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둥이는 로드리고에게 자신이 아저씨를 배신했다며 고백하나 원래 악랄과는 거리가 멀었던 마음 따뜻한 로드리고는 꼬마둥이를 용서한다.
"저는 아저씨를 어떤 상황에 빠뜨렸는지 알기 전에는 죽음도 악마도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걸 알고 난 후에는 아저씨 떄문에 두려웠어요.
두려움은 아주 특별한 감정이에요!
두려움은 심장을 쿵쾅쿵쾅 사납게 뛰게 만들어요.
그러면 속도 이상하게 울렁거려요.
어떤 때는 몸을 거의 움직일 수도 없고, 또 어떤 때는 갑자기 곰처럼 기운이 세지기도 해요!
로디 아저씨, 이 모든 건 오로지 아저씨 덕분이에요."
p182
두려움에 대한 꼬마둥이의 고백.
두려움이 가르쳐주는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
좋은 일을 할때 필요한 용기.
결국 라바누스와 바크는 보물을 약탈하고 바크가 날아가는 그 순간 소크라테스가 목격한다.
꼬마둥이가 배신자라고 생각하며 이야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던 소크라테스는 보물 도둑이 꼬마둥이가 아니었음에 안도하게 된다.
그리곤 감옥에 갇혀있던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플립, 꼬마둥이 부모님을 찾아간다.
바크가 숨어있는 성에서 라바누스를 검거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인형 극장.
인형 극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곧 우리의 이야기, 책속에 펼쳐지는 이야기였다.
파드루벨의 말처럼 온 세상이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이고, 우리는 그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이다.
바크는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 못하고 자신이 한 만행을 고백하며 모든 이야기의 인물들은 제자리를 찾는다.
각자가 각자가 원하는 일이 있다.
로드리고는 아빠 다크보다 훨씬 더 풍부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이야기꾼으로 극장을 운영했고
아빠 다크, 엄마 다크는 로드리고의 성에서 살며 감자밭과 채소밭도 물려받아 편안하게 머물렀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도 전혀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할 수 있었는지 스스로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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