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동 이야기
조남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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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상징하는 책 <82년생 김지영>의 저자.

하니포터2기에 선정되어 처음 받은 책은 바로 그 조남주 작가의 연작소설이다.


책에는 두 종류가 있다. 읽을 때 즐겁지만 덮은 후에는 기억에 남지 않는 책과 읽을 때 괴롭지만 덮은 후에 곱씹게 되는 책.

역시나 <서영동 이야기>는 후자에 속한다.


100페이지 남짓의 얇은 책이지만 아파트라는 공간을 둘러싼 여러 감정들이 녹아있다(가제본을 읽은 상태에서 올리는 글. 실제 출간된 도서는 244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다).


안과 밖에 속한 사람들. 구설수. 부동산 격차. 교육. 남녀. 부녀. 그리고 직업.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 간의 갈등.


하이퍼리얼리즘 소설. 언젠가부터 현실이 공포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었다.


소설 속 누군가처럼 전세를 전전하고 있는 나는 매일 단지 실거래가를 조회하고 있다.

와이프가 아이 유치원 친구와 그 엄마를 집에 초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에 세입자가 아니라 집주인인 것을 알고 위축이 된다든가. 누군가가 일궜을 부를 부러워하다 스스로 못났다고 자책하는 그런 일들.

낯설지 않은 설정들을 보다보면 내가 읽고 있는 이 책의 장르가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진다.


이게 소설인가 현실인가.


<서영동 이야기>

아파트.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 그 안에 속해있는 자에겐 지켜야 하고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할 자산.

모임 속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포장해야 하는 어떤 것.

부부 사이에도 내 집 마련에 누가 돈을 더 내었는지 여부로 마음의 부담을 안아야 하는 그것.


<경고맨>

플랫폼 노동자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기 전부터 존재했던 경비원이라는 직업. 그리고 그에 대한 대우.

작가는 여기에 설정을 하나 더 넣었다.

그 경비원이 자신의 아버지라면. 그리고 당신이 당하는 대우를 목격한 자녀라면.


<샐리 엄마 은주>

과거는 잊어주세요. 지금은 당신이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니.

딸이 피해를 입어도 제대로 항의를 할 수 없게 만든 현실. 그리고 그 현실을 만든 무언가.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비극이라는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이 책을 다 읽고나면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다. 왜 이렇게 되어버렸을까.


늘 그렇듯 이렇게 화두는 던져진다.


#서영동이야기 #조남주 #한겨레출판 #하니포터 #하니포터2기_서영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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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가 잘못됐습니다 - 의사가 가르쳐주는 시간을 멈추는 식사법
마키타 젠지 지음, 김윤희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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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흰 머리가 늘었습니다.

원래도 조금 있는 편인데, 요즘 들어 더 늘어난 느낌.

아닌게 아니라 이제 마흔 둘.

슬슬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제 딸 아이는 흰 머리가 늘었다는 푸념에 곧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으로 "아빠. 이제 할아버지되는거야?"라고

묻네요. "아니, 네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그때 할아버지가 될거야."라고 대답했지만,

오래 곁에 있어주려면 건강관리해야 할 것 같아요.

활성산소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것은 신혼 초인 2015년 초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활성산소가 뭔가 했더니 "우리가 호흡하고 있는 대기 중의 산소에서 활성화된 산소 및 그 관련 분자의 총칭으로, 불안정한 속성 때문에 여러 물질과 반응하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다네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세포를 망가뜨린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 산화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알려져 왔는데, 당화로 인해 발생하는 AGE(최종당화산물)가 산화 이상으로 노화에 깊게 관련된 물질이라네요.

도입부에 생소한 개념이 여럿 등장하다보니 과연 완독할 수 있는 책일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페이지를 넘겨보니 그림 설명이 자주 등장해서 쉬어갈 만한 대목이 많으니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데 위기감이 드네요.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몰랐거나 특히 유용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1. 젊음을 회복하고 싶다면 당분을 제한하라. - 탄수화물은 안 먹어도 괜찮다!

2. 피곤할 때 단 음식은 역효과, 청량음료 과잉섭취는 피로를 부른다.

3. 감기에 걸리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 편이 좋다(소화에 에너지를 사용하면 저항력, 즉 면역력을 발휘하는 데 필요

한 에너지의 양이 줄어듦)

4. 나쁜 콜레스테롤이 산화하면 동맥경화가 온다(폴리페놀 함유한 식품 먹기 - 레드 와인, 강황, 콩, 블루베리, 키위,

양파) : 와이프 말을 들어야 할 이유를 다시 확인했다. 꼭 챙겨주는 음식들임.

5. 퇴행성 관절증. 먹는 콜라겐 보조식품은 효과가 없다.

6. 당뇨병을 앓는 사람은 치추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 알코올 자체에는 AGE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 지나친 음주는 역시 좋지 않지만;;

8. 당질 중독. 생각해보니 패턴이 비슷하다. 벗어나려면 당질 섭취를 멈춰야.

9. 식곤증을 피하려면 단품보다 정식, 탄수화물 줄이기. 식후 15분 정도 산책.

10. 불면증엔 허브티. 노화의 원인이 되는 AGE 억제 효과도.

11. 살이 빠지는 원칙!! 101~108쪽!!

12. 혈당치 낮추는 음식, 먹는 순서!! 이 부분 ☆표

13. 항산화작용. 향신료를 이용하자.

14. 남성 호르몬 보충? 갱년기에 대한 대응 생각해볼 것

15. 임신 중 당뇨병

흰머리에 대한 부분도 나왔어요!! 자외선을 피한다. 항 AGE 식품을 먹는다. 걷기 운동을 한다. 당질을 피한다!! 이게 해법.

노안, 각질, 피부 등에 대한 비법 들도 등장해요. 이 책 안들어간 내용이 없네. 노화를 멈추는 법.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니 실천하기에 용이해요!! 곁에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의견이나 느낌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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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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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손석희 #저널리즘 #에세이 #창비 #창비스위치 #책스타그램 #책추천 #북클럽 #필라멘트


100분 토론. 한때 지상파 드라마 본방사수하듯 기다렸던 시간.

패널은 수시로 바뀌어도 진행자는 손석희였다. 상당기간 손 사장님 진행이기도 했지만, 패널들보다 토론 주제에 정통한 듯 실시간으로 쟁점을 정리하는 그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


안경 낀 시크한 남자의 시초는 슬램덩크 속 상양 농부부 성현준. 이후 손사장님이 이어받아 완성한 것이 아닌가.


그런 그가 MBC를 그만 두고 JTBC로 간다고 했을 때. 여러 말이 돌았었다. 삼성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중앙일보와 논조에 차별성이 있을까.

얼굴 마담으로 가는 것 아닌가. 결국 그도...

대충 이런 정도.


이후 신기하게도 한동안 공정보도 이미지는 JTBC가 독점했었다. 지상파 뉴스 기자들이 자성했을 정도.


여기 장면들이 있다. 

<아젠다 세팅>보다 키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랜기간 이어갔던 이슈들.

읽다보면 탄성과 탄식이 섞여 나온다. 

예상하듯 2014년 4월 그날에 대한 기억. 대선후보들과의 설전. 미투 등등.


이 책의 출간 자체가 <아젠다 키핑>이 아닌가. 

독점, 특종이라는 단어는 이제 구시대의 산물이 되었다. 1분, 2분을 다투는 것이 고작. 포털에서 <속보>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기사는 받아적거나 단지 소식을 일찍 전달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누구나 정보 생성 및 전달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시대. 누군가는 요즘 누가 지상파, 방송사 뉴스를 보느냐고 하지만. 방송에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팩트를 확인하는 검증을 거친다는 점에서 결국엔 방송사 기사의 가치를 따라올 순 없을 것 같다.


예컨대 <팩트체크>라는 단어 자체는 대중화되었지만 그래도 그 질의 차이는 엄연히 존중하는 것이니.


시청자로서의 나로서는 기자들의 직업정신에 기댈 수 밖엔 없지 않는가. 그러니 비판적 지지자의 자세를 견지하고자 한다.


이슈와 관련되어 기자들이 쓰는 책을 자주 찾아본다. 요즘 무용담조로 흐르는 분위기지만 일정한 퀄리티를 유지하는 편.


이 책에서 담은 것이 무용담이 아니라서, 인생의 선배나 위인의 설교조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늘상 느끼는 것이지만. 그는 아직 청년이다.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아령이 있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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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크크오리지널 1
윤재광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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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영혼을 믿는가? 유체이탈과 새로운 육체로의 이전.

유한한 존재인 인간이 운명을 거스르면서 영원을 갈구한다는 설정은 판타지 장르의 단골소재.

관건은 설정에 어떻게 개연성을 부여할 것인가이다.

과거의 인물과 현재의 인물을 교차하면서 서술하는 방식을 취한다.

과거의 인물 즉 현재와 맞닿은 인간. 어떻게 지금껏 살아있는거지?

운명을 거슬러 살아온 방식을 도둑질에 대한 재능으로 풀어낸다.

기구한 삶을 살았으나 뜻하지 않게 기운을 조정하면서 다른 사람의 기운을 받아들여 자신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게된 그(서삼)는 오히려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섬을 형성한 마을과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가 이뤄낸 권위.

"살아야 무언가 이룰 수 있다. 죽어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난 모든 욕심을 버렸다. 식욕, 성욕, 탐욕, 수면욕.... 모든 욕구는 내게 의미가 없다. 나는 그저 살고 싶은 것뿐이다. 무언가를 하고 싶어서 영생을 꿈꾸는 것이 아니다. 죽기 싫어서 살고 싶을 뿐이다. 되었느냐." 241쪽

그가 하는 말. 입밖에 내뱉음으로서 그는 오히려 신비로움과 권위를 상실하게 된다.

그가 이 대답을 들려주는 인물.

6세 남자아이. 지호. 나이에 맞지 않게 깨어 있는 인물. 천재란 이런 존재인걸까?

어른들이 그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일들과 희생은 그와 무관한 듯 하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

서삼이 한 위의 말을 흥미롭다고 말하는 아이.

이 아이. 보통이 아니다.

영화 <이끼>의 폐쇄적인 마을이 연상되는 공간. 드라마 <구해줘>의 사이비 종교 지도자와 광신도. 그들이 벌이는 비극이 떠오르는 장면. 그리고 최상위 포식자 프레데터가 아무런 제재 없이 인간들 세상을 활보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던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의 섬뜩함.

지호를 가지려는 서삼의 시도가 끝내 성공했음을 추정케 하는 에필로그의 한 장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순전히 우리의 정서에 맞는 이야기로 풀어낸 윤재광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과 의견을 적었습니다.


#혼 #윤재광 #한국소설 #소설추천 #부크크 #부크크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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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 그들이 몰려온다 - 분노와 불안의 세대, 누가 그들의 힘이 되어줄 것인가? 청년 정치 혁명 시리즈 1
박민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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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제목만을 보고 신청한 서평단.

막상 책을 읽어보려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혹시라도 감당하지 못할 극단적인 분노표출이 주된 내용이면 어떻게 하나. 망설여졌다.

그런데. 박민영 작가. 이 청년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대승적인 이야기였다.

현 상황에 대한 근거없는 비판이나 정권에 대한 비판, 페미니즘에 대한 공격 등이 나올거라는 나의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결과적으로 필자가 바라는 건 청년세대의 화합이다. 우리는 젠더로 갈등했지만, 청년으로서 같은 아픔을 겪은 세대전쟁의 피해자들이다. 동시에 누구보다 서로 사랑해야 할 사람들이다." 13쪽 中에서.

의심을 내려놓고 귀를 기울여본다. 잘 봐. '이대남' 이야기다.

파트 1 젠더전쟁

사회적 남성성을 거세당했으나 신체적 남성성에 근거한 의무만 강제된다. 권리 없는 의무!

어디선가 분명 존재한 목소리였다. 그러나 투정으로 치부되고 잠시 귀기울이는가 싶더니 그 잠깐을 참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관심과 공감에 목말라 있던 그들은 투표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자. 투표로 안 된다면 다음은?

작가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대남의 당사자성을 대변하고(작가가 20대라는 점은 그래서 중요하다), 이해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 위해서, 작은 공론장이라도 만들어보기 위해서!

이대남과 이대녀의 갈등을 '오징어게임', '을과 을의 갈등'이라고 보는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의 상대방은 기득권을 거머쥔 기성세대 어른들, 특히 정치권의 기득권 남성이다.

젠더갈등은 이대남과 이대녀의 대결이 아니다. 이대남과 이대녀의 불안을 부추기는 기득권 남성과 청년세대 전체의 대결이다.

그렇다. 이 책은 건설적인 논쟁을 위해 쓰인 것이지 감정의 배설을 위해 쓰인 것이 아니다.

흥미로운 용어가 등장한다. "유리바닥". 여성들의 출세를 가로막던 '유리천장'은 무너지고 있는데, 남성들을 위한 '유리바닥'은 생겨나지 않앗다. "패배 = 도태"라는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챕터 2. 오해와 진실 부분은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챕터 3. 정치권의 놀이 부분은 논란이 어떻게 확대재생산되는지를 들여다본다.

페미니즘이 하나의 현상이라면 이에 대한 작용으로 나타나는 반작용을 단지 '백래시'라고 치부하지 않고 현상 그대로를 들여다봐달라는 것이다. 이대남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았던 기성세대들에 대한 반감이 표출되는 것과 실체가 없는 논쟁을 부추기는 언론과 정치권의 행태를 살펴본다.

파트 2 세대전쟁. 아마도 청년정치혁명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파트가 아닐까.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 단군 이래 최대스펙임에도 일자리가 없는 세대라는 말과 함께 여러 차례 언급되었던 문구이다. 일자리 문제, 부동산 정책 문제가 붉어지면서 청년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어느 세대보다 클 듯.

코인과 주식에 열을 올리게 된 현상과 기본 생활에 쓰는 돈은 아껴쓰면서 명품의 소비는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새도 짚어본다. 그 이면에는 장래에 대한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공정. 참 아이러니하다. 원래부터 알고 있던 단어가 아니던가. 그 대척점에 있는 위선.

기간제 교사, 인국공 사태. 조국 그리고 586 등 뜨거운 감자가 전부 들어있다.

40대가 되어버린 지금의 나는 이 책을 공부하듯 들여다본다. 공부하듯 보아야 하는 것은 페미니즘 뿐만이 아닌 것 같다. 저자의 말대로 분명한 현상으로 존재하는 것 아닌가.

청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늉이라도 하는 정치인들은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 북사람 별점단의 일원으로 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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