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우리의 봄은 멀기만 하다세상의 모든 폭력과 고통에 항거했던시인들의 목소리시로서 맞설 수밖에 없었던그 숭고한 정신-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류근 시인의 말처럼시인은 저항하는 존재다우주의 질서에 저항하고모든 대상에 저항한다저항이 시인의 책무인 듯 하지만그 저항이 시인을 살게 만든다그 시인의 시선이 결국 사회를,나라를, 나아가 모든 대상을 일어서게 한다저항하는 詩를 좀더 오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