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들리는 동물병원
타케무라 유키 지음, 현승희 옮김 / 북플라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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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 보호자 동반 불가한 동물병원이 있다.
▶️그리고 그 동물병원에는 뭔가 비밀이 있다.
▶️ 바로 타케무라 유키 저자의 <마음이 들리는 동물병원>이다.

🐱이 작품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동물병원을 물려받은 수의사 아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귀여운 동물들의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아키는 동물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능력은 갈수록 강해져 지금은 동물들의 머릿속 이미지까지 읽어내기에 이를 정도로, 자신의 능력으로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도우면서 점점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타케무라 유키 저자의 <마음이 들리는 동물병원>의 주인공인 수의사 아키는 10살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보내게 된다. 사랑하는 아빠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을 받아들이기에 아키는 아직 너무 어렸다. 마음을 꼭꼭 닫은 채 학교에서 가지 않았고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며 한 달을 보낸 아키에게 어떤 신기한 사건이 생겼는데, 그 사건이 아키의 인생을 결정짓는 크나큰 계기가 되었다. 그 사건이 바로 동물들의 마음을 들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 사건이다. 수의사 아키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에는 보호자는 동반불가이다. 동물의 보호자들로서는 수의사와 인간 대 인간으로 소통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키가 운영하는 동물병원은 항상 인기가 많다. 이유는 정확하게 진단하기 때문이다.

🐱개는 아키의 얼굴을 본 순간 마치 사랑의 묘약이라도 마신 듯 배를 보이기도 하고, 고양이는 코를 비벼댔고, 토끼는 무릎 위에서 잠에 빠져들기도 한다. 새와 파충류까지 모든 동물은 모두 아키에게 빠져 버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동물과 말할 수 있는 선생님이라고 불리면 환자가 끊이지 않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런 진료에는 단점이 있다. 말이 통하기 때문에 동물들은 당연히 치료에 대해, 즉 자기 몸에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를 알고 싶어한다. 소통이 되는 이상 설명 없이 마음대로 치료를 진행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동물은 사람처럼 의학적 치료에 대한 이해가 거의 없으니, 특히나 주사를 놓을 때 애를 먹게 된다. 아키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사쿠라이 동물병원' 의 진료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 점심시간 이후 진료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이다. 단 둘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이라 진료시간이 짧고 주말과 빨간 날은 휴무이다.

🐱사쿠라이 동물병원은 동물 입양도 하고 있다. 하지만 슬프게도 입양처를 찾는 동물은 적지 않다. 물론 개중에는 반려동물이 새끼를 낳아 키우실 분을 찾습니다 같은 행복한 입양도 있지만 사쿠라이 동물병원에서는 주로 버려졌거나 부득이하게 키울 수가 없게 된 경우 같은 이런저런사 사정이 있는 아이들이 많다. 아키가 직접 나서서 임시 보호를 맡은 일이 빈번해서 사쿠라이 동물병원은 입원 중인 환자를 포함해 늘 수많은 동물들이 머물고 있다.

🐱동물은 사람보다 훨씬 감이 좋고 강인하다는 걸 오랫동안 동물들의 말을 들어온 아키는 알고 있다. 하지만 분명 일반적으로 동물의 감정은 아직 베일에 쌓인 부분이 많은 영역이라, 보호자들은 동물하고 대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작품은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돌보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 소설로, 다양한 동물들의 상황과 그들을 돌보는 동물병원의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타케무라 유키 저자의 <마음이 들리는 동물병원>은 동물과 인간간의 깊은 애정을 그려내어,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를 깊이 이해하고,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헌신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마음이 더 풍족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동물과 인간간의 사랑과 배려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총 4장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각 장마다 특별한 동물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볼 때마다 동물과 사람 사이의 유대감이 얼마나 깊은지 알게 되는 작품이다. 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읽으면 읽을수록 감동을 느끼게 되어, 내 옆에 있는 반려동물들의 마음을 더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또한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손에 한번 들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이야기에 푹 빠져 들게 되는 작품으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흡입력도 좋아, 하루만에 다 완독할 정도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동물병원의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동물들과의 관계를 더욱 소중히 느끼게 되는 작품으로,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헌신과 사랑이 깊게 느껴질 정도로 긴 여운이 남게 되는 작품이다. 감동적인 이야기 <마음이 들리는 병원>을 통해 동물과 사람사이의 소중한 유대감을 느끼고 싶은 사람이나, 동물들을 아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좋아할 만한 작품이다.




👉본 도서는 북플라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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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m의 거리
강성욱 지음 / 글멋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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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양자물리학처럼, 관찰 전과 관찰 이후의 대상이 다른 것처럼, 관찰자가 바라 본 거리의 풍경도 다르다.
▶️우리가 바라 본 거리는 어떤 모습일까?

👓강성욱 저자의 산문집 <13mm 의 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다시 침대 위로 눕는 그 순간까지 매일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관찰자의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으로,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진 산문집이다.

👓일 년에 걸쳐 이루어진 관찰의 결과를 다룬 이 작품은 마치 인류가 품은 가장 행복한 풍경 위로 분홍, 빨강, 초록, 노랑, 파랑 향기가 조금씩 퍼져 나가는 것처럼, 한인간의 수많은 감정을 담은 작품이다.

👓서로 이리저리 뭉치고 흩어지며 밝은 햇빛을 물들이는 이 거리의 모습들은 한 명의 인간이 바라본 모습을 매 년 반복되는 계절의 모습과 기억 속에 진하게 맺혀 있는 모습을 심장을 가득 채우는 환희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강성욱 저자는 안경을 착용한 지 30년쯤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착용했으니 정말로 긴 시간 동안 안경과 함께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안경 너머로 보이는 세상이 원래의 세상인 것처럼 보여지는 세상이 전부 안경이 빚어낸 모습이자 동시에 저자가 인식하는 세상이다. 다만 그 사이에는 약 13mm의 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안경과 달리 렌즈를 사용하면 13mm의 거리가 짧게 느껴지고, 순식간에 세상이 커지게 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한다. 평생을 안경과 함께 살아온 사람에게 렌즈가 허락하는 풍경이란 상당히 어색하다고 한다.

👓가끔 우리는 정리정돈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리고 버려야 할 것들이 생긴다.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 중에 버려야 할 것들 중에 사진도 포함이 된다. 예를 들어, 헤어진 연인과 찍은 사진을 굳이 필요하지 않으니 버려야 하고,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에 찍었던 증명사진은 필요없으니 버려야 한다.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불편한 것은 아니지만, 굳이 버리고 싶은 것이다. 애초에 적은 수량임에도 불구하고 왜 버려야 하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우리는 매일 똑같은 버스와 똑같은 지하철을 탁고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 인간이 안경을 쓰면서 바라본 풍경의 거리, 방 안에서 방 밖으로 , 집 주변에 편의점으로 가기 위해 걸어야 하는 길거리 등 관찰자가 바라본 거리들의 모습들은 마음 속에서 무언가 휘몰아치듯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한다.

👓 강성욱 저자의 산문집 <13mm의 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다시 침대 위로 눕는 그 순간까지 매일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들, 그리고 한 인간의 마음을 드나드는 수많은 개념과 감정들을 어떤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깊은 깨달음 느끼게 해주는 산문집이었다.

👓우리는 고작 1mm 밖에 안 되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감정 변화를 느끼게 된다. 고작 이 짧은 거리 때문에 자신감이나 자존감이 흔들리게 된다. 그동안 겪은 세월이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알기에 흔들리게 되지만, 곧잘 스스로를 다독이게 된다. 저자는 서른 중반이 되었을 때 이제는 정말 운에 맡겨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은 다소 덜어낼 수 있었지만, 두 번째 책을 출판하면서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꿈 속에서 걸어 나와 매일에 충실하고 하루를 올바르게 살다보면,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때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된다. 이 고민은 꼭 하게 되는 고민이자 고찰인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조건 없는 믿음을 주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다.

👓이 작품은 관찰 전의 대상과 관찰 이후의 대상은 바로 관찰이란 행위의 능동적인 개입으로 인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달라짐 혹은 변화를 관찰하게 되는 그 순간을 비교하지 말고, 심장을 가득 채우는 환희를 느껴보자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본 도서는 글멋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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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끝
히가시야마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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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류> 로 20년 만에 한번 나올만한 걸작이라는 최고의 호평과 함께 등장한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가 입증한 작가!

🔖히가시야마 아키라 저자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랩소디 <죄의 끝>은 소행성 충돌로 모든 문명이 파괴된 먼 미래의 아메리카 대륙을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 성격의 SF 소설이다. 마치 켄 리우 작가 혹은 테드 창의 작품을 보는 듯한 <죄의 끝>은 출간 직후, 아주 끔찍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평을 받기도 한 작품이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시적인 문체로 인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모든 문명이 파괴된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인류가 절대적으로 믿어왔던 선악의 기준이 무너진 세계 안에서 '구원자' 로 군림한 한 소년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로, 결코 쉽지 않는 소설이었다. <죄의 끝>은 선악의 경계가 모호해진 지금 현 시대에 과연 새로운 희망과 구원을 찾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남기기도 한 작품이기도 했다.

🔖이 작품은 2173년, 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하면서 파괴된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캔디선이라는 경계라는 것이 만들어지는데, 이 경계 안에서는 피해를 받지 않는 지역과 영하 40도의 혹한과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인해 굶어 죽게 되는 지역으로 나뉘게 된다. 영화 40도의 혹한과 자연재해와 싸우기 위해 사람들은 결국 식인을 하게 된다. 그들을 어쩔 수 없었다. 살기 위해서는 식인을 감행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들은 죄의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성한 존재에게 구원받길 원하는데 그 구원자가 바로 '블랙라이더' 이다. 과연 그 블랙라이더가 정말 인류가 저지른 죄를 구원하기 위해 온 구원자일까? 아니면, 황폐한 세상이 추앙한 끔찍한 살인자일까?

🔖 <죄의 끝>은 블랙라이더 '너새니얼 일대기' 를 그린 작품으로,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는 작품이다. 과연 네이선이라는 인물은 어떤 인물일까?

🔖이 작품은 새로운 구세주, 즉, 중서부와 남서부 일대에서 블랙라이더라는 별명을 지닌 너새니얼 헤일런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너새니얼이 일개 범죄자에 불과했던 사람이, 어떻게 바깥 세계의 구원자가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사람들에 어떻게 칭송받게 되었는지의 대해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멸망의 한 가운데에 떨어진 주인공에게 너무 깊게 몰입하게 되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첫 페이지 펼치는 순간부터 그 세계에 푹 빠지게 되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등장하는데, 마치 성경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예를 들자면, '서구 문명의 몰락' '굶주린 사람들에게 고기를 나눠주어 500명의 배를 채웠다' , '1,571개에 달하는 돌계단을 혼자 쌓았다' 와 같은 말들이 그렇다. 이 작품은 멸망한 세계 위에 새로운 구원자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면 마치 예수의 탄생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다.

🔖이 작품은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시대를 보는 듯하다. 혐오, 선악의 경계, 차별 등 인간의 기본적인 인간성 마저 흔들리는 지금 우리 모습을 보는 듯하여, 왠지 씁쓸한 느낌을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살아남기 위해 식인을 한 이들에게 너새니얼은 이렇게 말했다.

👉한 사람을 먹었으면 두 사람을 구하라.

🔖최소한의 인간성을 저버린 채 식인을 한 이들은 이 한마디에 구원받게 되지만, 이들을 보면서 과연 현 시대에 최소한의 인간성을 저버린 인간들도 구원자가 나타난다면 과연 그들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근데 인간성을 저버린 인간들은 죄의식이 과연 있을까?


👉 본 도서는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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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속의 대리님
이상민 지음 / 서랍의날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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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는 꿈 속에서 만나는 옆 부서의 대리님!
▶️과연 대리님이 내게 전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여기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이 아니고 잠자는 숲속의 대리님이 있다.
▶️바로 이상민 저자의 <잠자는 숲속의 대리님>이다.

🐺이 작품은 회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직장 상사의 데이트 폭력과 그 이면에 은폐된 피혜자의 침묵 목소리를 담은 소설로, 잠자는 숲속의 공주님을 약간 오마주한 작품으로, 판타지 요소를 적절하게 섞인 작품이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폭력에 노출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권력관계 하에서 피해자들이다. 하지만 피해자는 제대로 된 피해사실은 털어놓지 못한다. 그 이유는 억압되거나 은폐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직장 상사의 교제 폭력 사건과 직장 상사의 갑질 등 회사에서 일어나는 어두운 면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이 작품이 판타지 소설이기는 하지만, 사회적인 어두운 면도 함께 그려내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다고 한다. 잠이 든 주인공들이 판타지 세계 같은 꿈 속을 모험하는 이야기가, 꿈속 언어의 비밀이 풀어지면서 은폐된 침묵의 목소리가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는 왕자의 입맞춤이나 기다리는 무력하고 수동적인 공주로 그렸지만, 이상민 저자의 <잠자는 숲속의 대리님>은 잠이 든 꿈 속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하여 누구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그려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이름이 선설아, 문백현이다. 선설아에서 선은 SUN 해를 뜻하고, 문백현의 문은 MOON 달을 뜻한다. 한마디로 이들은 각각 낮의 현실과 밤의 꿈에서 출발하여 서로를 만나고 사랑하게 되는 존재라는 것이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모티프로 이 작품은 마녀의 저주에 걸려 죽은 듯이 잠들어 있다가 왕자가 키스해 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공주의 이야기를 거꾸로 뒤집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저자는 어느 날 유튜브를 떠돌다 우연히 만난 세카이노오와리의 '잠자는 공주' 라는 곡의 노래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듣는 순간 마법처럼 하나의 이야기가 머리에 그려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장르적 재미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이슈인 데이트 폭력 및 직장 상사의 갑질 등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피해자들은 억압되거나 은폐되는 그들 목소리에 기울어야 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늑대의 탈을 쓴 드래곤, 거울의 방패와 불사조의 활, 잃어버린 동굴과 안개의 계곡, 시간의 오두막과 부활의 샘물, 그리고 태초의 바위와 최후의 불꽃까지. 판타지 소설에서 등장하는 요소들이 등장하여, 읽는내내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의 재미와함께 선 대리와 함께 꿈 속 세계의 마법 같은 곳을 모험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꿈 속 세계의 공주가 누구보다도 용감한 왕자를 기다리는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다.




👉 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서랍의 날씨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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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 1 : GA 가을 위의 산책 - 유준상의 첫 판타지 동화
유준상 지음, 이엄지 그림 / ㈜소미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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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배우의 첫 판타지 동화! 이제는 작가!

▶️유준상 저자의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 ! 그 첫번째 이야기로 독자를 찾아왔다.

🌍이 작품은 유준상 저자의 첫 판타지 동화로, 자연의 순환, 상생, 사랑 그리고 행복을 잦는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준상 저자가 어른들을 위해 쓴 판타지 동화로, 저자가 캐나다와 쿠바 등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30대 중반부터 구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총 2권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그 중 첫번째 이야기 'GA 가을 위의 선택' 부터 만나보자.

🌍인간을 존재하게 하는게 무엇일까? 바로 자연이다. 이 작품은 그런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인간과의 순환과 상생,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주인공인 쥬네스가 바람, 비, 구름, 태양, 달, 눈 같은 자연을 만남으로써 대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 쥬네스는 유준상 배우의 분신이라고 한다. 저자가 캐나다와 쿠바 등 여러나라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은 자연물과 풍경, 사람과의 관계를 모색하며 차근차근 써온 창작물로,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이지만, 청소년들도 읽으면 좋은 판타지 동화이다.

🌍<당신이 몰랐던 박람회장 > 첫번째이야기에서는 현실계의 쥬네스가 우연히 가상계의 박람회장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 이 작품에는 자연을 구성하는 존재와 땅과 길, 고래, 지렁이 등 지상을 구성하는 존재들이 등장한다. 저자는 이들에게 직관적인 이름을 붙여 읽는내내 친근함이 느껴져, 마치 내가 쥬네스가 되어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대자연을 형상화한 수많은 캐릭터들과 상상력으로 형상화한 그림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인물, 판타지 공간을 무대예술가 이엄지 작가가 상상의 공간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여 마치 내가 박람회장에 온 느낌이 들었다.

🌍박람회장의 천체를 움직이는 비술아저씨, 구름 맨, 닥터 스카이, 스노우브라더, 무은스에서 지상의 산 할아버지, 스완 레이크, 몬트리올 까치, 로드 아저씨, 카우와 걸, 헤밍웨이 할아버지, 조나단 갈매기, 지렁이 지토 , 그리고 차원이 다른 공간에 존재하는 더 북 씨, 에우슨 생명체, 눈 나무, 거울 구두, 사막 수호신 등 다채로운 인물이 등장하여,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판타지동화였다.

🌍저자는 호기심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저자의 상상력이 얼마나 담겨있는지 읽는내내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았다. 이 작품에는 박람회장에서 쥬네스가 찾아야 하는 힌트를 자유롭게 그려보는 공간이 있고, 박람회장이라는 공간이라는 곳에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20개가 넘는 캐릭터들 간의 관계가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그려내어, 박람회장을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자연에 대한 경외함과 책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상생의 의미뿐만 아니라 스스로 답을 찾으라는 주제가 담겨있는 작품이다.

🌍작품 속의 웅장한 세계관에 빠지다보면 어느새 헤어나올수 없을 정도로 푹 빠지게 되어 읽게된다. 마치 쥬네스와 함께 모험을 즐기게 되는 것처럼 설레이게 된다. 빨리 2권을 만나보고 싶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본 도서는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2기 활동으로 도서를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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