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배우자 대신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오는 시스템 만들기
너바나 지음 / 알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이 책을 세번 봤다.한 번으로 이 책을 읽었다하기엔 너바나님에게 너무나 미안해서였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마인드 형성인 측면, 부동산 투자의 노하우로써의 측면, 선배의 조언으로써의 측면으로.

 이미 내용은 낯익다. 나의 투자 멘토 유비님의 경제적자유를 위한 시스템화를 너바나님 스타일대로 해석한 것이었고, 그의 블로그에서 많이 본 내용이었기 때문이지만, 이렇게 묶어서 정리된 글로 보니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까지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동기부여를 어떻게 했으며, 그것에 따른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짐작이 간다. 그를 알게된 계기는 우연히 소개된 동호회카페의 글에서였다. 예사롭지 않은 고수의 풍모를 본 후 바로 친구신청을 하고 칼럼을 구독하였다.

 너무 고마운 건 작은 팁하나도 남과 나누기 아까운 법인데, 일면식조차 없는 독자들에게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부분. 나도 과연 앞으로 성공하면 그럴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혼자가는 것보다 같이 가는게 낫고, 받기만 하는 것보다 주는 것이 보람있는 삶일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해 준다.

​ "나는 월급쟁이라 시간이 없어. 회사일도 하기 힘든데, 부동산 투자는 무슨?" 이라고 우리는 잠깐동안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단꿈을 꾸게 되지만 이내 접고, 예전과 동일한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저자는 진짜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내가 아닌 돈이 월급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착오 겪어가며 진정한 투자가로써 성장해 나간다. 물론 아직도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것은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고 비겁한 변명을 하지말라고 나약한 우리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그는 투자가가 되기로 마음먹을 때부터 투자에 관련된 지식을 쌓는 방법이라던지 수익율을 계산하는 법 같은 실제적으로 바로 사용가능한 노하우를 알려주면서, CEO의 마음가짐으로써 시간관리와 투자를 해야하는 태도를 형성하는 자기계발법을 설파한다. 그리고 투자 멘토를 꼭 만나서 노하우를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가르쳐주며, 이는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해야한다고 말한다. 또한 투자는 혼자보다는 같이 하는 것이 시너지가 나는데, 협업과 아웃소싱을 두려워 하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일반 직장인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해나가기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내가 안되면 다른 사람의 손이라도 빌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비용이 늘어가게 되는데 이 비용을 나의 시간보다 아깝다는 마인드를 버려야만 한다. 전문가가 해야 효과적인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낫고, 나는 이 벌어낸 시간으로 비용 이상을 창출하는 지식습득이나, 투자 활동을 한다는 논리다.   

 스스로를 진심으로 투자가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는 아마추어가 아닌 진정한 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겠다는 최소한의 자세와 태도를 배웠다. 되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시절이라도 직접 몸으로 뛰며 눈으로 찾아내면서, 머리로 생각하면서 고정관념을 깰 방법을 시도해본다. 우리는 우리가 당장 힘들다고 조금 시도 해보다가 이내 불가능이라고 멋대로 단정짓는다. 그러나 되는 사람은 결국 시도 끝에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을 찾아낸다. 나도 너바나님처럼 이런 끈기와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여러 사람과 윈윈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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