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봄에 써야지 속으로 생각했던 아침달 시집 50
심보선 지음 / 아침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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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침묵으로 슬픔을 덮고
그것이 술처럼 무르익도록
충분한 시간을 줬다
너는 썼다
영혼을 지닌 이들은
너무 슬픈 나머지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네가 봄에 써야지 속으로 생각했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할 수도 있었다
- 책 뒤표지 글 중에서 -

모 작가의 말처럼
시적 사유가 풍부한 작품들
전작 ˝슬픔이 없는 십오 초˝를 다시 집어 든다
그리워하고
오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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