다.

 

현재 진행되고 원격학습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의사소통은 단지 말을 주고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상호작용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위해서 눈맞춤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수업방식은 서로 눈을 맞주 보지 못하고 대화 없이 정보화기기만을 의존하여 진행되고 있다. 또한 자녀는 원인과 근거에 대해서 진진한 고민 없이 수동적으로 지식을 받는 상태에 놓이게 만든다. 결국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업양식은 단순히 양질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의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진행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전이나 이후 예술교육은 이론과 실기의 불균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예술교육을 통해서 자녀가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관찰하고 느끼고 깨달은 바를 마음껏 표현함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을 함양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자녀는 다른 이들과 생각의 통일성, 남을 배려하는 소속감, 더불어 자신감이 향상되어 될 것이다. 자녀는 어려운 일을 당당하게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균형잡힌 예술교육의 중요성은 아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기회가 누구에게나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소통이 사라진 교육으로 인해서 누군가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을 배출하게 된다면 머지않아 사회는 큰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 이런 상황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를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그동안 한 인격을 존재론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생산성의 관점으로 바라보았던 관점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사람을 존재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다면 이제는 더 이상의 한 사람의 성과위주로 바라보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한 사람의 가치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 행복함을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사회가 형성되기 위해서 교사는 학생과 부모가 원활한 소통하는 관계를 형성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둘째 교사는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서 전문적인 수업노력과 열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셋째 옹보적 생활지도보다 회복적 생활교육을 해야 된다고 말한다. 비록 지금 어려운 상황 가운데 놓여 있지만 비가 온 후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자녀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더욱 놀라운 회복력과 치유력을 갖추어 어려운 난관들을 직면할 때마다 해결할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교교육의 본질과 앞으로 추구해야 할 교육의 방향과 목적을 설명하며 마무리한다.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학교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우리는 학교의 역할이 무엇인지와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학교운영, 수업방식, 학교의 존재이유 등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때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는 학교현장에서 경험한 바를 중심으로 우리에게 많이 생각할 요소들을 던져줄 뿐만 아니라, 학교의 의미와 방향성들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이끌었다.

 

우리는 학교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생각을 넘어 존재론적인 관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민하고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가야 한다. 이 책은 우리를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자로 이끌었다. 지금 당장 무엇이라고 말하기는 상당히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서 깨닫고 느낀 바를 삶의 자리에서 실천해 보고 싶은 의지를 갖게 되었다. 한 권의 책 속에 많은 생각할 내용을 담아준 공동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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