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질문입니다. 선생님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건 뭔가요?"
"침대에 누웠을 때 우주에 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그걸 꺼버릴 수가 없어요.
방정식으로 꿈을 꾸죠."
p293
우주의 존재 이유를 찾으며 블랙홀에 빠져 살았던 사람.
20세기 아인슈타인 이래 최고의 이론물리학자로 칭송받는 스티븐 호킹 박사.
「HAWKING 호킹」은
그를 있는 그대로 더하고 빼지도 않고, 깊이있고 풍부한 물리학 지식들을 포개며
스티븐 호킹 박사의 삶을 오롯이 나타냈다.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를 택하여 어렵고 난해하다 느껴진 물리학이라는 학문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내었다.
그래서 더욱 매력있었던 책.
그 책을 소개하고 싶다.
난 이론물리학등 우주에 관계된 학설들에 관심이 없었기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이름만 알뿐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어쩌면 스티븐 호킹 박사의 전기라고 생각된 「호킹 그래픽 노블」이 더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블랙홀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온 스티븐 호킹 박사는
그 이외에도 루게릭병이라는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물리학을 연구한 학자라는 수식어도 붙는다.
그의 인생에서 장애가 가지게 되는 부분이 얼마만큼일지 가늠할 수 없었다.
장애를 가졌지만,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물리학에 대한 열정을 뿜어내며
"우주와 인류의 기원"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고자 했던 그가 그 자체로도 대단해보였기 때문이다.
그에게 루게릭병이라는 장애가 불편 했을지 모르나 인생의 큰 좌절과 상실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스티븐 박사의 생애를 말하고 있는 이 책의 큰 줄기에 장애의 요소는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잘 녹아서
그가 물리학자로서 성장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삶,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더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이 부분을 크게 고려하며 책을 집필했다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