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수학의 개념 학습을 보다 튼튼히 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한 것이란다.
수학의 학습에서 개념의 연결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연결성이라는 것은 그 이전 개념에서 파생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즉, 그 이전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그 개념으로부터 새롭게 나오는 개념을 정리하여 이해하면 된단다.
속도도 빨라질 뿐 아니라 재미도 있어지는 공부법이 바로 개념 연결이 아닌가 싶다.
총 98개의 질문으로 이루어지며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부터 중학 수학이 가지고 있는 개념을 정리해주는 기똥찬 책.
아이들은 이제껏 접했던 문제집이 아닌 새로운 시각의 수학책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겉표지가 이 책의 진가를 다 보여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아이에게 처음 이 책을 건넸을때 건전지 잡학사전이냐 물었다.ㅋㅋㅋ
그러곤 안본다고...
하지만 내가 사고력문제를 소리내어 읽으며 "이 문제 답이 뭘까? 엄마 답이 안나오는데, 풀 수 있어?" 하니 그제야 이 책에 눈길을 줬다.
사고력 문제를 풀더니 그제야 앉아 책을 읽어내려갔다.
요즘 중학수학 초반부를 공부하고 있는데 초반부에 소수와 합성수, 유리수와 무리수등 수에 대한 정의가 나온다.
초등때 접해보지 않았기에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책을 십분 활용하여 부분발췌하니 큰 도움이 되었다.
중학수학 개념연결 지도를 보면 중1 처음에 배우는 소인수 분해가 중 2의 유리수와 순환소수와 연결되어 지고 단항식의 계산으로 이어진다.
그리곤 중 3 제곱근과 실수, 근호를 포함한 식의 계산으로 이어지니 차근차근 개념을 다져놓지 않으면 어느새 무너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수학공부에 개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된다.
책에서 밝힌것과 같이 아직 아이들에겐 눈으로 보이는 설명이 더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