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보이 - 패션 문화잡지 <Oh Boy!> 편집장 김현성의 자연, 사람, 동물 이야기
김현성 지음 / 시드페이퍼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7/5~6

 지구를 조금이라도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처음에 꼭 시작으로 좋은 책.

<Oh Boy!>라는 무가배포 패션잡지 편집장이 저자라는데, 사려고 마음먹고 산 건 아니고, 삼성동 코엑스 반디앤루니스를 우연찮게 들렸다가, 집게 된 책.

문체도 가볍고, 부드럽게 말하면서, 환경/사람/동물 이야기에 대해서 담담히 풀어놓았다. 과연 환경보호와 패션이라는 두 가지 쫌 가가이하기에는 먼 주제를 놓고 어떤 생각으로 글을 썼는지에 대해 궁금하기도해서 바로 구매하였다.

  저자는 일반인보다 유난히 동물에 대한 애정이 강한 사람이었다. 이간의 시각으로써 세상을 보는것이 아닌 일개 우리가 말하는 미물(?)의 입장에서 세상의 역할을 바꾸어 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데, 그러한 마음가짐에서 시작하여, 사진작가의 역할을 넘어 패션 문화잡지를 표방하여, 조금 패션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가 아닌 공유를 바라고자 하는 시각을 보여주었고 나에겐 참 산뜻했다. 이 책을 본 다른 블로거 분이 말씀하셨듯, 이 책에 언급된 연얘인과 유명인사 셀러브리티가 아니더라도 우리 일반 시민으로써 할 수 있는 일도 상당히 많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소한 실천이라도 즉시 바로 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이 사실을 모르는 사실이 대부분일테고 알면서도 실천이 까다로와서 가슴 한 켠에 잠시 묻어두고 사는 사람이 많은 것을 안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사람들을 비판하는 극단적 환경운동가적 시각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기보다는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양해를 구함으로써 조금 더 이런 쪽으로 행동하는게 어떠냐는 권유의 시각으로 그들의 이해를 구한다 

 책 내용을 보면, 가볍게시작하기 쉬운 환경보호의 방법과 동물을 대하는 방법이 많아 나와 있다. 대중교통이나, 친환경적인 운송수단을 가급적 이용하려고 하는 노력,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는 자기가 먹을 수 있는 적당한 양과 덜어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것, 종이컵을 비롯한 1회용의 사용을 줄임, 물을 절약하는 방법 등등.

 여기서도 개인적으로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보았다. 일단 내가 좋아 하는 커피를 텀블러로 먹기. 그 동안 종이컵의 사용을 자제하고자 머그잔으로 마실 수 있으면 가급적 머그잔을 이용하고자 했으나, 차가운 음료는 힘들었다. 텀블러는 씻기 귀찮다는 이유로 소외시켰는데, 다시 사용을 시작해야겠다.

 그리고 재활용을 더 세분화 시켜셔 하려고 노력하는 것. 분리수거는 해왔지만, 대충 분리는 뭉뚱그려서 하는 경향이 있다. 플라스틱도 종류가 여러가지지만, 귀찮음을 핑계삼아, 한 봉지에 담아서 배출하였다. 그리고 쓰잘떼기 없는 옷을 너무 많이 사왔다. 특히 청바지..청바지는 내가 호불호가 극히 갈림에도, 입지 않을 걸 사온 것을 지금 도 후회한다. 조금 비싼 청바지도 있는데, 지금까지 사온 것으로 앞으로 20년동안은 문제없을 듯하여, 여기서 구매를 멈추고자 한다. 살 경우에는 10번이상입을 자신이 있는 경우에만 그매하기로 했다.

쓸데없는 프린트를 삼가하기. 직업상 인쇄할일이 상당히 많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필요한 것만 인쇄하여 사용해야겠다. 이면지 사용이 없는 곳이라, 그런 식으로 낭비되는 종이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에어콘 사용자제 하기: 진짜로 더워서 잠을 못이룰 경우에만 사용하겠다. 전기 플러그 빼기: 사용하지 않을 땐 꼭 빼고 외출하도록 해야겠다.

 반찬은 3가지정도만, 어차피 제대로된 음식은 외식을 하니, 반찬은 간단하게 준비하겠다. 외식을 자주 하게 되면, 돈도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반찬도 허비하여 버리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육류 섭취를 조금 줄이기: 냉동식품으로 만들어진 육류는 줄이겠다. 고기를 사랑하는 나로선 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패션을 너무 타는 옷보다, 간단한 코디로 패션쎈스를 보여줄 수 잇는 옷 구매하기. 이제껏 충동구매가 너무 많아서 자제하겠다.

  개인적으로도 실천해야 할것이 너무 많아 저기에 서술하지 못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을 것같다. 여행할 때에는 육로이동이 가능하면 항공이동보다 육로이동을 고려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이래저래,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보다는 당장의 이익때문에 자본주의에 물들어 보전을 간과하는 일이 이 시대에 경향이지만, 이런 김현성 같은 분들이 유명인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하여, 이러한 새로운 운동경향을 긍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게끔 보여주는 것이 어쩌면 인류의 멸망을 그나마 뒤로 미루는 방법들중 효과적인 하나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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