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몬스터 1~2 세트 - 전2권 스토리콜렉터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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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릴러 (추리소설)여왕하면 생각나는 그분! ▶️바로 넬레 노이하우스!

⚖️드디어 오래만에 신작이 나왔다. 바로 <몬스터(총2권)>이다. 이 작품은 넬레 노이하우스 명품 시리즈 , 타우누스 시리즈 중 11번째 작품으로, 사적 제제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이 세상에서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적제제' 에 대한 이야기로, 법을 존중하기는 커녕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 법망을 쉽게 빠져나가는 법조인들, 법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정의 실현을 위해 스스로 처벌자가 되기로 한 사적 제재 집단,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난민 등 스케일이 커진 작품이다. 그동안 넬레 노이하우스 작품 중 스케일이 큰 작품이 아닐까 싶다. 2권이라는 분량이 어마어마하지마,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 답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몰입력은 역시 대단한 작품이다.

🔖사적제재란,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법이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중시하길래,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서 생겨난 것이 사적제재하는 집단들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읽었던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카스트라토>도 사적제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이기에, 요새 사적제재에 대해 소설이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문제가 있다. 바로 난민문제이다. 독일은 난민 수용을 제일 많이 하는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지금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그래서 독일에서는 진짜로 난민의 수 자체가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넬레 노이하우스 저자의 <몬스터>에서는 사적제재, 난민 문제 뿐만 아니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언론과, 피해자의 고통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댓글들,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우는 십대들의 문화까지 ! 크리스마스 직전 14일간의 미스터리로 녹여낸 이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역시 추리소설여왕답게 오래만에 돌아온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이 반갑게 느껴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을 가진 여자 형사 피아 산더, 그리고 그들 중심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 11반의 개성 넘치는 경찰들! 독일 헤센주 대자연의 품에 자리한 타우누스지역(실제로 존재한 지역임)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타우누스 시리즈! 역시 고품격 범죄 미스터리였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책읽는 쥬리(인플루언서)님이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북로드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몬스터 #넬레노이하우스 #범죄미스터리 #독일추리소설여왕 #범죄스릴러 #타우누스시리즈 #유럽명품미스터리 #신작소설 #소설리뷰 #사적제재 #독일난민문제 #미스터리 #서평단 #도서협찬 #책읽는쥬리 #책리뷰 #책추천 #북로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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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1 스토리콜렉터 114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전은경 옮김 / 북로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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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릴러 (추리소설)여왕하면 생각나는 그분! ▶️바로 넬레 노이하우스!

⚖️드디어 오래만에 신작이 나왔다. 바로 <몬스터(총2권)>이다. 이 작품은 넬레 노이하우스 명품 시리즈 , 타우누스 시리즈 중 11번째 작품으로, 사적 제제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타인의 고통을 배려하지 않는 이 세상에서 스스로 사형집행인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이 작품은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적제제' 에 대한 이야기로, 법을 존중하기는 커녕 의뢰인의 승소를 위해 법망을 쉽게 빠져나가는 법조인들, 법이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해 정의 실현을 위해 스스로 처벌자가 되기로 한 사적 제재 집단,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난민 등 스케일이 커진 작품이다. 그동안 넬레 노이하우스 작품 중 스케일이 큰 작품이 아닐까 싶다. 2권이라는 분량이 어마어마하지마, 역시 넬레 노이하우스 답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강력한 몰입력은 역시 대단한 작품이다.

🔖사적제재란, 법이 아닌 개인이나 사적 단체가 범죄자를 벌하는 것을 말한다. 얼마나 법이 피해자보다 가해자를 중시하길래,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서 생겨난 것이 사적제재하는 집단들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 읽었던 표창원 프로파일러의 <카스트라토>도 사적제재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이기에, 요새 사적제재에 대해 소설이 많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점점 쟁점화되어가는 문제가 있다. 바로 난민문제이다. 독일은 난민 수용을 제일 많이 하는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지금은 그리스와 이탈리아) 그래서 독일에서는 진짜로 난민의 수 자체가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넬레 노이하우스 저자의 <몬스터>에서는 사적제재, 난민 문제 뿐만 아니라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언론과, 피해자의 고통은 조금도 배려하지 않는 소셜미디어의 댓글들, 디지털 원주민이라고 불리우는 십대들의 문화까지 ! 크리스마스 직전 14일간의 미스터리로 녹여낸 이 작품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역시 추리소설여왕답게 오래만에 돌아온 넬레 노이하우스 신작이 반갑게 느껴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 형사 올리버 폰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을 가진 여자 형사 피아 산더, 그리고 그들 중심으로 호프하임 경찰서 강력 11반의 개성 넘치는 경찰들! 독일 헤센주 대자연의 품에 자리한 타우누스지역(실제로 존재한 지역임)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는 타우누스 시리즈! 역시 고품격 범죄 미스터리였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책읽는 쥬리(인플루언서)님이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몬스터 #넬레노이하우스 #범죄미스터리 #독일추리소설여왕 #범죄스릴러 #타우누스시리즈 #유럽명품미스터리 #신작소설 #소설리뷰 #사적제재 #독일난민문제 #미스터리 #서평단 #도서협찬 #책읽는쥬리 #책리뷰 #책추천 #북로드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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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주인
조이스 캐롤 오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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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노벨 문학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작가! 조이스 캐럴 오츠 저자의 대표 단편집 <인형의 주인>은 약육강식의 세계 속 인간 내면의 근원적 공포를 탁월하게 그린 6편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이다.

🧸고딕 소설의 대가이자, 현대 미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인 조이스 캐럴 오츠의 <인형의 주인>은 인간 내면에 깃든 어둠과 광기, 근원적 불안과 공포를 탁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섬뜩하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내어, 얼핏 에드거 앨런 포(얼마전에 '검은고양이'를 읽어서..)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의 원제는 "The Doll Master and Other Tales of Terror' 이다. 호러소설은 많이 들어봤지만, 테러소설은 생소할지 모른다. 여기서 Terror 는 일반적으로 몸서리쳐지는 경험을 앞두고 느끼는 두려운 감정이나 조마조마한 마음을 의미하고, 호러는 충격적인 장면이나 소리, 또는 경험에 뒤이어 드는 공포의 감정을 말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모두 두려움 감정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들은 한때 약자였던거나 한때 약자였던 사람들이었다.

🧸가족과 사회에 섞이지 못하고 점차 자기 안의 갇혀 어둠에 잠식되어가는 사람, 부모의 무관심과 방치속에서 외로워하는 사람, 어른들의 인정과 관심을 갈구하다가 비극적 결말로 끝내 치닫게 되는 사람들, 집단적 광기에 휘둘려 의도치 않게 영웅이 된 사람, 인종차별과 성차별, 계층 갈등 , 종교적 맹신, 소통의 단절을 조장하고 방치하는 부조리한 사회는 인간의 내면의 불안과 분노, 광기를 자극한다. 또한 새로운 포식자를 계속해서 낳는 악순한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은 누구나 어느 시점에서 포식자 앞에 내던져저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인형의 주인>은 초자연적 존재나 재해가 불러일으키는 공포보다 사람이 겪는 공포가 더 무섭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 안에 내재된 불안이 점점 최고조로 끌어올린 이 작품은 최고의 서스펜스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또한 이 작품은 오싹할 정도로 신경을 꼭두세우는 자극적인 장면은 없고, 충격적인 반전 하나도 없지만, <인형의 주인>이 왜 조이스 캐럴 오츠가 거장인지 잘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본 도서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인형의주인 #조이스캐럴오츠 #고딕문학 #고딕소설 #노벨문학상후보 #공포소설 #단편소설집 #소설집 #단편집 #단편고딕문학 #개정판 #소설리뷰 #소설추천 #고딕문학추천 #책리뷰 #서평단 #도서지원 #책추천 #현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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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 콤마
이승훈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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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의 아저씨!
🧠 이승훈 저자의 <코마, 콤마>는 코마 상태에 빠진 환자들의 의식 속을 들여다보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로, 인간의 의식에 접속할 수 있는 장치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과학이 얼마나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지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었다. 환자는 본인이 코마 상태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 코마 상태에서 환자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그 무엇을 경험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유체 이탈 상태인줄 착각하다가, 본인이 코마 상태임을 알게 된다. 몸에 가해지는 어떤 자극도 느껴지지 않았고, 어렴풋이 의사랑 간호사가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다고 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마찬가지이다. 6년 전 갑작스레 쓰러진 수영, 알츠하이머병을 앓다가 교통사고 인해 코마 상태가 되어버린 지선의 엄마가 그렇다. 6년 전 갑작스레 쓰러진 수영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코마에 빠져버렸다. 성훈은 그런 수영에게 소홀했던 죄책감에 시달리다 코마 환자의 의식으로 들어가는 프로젝트 실험에 지원하여 수영과 만나게 된다. 또한 지선은 알츠하이머병을 앓다가 교통사고로 인해 코마 상태가 되어버린 엄마의 의식에 들어가 있었지만, 엄마의 기억에 현재는 존재하지 않았고, 과거만 남아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지선에게 나타난 엄마가 이곳에 다시는 오지 말라고 소리쳐 깨어나게 된다. 환자는 본인이 코마 상태임을 인지하는 것 같다는 말에 의료팀장은 재접속을 권유한다. 하지만 김교수는 이상 현상 발생을 이유로 재접속을 반대하는데, 지선은 엄마에 대한 의문 때문에 재접속을 선택한다.

🧠성훈은 수영의 의식으로 들어가 수영과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동생 영훈과 경쟁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한편 지선은 다시 엄마를 만나지만, 엄마는 돌아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밀어낸다. 그건 의식에서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했을 때, 엄마가 늘 지선에게 하던 행동이었다. 실험을 마치고 돌아간 지선이 그날 이후 나타나지 않자, 연구진은 성훈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성훈은 사라진 지선의 의식이 여전히 엄마에게 머물고 있음을 알게 되고, 지선은 성훈에게 이 실험이 위험하다며 멈출 것을 요구한다.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그들은 그저 가만히 잠들어 있는 것 같지만,사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나름의 삶들은 그 고요한 육체 안에서도 치열하게 계속 진행되고 있고, 또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되돌려 반복하고, 놓치고 싶지 않은 기억과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고 있다. 한마디로 그들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아주 행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기 위해서 말이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코마환자들은 이 행복이 깨지 않기를 바라면서 깨어나지 않는게 아니라,벗어나지 않으려고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도 가끔 긴 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 현실보다 그 꿈이 행복하니깐. 꿈 속에 있을때에는 내가 가장 행복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을때 꿈 속에 있는 내가 왠지 행복해보인다. 그래서 가끔 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을때가 있다. 하지만 위험할수도 있다. 계속 그 꿈에 머물러있다보면, 내 의식이 점점 사라질테니깐 말이다.

🧠과학은 거짓말을 안한다고 한다. 거짓말은 사람이 하는거지, 과학은 거짓말은 안한다. 진실은 저기에 분명히 있는데, 그걸 보지 못하는게 인간이다. 진실을 있는 그대로 봐야 하는게 인간인데, 인간은 자기 입맛에 맞는걸로 보기 원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걸 설명할 수 없다고 해서 그게 존재하지 않는게 되는 것이 아닐텐데 말이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코마콤마 #이승훈 #신작소설 #SF소설 #코마 #콤마 #과학은거짓말을하지않는다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서평단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책추천 #서랍의날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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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건 죽음
앤서니 호로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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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호손과 호로위츠 시리즈 그 두번째!
🍷앤서니 호로위츠 저자의 <숨겨진 건 죽음>은 천재적인 추리 능력의 소유자인 괴팍한 전직 형사 호손과 그의 수사 과정을 집필하는 작가 호로위츠가 한층 더 강력해진 미스터리에 맞서서 변호사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붉은 와인과 그보다 더 붉은 핏물, 초록색 페인트로 벽에 적힌 <182>라는 숫자, 그리고 죽음을 부르는 비밀 등 이 잔혹한 수수께끼 같은 현장에서 일어난 일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추리소설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인 에드거상을 수상한 저자는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재현했다는 극찬을 받은 작가 중 하나이다. <숨겨진 건 죽음>은 전작이었던 <중요한 건 살인>에 이어 괴팍한 천재 전직 형사 호손과 어리바리 소설과 호로위츠의 활약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독자로써 기분이 좋다.

🍷만약 내가 살인 사건으로 신문 받게 된다면 과연 어떨까? 이 작품은 그런 주제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범인으로 몰릴 것을 걱정해 전전긍긍할 것 같은 내 모습이 비춰지면서 , 어쩌면 나도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처럼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경이로운 관찰력과 추리력을 가진 호손에게 들키게 될 것이고, 신뢰할 수 없는 증인들의 증언들은 순식간에 수상쩍은 살인 용의자로 변모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이 그런 작품이다.

🍷먼저, 살해당한 변호사 프라이스를 와인병으로 치겠다고 말했던 가장 강력한 용의자가 본인은 그런 협박을 한 이유가 프라이스가 이혼 합의금 문제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살인이 벌어진 시각에는 알리바이가 있다고 당당하게 주장한다. 또 다른 용의자인 프라이스의 남편 스펜서는 사건 당시 어머니를 만나러 바닷가 양로원에 다녀왔다고 말하지만, 그의 차에는 새똥이나 날벌레 시체 하나 없이 깨끗한 것이 절대 바닷가를 갔을리는 난무하다. 그 외에 아키라와의 소송 건에서 프라이스가 변호했던 부동산 개발업자 록우드, 프라이스에게 거액의 유산을 받기로 한 리처드슨, 프라이스와 동창인 남편을 둔 테일러가 차례로 등장한다. 그들 사이에는 결국 돈과 사랑, 과거의 추억이 얽히고 설켜 있서 사건을 더욱 미궁 속으로 빠뜨리고야 만다.

🍷이 작품은 추리소설을 예술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리는 솜씨를 마음껏 발휘한 저자의 필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추리 소설의 작법 공식을 모두 지켜내어 추리에 필요한 모든 단서를 보여 주면서도 범인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게 만든 작품이다. 또한 곳곳에 복선도 숨겨 있고, 함정을 파서 살인사건이 주는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시킴으로써, 추리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사연들 속에는 결말에 이르러서만 알 수 있는 충격적인 반전이 있어서, 미스터리의 재미를 한몫하고 있는 작품이다.

🍷 이 작품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과 몰입감이 최강일 정도로,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소설이다. 또한 저자가 <셜록홈스> 시리즈의 소설을 쓴 작가라, <셜록홈스>의 스타일을 좋아하다면 , 분명히 이 작품 마음에 들 정도로 최고일 것이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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