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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
라비니야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2월
평점 :
▶️라비니야 저자의 첫번째 장편소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는 특별한 꿈도 대단한 성과가 없는 3명의 여성의 이야기 중심으로 다룬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저마다의 고민을 토로하면서도, 무탈하게 보낸 하루에 안도하는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허황된 미래를 꿈꾸는 대신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무탈하게 보내고 싶은 우리의 바램을 담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 생활 속에 살아가고 있다. 시시한 일에도 울고, 사소한 일에는 기뻐하는 우리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보다 내일은 더 낫겠지? 하고 위안 삼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는 달콤한 사탕처럼 노곤한 일상에 위안이 되어주고 있다.
✏️안부를 묻는 지인이 연락이 오면 "나는 잘 지내" 라고 대답할 수 있는 하루가 필요한 우리들, 그 자체로 안도감을 느낀다는 건, 그만큼 안정감에 대한 목마름이 아닐까? 사회 초년생 시절에 꿈같은 삶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달랐다. 이 작품은 저자의 그런 저마다의 일상을 일궈가는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위로받으며 그들의 모습을 글로 옮긴 작품이다.
✏️이 작품에 3명의 여성이 등장한다. 은실, 성은, 은주. 이 3명의 여성들은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회사 동료일수도 있고, 자주 연락하지 못하는 동생일수도 있고, 출퇴근길에 자주 보는 사람일 수도 있고, 시시할 정도로 별것 없는 여성들이다.
✏️<무탈한 하루에 안도하게 됐어>는 공감을 자아내고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4컷 인스타툰도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고, 3명의 여성의 일상들이 오히려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또한 미처 털어놓지 못한 속마음을 인스타툰을 통해 그려냈고, 등장인물 간의 미묘한 관계나 숨겨진 배경을 위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3명의 여성들을 보면 꼭 내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별다른 취미 없이 집과 회사를 오가는 은실을 보면 꼭 내 모습을 보는듯 했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의외로 일상을 부지런하게 사는 성은을 보면서 내 모습인거 같았고, 다음번에는 꼭 실수하지 말아야지, 다음번에는 꼭 잘해야지 , 하는 중압감으로 스트레슬 받는 은주를 보면서 지금의 내 모습인거 같았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가독성뿐만 아니라 공감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맨 처음에 표지가 귀여워서 마음에 든 작품이었지만, 표지보다 내용이 더 마음에 든 작품이었다.
💬한줄평 : 나도 매일매일 무탈한 하루가 오기를 바라면서..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와 애플북스출판사에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