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부동산 투자해도 부자가 될 수 있다 - 읽기만 하면 돈 버는 부동산 투자의 기본
민경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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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기본서.

부동산의 어느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자자가 되기까지 필요한 것과 투자자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 갖춰야 할 마인드, 목표로 삼아야 할 위치 등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플레이어가 될 것인가 고민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실전 투자자이면서도 부동산 금융업에서 오랜 기간 일해왔고, 현재는 전업으로 시장에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저자의 답이 들어 있다.

솔직히 말해 인정한다.

나는 투자를 시작했을 때,

그렇게 많이 공부를 하지 않은 편이다.

물론 어떻게 하는지 잘 배우질 못했지만, 선배 투자자들로부터 답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직접 뛰며 노력하는 대신, 본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투자에 꼭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데 어느 정도 타협을 하는 편이었다.

덕분에 아직 시장에서 살아남았기는 했지만 그렇게 좋지 못한 수익률을 가지고 있다. 다행히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인 이후 본인을 제외하고 주변인의 투자에 대해 그럭저럭 훈수를 둘 위치에 서게 되었고, 마치 나의 투자인 것처럼 성과를 거두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 내가 그나마 투자에 대해서 이러쿵 말할 수 있는 처지인 이유는 일단 배운 대로 곧장 행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투자가 처음인 경우는 막상 공부를 하더라도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는 비율이 극히 적다.

겪지 못한 두려움 때문이리라.

강은 보기 보다 얕지만 이를 잘 모르고 건넌 사람들은 건너지 않은 사람들을 향해 두려움을 이겨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인간이란 종족 특성상 선택하고 그대로 머무르는 안전감에 대한 본능은 강하다.



이 책은 그런 본능을 억제하는 대신 건널 때 곤경에 빠지는 위험요소를 피하는데 중점을 둔다.

집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시작해서,

무엇부터 알아야 하는지,

아파트 외에 다른 투자처는 어떤지,

수익을 어떻게 창출하는 지,

이미 늦지는 않았는지,

위험을 줄이려면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

질문에 대한 답이 길지는 않지만 최대한 현실적이고, 감정에 근거를 두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미 여러 투자를 경험하고, 본인만의 인사이트를 어느 정도 형성해가는 과정에 있다면 충분히 알만한 내용들로 봐도 충분하다. 나보다 먼저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한 선배의 가능한 객관적인 시각을 살펴봤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 '강남'에 땅 한 평이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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