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언가 완전히 놓아버리지 않았던 실감,좀더 잘 살고 있단 느낌,우리가 끝끝내 붙들고 싶은 건 그것이었다.마치 다 같이 추워지기로 결심한 어떤 시절처럼 느껴질 때마다우리 나약한 이들에게 안녕과 평안을 묻는오늘날의 간절한 목소리, 지금 우리 시대의 인사-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믿고 읽는 작가한 페이지, 한 페이지 아껴 읽고싶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김애란의 소설은 진심이 느껴진다차분하고 조용하지만많은걸 떠오르게 한다깊게 빠져들다보면 오래전 지나간 순간인듯, 또 그때를 생각하게 한다
눈물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슬픔을 따라 흘러가는가기쁨을 기대하며 달려가는가진은영 작가의 말처럼잘 모르는 아름다움이 있다그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서는 눈물의 의미를 알아야 하겠지슬픔을 겪고 나서라도 아름다움을 찾고싶다
너는 침묵으로 슬픔을 덮고그것이 술처럼 무르익도록충분한 시간을 줬다너는 썼다영혼을 지닌 이들은너무 슬픈 나머지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네가 봄에 써야지 속으로 생각했던이야기는 그렇게 시작할 수도 있었다-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모 작가의 말처럼시적 사유가 풍부한 작품들전작 ˝슬픔이 없는 십오 초˝를 다시 집어 든다그리워하고오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여전히 우리의 봄은 멀기만 하다세상의 모든 폭력과 고통에 항거했던시인들의 목소리시로서 맞설 수밖에 없었던그 숭고한 정신-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류근 시인의 말처럼시인은 저항하는 존재다우주의 질서에 저항하고모든 대상에 저항한다저항이 시인의 책무인 듯 하지만그 저항이 시인을 살게 만든다그 시인의 시선이 결국 사회를,나라를, 나아가 모든 대상을 일어서게 한다저항하는 詩를 좀더 오래 보고싶다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사랑과 연대의 호칭으로 다가온 사람들...그때는 몰랐던, 관계의 진실과 비밀들에 대하여-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여자, 사람, 그리고 관계들복잡 미묘한 관계 속에서 알듯 모를듯이어지는 상황들내 어린시절 삼남매의 일상이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