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의 별`이라는 영화에 이런 대사가 있다.
˝우린 가장 귀한 것을 보기 위해 잠시 눈을 감고 있습니다. 가장 값진 것을 듣기 위해 잠시 귀를 닫고 있습니다.˝
˝진짜 소중한 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법이다.
가끔은 더 살펴야 하는지 모른다.
소란스러운 것에만 집착하느라 정작 가치 있는 풍경을 바라보지 못한 채 사는건 아닌지, 가슴을 쿵 내려 앉게 만드는 그 무엇을 발견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눈을 가린 채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언어의 온도, 168-169)
뭐든 자세히 보면 다른 게 보이는 것 같다.
우리는 여전히 놓치거나 보지 못하고 모르는 게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깊은 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