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길을 지켜 줘 노란상상 그림책 103
박선영 지음 / 노란상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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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길에 관심가져 본 적이 있나요? 낯설지 않은 길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이 많아 낯선, 길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은 그림책입니다.파란 배경에 노란 빛의 길이 더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입니다.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과 안내견과 함께 걷는 어른의 모습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표지만 보아도 어떤 내용의 책일지 짐작하기 쉽게 되어 있어요. 


책에는 심심한 3명의 아이들이 모험을 떠나요! 노란 길을 따라 걸으며 개미도 보고 꽃도 보고 입간판도 보지요. 다양한 것들을 보다보면 모험하기에 불편함이 있기도 하지요. 신나게 놀다 보니 어?! 하고 길을 비키게 되는 순간이 있었어요. 어떤 순간이었을까요?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은 표지만 봐도!아~~이건 장애인들을 위해 있는 길이야. 하고 말을 했어요. 1학기에 했던 장애이해교육 시간에 노란 길을 설치해서 걸어본 경험이 있었기에 이 책을 더 기대하며 보게 되는 것 같았답니다. 책을 읽으며 노란 길이 끊겨 있거나 노란 길에 다른 방해물들이 있을 때 마다 아이들은 이러면 안돼! 라고 말하며 속상해했어요.

자전거 보관함을 보곤 화를 냈지요. 

이건 다른 곳에 설치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하고요. 


책을 다 읽고는 노란 길은 (    )다 말하기 활동을 했는데 노란 길은 소중하다, 노란 길은 지켜야 한다, 노란 길은 필요하다, 노란 길은 많이 있어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이 책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노란 길에 관심을 가지고, 노란 길과 또 다른 장애인들을 도울 수 있는 시설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로 약속도 했답니다.  


*해당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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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행성 은하늑대 사계절 그림책
심보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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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너무 귀여운! ‘토끼행성 은하늑대’ 책이에요. 색감도 눈에 띄여서 책이 더 궁금해지더라구요. 행성에 사는 토끼와 은하에 사는 늑대가 만나며 생기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토끼가 사는 행성은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도 잔~뜩 키우며 평화로운 곳이었어요. 그런데 평화가 깨진건…늑대가 오면서부터였어요. 늑대가 두려운 토끼는 늑대가 무슨 말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든 자신의 관점에서 늑대가 하는 것들을 분석하고 두려워해요. 늑대의 의도랑은 다르게요.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둘은 함께 있는 시간을 공유하지 못했어요. 늑대는 토끼가 소심하다고 생각했고, 토끼는 늑대와의 시간을 얼른 피하고 싶어했지요. 서로 다른 사람들 이해하고 소통하자는 메세지를 아주 재미있게 담아낸 책이라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은 늑대의 행동에 혼자 판단해서 떨고 있는 부분을 너무 즐거워했어요. 늑대가 억울하겠다고 하기도 하구요. 토끼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고도 했지요. 토끼와 늑대의 입장에서 이야기해보는 활동을 하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 책이었어요.

부부 사이를 떠올리게도 하는 책이었어요. 화성~금성이 들어가는 그 유명한 책이 떠오르면서요ㅎㅎ각기 다른 삶을 살던 두 사람이 만나 가정을 이루며 서로 맞춰가는 모습이 토끼와 늑대로 표현되었구나 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네요.

아이들과 함께 관계, 소통, 오해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눌 책으로 강추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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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일렁이는 교실 노란상상 그림책 102
조셉 코엘로우 지음, 앨리슨 콜포이스 그림, 김여진 옮김 / 노란상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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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요즘! 제 마음을 일렁이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형광빛이 도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따뜻한 문장으로 마음이 일렁일렁 거리는 '시가 일렁이는 교실' 책이에요. 김여진 선생님이 옮기신 책이라! 믿고 보는 책이기도 하지요. 학교에서 볼 수 있는 깨알같은 디테일들 까지도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었어요. 모든 글들이 다 하나의 시로 구성된 책이에요. 의성어와 의태어도 사용되어 있어서 그 부분을 더 재미있게 읽어 보았어요.

📚한 교실에 새 안내문이 붙어 있어요. 안내문의 내용은 바로! 시 낭송의 날을 안내하는 글이었어요. 시 낭송의 날이 오는 것이 걱정되는 한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에게 구세주처럼 드장하는 사람은! 바로 플롯섬 선생님이셨지요~! 새로 오신 담임선생님인데! 시를 무척 좋아하시는 분이에요. 플롯섬 선생님 덕분에 아이는 시의 첫 행이 떠올랐어요. 말을 하지 않는 아이를 보고 아이들이 수군거려요.

“재는 왜 말을 안 해?”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노래를 품고 있어요. 언제 부를지는 스스로 정하는 거지요.”

플롯섬 선생님의 멋진 말! 아이는 힘을 받아 시에 운율도 넣어보았어요. 새로운 연도 하나 덧붙이며 시를 점점 만들어갑니다. 플롯섬 선생님의 시 수업이 큰 힘이 되었지요. 이제 마지막 문장을 써넣었어요. 아이는 무사히 시 낭송을 마칠 수 있을까요?

일렁일렁~~! 마음이 움직입니다. 책 속에 나오는 선생님이 멋져서, 용기를 낸 아이가 멋져서, 책을 읽고 즐거워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멋져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큰 위로가 될 것 같아요. 플롯섬 선생님의 멋진 말을 명심하며…! 저를 위로해봅니다. 시의 일렁이는 마음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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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과 파편 노란상상 그림책 101
김수진 지음 / 노란상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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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덩 빠지고 싶을만큼 푸른 바다가 있습니다. 풍~덩! 따뜻한 햇살, 시원한 물! 바다가 주는 여유로움에 흠뻑 젖고 있는 그 순간 바다 속 어두운 진실이 드러납니다.

환경 그림책을 매우 좋아합니다. 환경을 그림책으로 만나면 더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책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줬어요. 여름이면 사람들은 바다로 모여요. 바다가 주는 행복을 느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즐겁게 여행 가던 바다에서 나아가 어두운 진실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글이 없어 그림책의 매력을 더 느끼게 하는 책이에요. 글 없는 그림책도 좋아하는데,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 매력때문이지요. 바닷 속의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마음이 아팠어요. 바다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혼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것! 사계절이 뚜렷했던 대한민국의 날씨가, 변해가는 것..모두 다 환경이 변해서이겠죠? 어제 시켜먹은 배달 음식의 용기가 생각나 또 반성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환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이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학년 아이들과는 이야기 만들기 활동을 하기 좋고 고학년 아이들과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정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이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 나눠보고 지켜보는 활동도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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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호랑이 버스
국지승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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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있는 호랑이띠 아이는 아빠도 육아휴직을 해서 6개월을 함께 했었어요.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 길었지만, 아빠보다는 엄마인 15개월차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아이가 아빠와의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과 아이가 엄마보다 아빠랑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은 아기의 성별을 알고는 벌써 아기와 함께 주말에 야구를 할 생각을 했었는데! 더 자라면 엄마보단 아빠인 시기도 오겠지요?

그림책 속 선아는 엄마가 제일 좋아요! 그런데… 엄마가 바빠요. 그래서 아빠랑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요. 선아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도 모르지요.

“선아야, 날씨도 좋은데 호랑이 보러 갈까?”

아이스크림만큼 호랑이를 좋아하는 선아는 아빠와 함께 호랑이를 보기 위해 떠나요. 그런데.. 어쩌죠? 내려야 할 곳은 어린이 대공원 인데! 아빠와 선아는 자느라 버스에서 내리지 못했어요.

엄마 없는 하루, 아빠와 선아는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아이스크림보다 호랑이보다 아빠가 좋다.”

선아의 말에 행복할 아빠가 그려지는 그림책입니다.

버스를 타고 떠나는 둘만의 여행, 동물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겪는 선아와 아빠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엄마가 좋은 선아도 그 순간은 엄마를 잊고 행복에 젖었겠지요? 선아의 행복과 아빠의 행복이 읽는 사람들에게 너무 잘 전해지는 책이었어요. 귀엽고 또 귀여운 그림들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동물들과 함께 떠나는 모험을 느끼게 될 것 같아요.

아빠와 자녀가 함께 읽을 책을 찾는다면!
육아그림책을 찾는다면!
호랑이를 좋아한다면!

추천드리고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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